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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와 야쿠자, 죽음에 대한 다른 시각 두 가지
죽음... 모두가 이것을 두려워 합니다. 사람들이 공포라고 표현하는 것의 궁극에는 항상 죽음이 커다랗게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자신이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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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학교는 우리의 소망을 괴담으로 만든다
1.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는 공포영화인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는 〈여고괴담〉의 속편인가? 이에 대한 답변은 둘 다 "아니다"이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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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실체
스페이드spade, 하트heart, 다이아몬드diamond, 클럽club. 서양 카드의 네 가지 무늬다. 같은 무늬의 패라면 숫자가 높을수록 우위에 있다. 그렇다면 숫자는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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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평론] 영혼의 실체
스페이드spade, 하트heart, 다이아몬드diamond, 클럽club. 서양 카드의 네 가지 무늬다. 같은 무늬의 패라면 숫자가 높을수록 우위에 있다. 그렇다면 숫자는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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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로 돌아온 손숙씨
'긴 대사를 외우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다시 서는 연극무대여서 그런지 공연 전 며칠 동안 통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환경부장관에서 연극배우로 돌아온 손숙 씨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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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미쇼 著 '예술의 위기'
현대 예술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이 질문 대한 한결같은 답은 바로 '벼랑'이다. 그러면서 식자(識者)들은 예외없이 '방치 불가론'을 앞세운다. 그런데 이브 미쇼(54.프랑스 파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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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이 죽어야 예술이 산다-이브 미쇼 著 '예술의 위기'
현대 예술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한결같은 답은 바로 '벼랑' 이다. 그러면서 식자(識者)들은 예외없이 '방치 불가론' 을 앞세운다. 그런데 이브 미쇼(54.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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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12. 구조주의·탈구조주의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으로 취재한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12번째 주제는 구조주의.탈(脫)구조주의이다. 최근 50년간 최대의 지성사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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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7. 68 학생운동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함께 구성하는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일곱번째 주제는 '68학생운동' 이다. '20세기의 주요 인물.사상.사건을 되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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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과 마이클 더글라스, 그리고 거짓말
포르노그래피의 여주인공이 된 줄도 몰랐다가 졸지에 세간의 뜨거운 이목을 모았던 O양은 여전히 어둠속에 살고 있다. 돌이켜 보면 O양은 우리 사회의 지나친 관음증이 만들어 낸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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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을 점령하라” 인터넷 주소 확보 비상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은 가상세계에 있는 듯하다. 최근에 인터넷 주소를 확보하려는 사람들은 괜찮은 이름이 몽땅 다른 사람들 차지일 뿐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이름조차 존재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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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풍경] 신경숙 소설의 사랑은…
작품 속에는 그 예술가 자신의 내면 풍경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 풍경은 직장.가정, 증권 회사 객장 등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내면 풍경이며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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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회담 한국소외 우려"-통일외교통상委
29일 통일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미국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최근들어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미국이 정작 남북한 관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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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영화] EBS '허슬러' 外
*** 당구와 재즈의 이중주 □…허슬러 (EBS 밤10시35분) =인간의 자아인식 문제를 재즈 선율에 실어 표현한 영화. 이색적으로 당구를 소재로 삼았다. 86년에 제작된 마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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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宥坐之器(유좌지기)가 있잖아요
일찍이 공자가 주나라 환공 (桓公) 의 사당에 간 적이 있었다. 사당 안에는 의식에 쓰는 의기 (儀器)가 있었는데 그것은 매우 특이한 그릇이었다. 물을 채울 수 있는 그릇으로 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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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진정한 '나눔운동'시작돼야
우리 민족은 다른 민족과 달리 함께 결속하고 서로 나누는 정감있는 민족성을 가지고 살아 왔다. '콩 반쪽이라도 나누는' 속담처럼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나누는 인정으로 살아 온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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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묻는다]선.악 논의 어떻게 볼까
흔히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는 말을 한다. 선 (善) 이란 언제 어느 곳에서도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이지만 그만큼 연약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표현이다. 지난해 "선과 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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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英애니메이션 '잊혀진 장난감'外
*** 쓰레기통 속에 버려진 인형들의 역경과 사랑 □英애니메이션 '잊혀진 장난감' 인스턴트 시대에선 장난감도 일회용품 신세. 첨단 장난감도 아닌 곰인형이야 곧 쓰레기통에 들어갈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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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철스님 사리탑 제작 설치미술가 최재은씨
어떤 종교든지 예배에 관련된 의식이나 조형물에는 강한 전통이 담겨있다. 웬만한 외부 영향에는 흔들리지 않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오는 8일 해인사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떠난 우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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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한글지킴이' 최종규씨 한글학회 공로상 수상
"패스트푸드.인스턴트식품보다는 '빨리 먹을거리' 나 '바로 먹을거리' 로 쓰는 게 정겹지 않나요. 쓰면 쓸수록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 우리말입니다. " 5년 동안 홀로 묵묵히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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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 옴부즈맨칼럼]소홀한 금강산 기사
흔히 백두산은 우리 겨레의 '성산 (聖山)' 이고, 금강산은 명산 (名山) 중의 '명산' 이라고 일컫는다. 여기서 명산 중의 명산이라 함은 이 산이 단순히 우리나라의 명산일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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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김대통령의 딜레마
김영삼 (金泳三) 정부 출범 1백일을 맞던 1993년 5월을 회상해 보자. 당시의 여당이던 민자당이 발간한 홍보책자 '신한국의 창조' 권두언에서 김종필 (金鍾泌) 민자당대표는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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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대 '텃새' 배우인생 10년 안석환…카멜레온 연기로 관객 사로잡아
오랜만에 연극계에 남성스타 한명이 탄생했다. 바로 안석환 (39) 이다. 지난해 '남자충동' '고도를 기다리며' 로 전성기의 도래를 알리더니 올해들어서는 훨씬 정상질주에 가속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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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스타일]폭력적이고 저속한 'VV아트'
“배째” 라는 말이 한때 유행했었다. 그 아류작들도 아시는지. 옆구리 터, 등 따, 혀 매듭져…. 여기까지만 해도 벌써 눈살을 심하게 찌푸리며 "심하다" "잔인해" 난리를 피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