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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경제 살리기의 고리는 역시 기업투자다
사공일본사고문·전 재무부 장관경제정책도 시대적 산물로 봐야 한다. 놀랍게도 정부가 직접 나서 개인소비를 조장하려는 정책적 의도에서 실시된 소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그 예다.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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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궁극적 평등 가져와” … 피케티 양극화와 다른 시각
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소득·소비·저축 등 미시경제적 현상뿐 아니라 불평등의 기원을 연구했다. 그는 “불평등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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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위대한 탈출의 저자 앵거스 디턴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앵거스 디턴(70)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소비와 복지, 빈곤의 관계 등을 규명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15년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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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풀렸다 … 3000선 위협받는 중국 증시
중국 증시가 급락한 24일 중국 상하이 한 증권사 객장에서 투자자가 시세표를 바라보며 고민에 빠져 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8.49% 하락했다. [상하이 AP=뉴시스] ▷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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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음식] 여왕의 와인으로 만든 농부의 밥상
'프랑스식 쇠고기찜' 뵈프 부르기뇽 영화 ‘줄리 앤 줄리아’ 중에서 주인공 줄리를 웃고 울게 만드는 음식 ‘뵈프 부르기뇽’. 줄리가 유명 요리연구가 줄리아 차일드의 525가지 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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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의 High-End Europe]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트레일 ②
이제 본격적으로 위스키 양조장 투어를 해보자. 첫 번째로 방문할 곳은 역시 글렌피딕(Glenfiddich)이다. 글렌피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싱글몰트 위스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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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기가 막혀' 개성 넘치는 스테이크 하우스
고기도 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 했던가. 유학 중에 또는 출장이나 여행길에 유명 스테이크하우스의 스테이크를 맛보고 이에 익숙해진 이들은 더 이상 ‘웰던’, ‘미디엄’, ‘레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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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부자에게 징벌세를 ? 소득 양극화 해결될까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옮김, 글항아리 820쪽, 3만3000원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세계적 ‘현상’이 됐다. 경제학의 기초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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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이성한국제금융센터 원장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중국 경제의 급락이 머지않았다”는 보고서를 냈던 게 2003년이다. 당시 영국 BBC도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은행 위기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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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젊음에게 비틀스는 종교였다 … 그리고 지금까지도
지금은 철거된 EMI 런던 본부의 계단에서 포즈를 취한 비틀스. 머리가 짧은 사진은 1963년에, 긴 사진은 69년에 촬영됐다. 이 사진은 각각 모음집인 앨범 ‘1962-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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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산책] 왕의 귀환
중국의 부상을 보며 세계는 데자뷰(旣視感·어떤 현상을 마치 예전에 본 것처럼 착각하는 현상)를 느낀다. 역사적인 긴 호흡으로 볼 때 한(漢), 당(唐), 명·청(明·淸)에 이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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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 엿보는 실용서
불경기 처방전김대우 지음, 시공사 펴냄, 1만2000원최악의 경제위기-. 현직 경제신문 기자인 저자는 “위기는 언제나 극복됐다”고 말한다. 대공황을 겪어낸 미국과 ‘잃어버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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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 外
◆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권명아 지음, 책세상, 396쪽, 2만2000원)= 해방 이후로도 한국인들은 ‘수난의 민족사’를 끊임없이 내면화해 왔다. 그리고 이는 국가의 지배 이데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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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해적
“이것은 돈 많은 신사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들은 거칠게 살고 교수형을 감수하지만 싸움닭처럼 호기롭게 먹고 마신다. 순항이 끝나면 그들의 호주머니는 푼돈 대신에 수백 파운드의 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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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직접 밝힌 캠프 데이비드 1박2일
"미국이 한국의 새로운 정부에 대한 격 높은 예우를 하려고 상당한 준비를 한 것 같더라. 손님을 맞이하는 나라의 정성스러움을 느꼈다. 나도 외국의 국가원수가 오면 이렇게 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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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 복합문화공간 '10 꼬르소꼬모 서울'
복합매장의 원조 트렌드 1번지 청담동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얼마 전 둥지를 튼 복합문화공간 ‘10꼬르소 꼬모 서울’이다. 일견 편집매장 같지만 문화적인 요소가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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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호주 총리, 일본 이어 아프간 방문한 까닭은
존 하워드(68.사진) 호주 총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철저한 실리주의에 입각해 안으로는 국가 경제를 챙기고, 밖으로는 강대국들과 맺은 동맹을 통해 국가 안보를 든든히 하는 '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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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댄스클럽으로 변한다
유럽 가톨릭·개신교 신자 줄자 남아도는 예배당 용도변경 해 식당·창고·아파트·사무실로 영국의 작은 도시 클리세러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집단 예배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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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 기억-제3제국의 중심에서(알베르트 슈페어 지음, 김기영 옮김, 마티, 960쪽, 3만7000원)=히틀러의 건축가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수장관이었던 알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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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이래도 일제 지배가 긍정적인가
1997년 영국은 155년간 중국에서 '빌렸던' 홍콩을 돌려주었다. 홍콩이 반환되는 날은 당연히 온 영국 언론이 떠들썩했다. 특히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 홍콩이 넘어가면 민주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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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생물의 변화 파헤쳐,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 外
***생물의 변화 파헤쳐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이본 배스킨 지음, 이한음 옮김, 돌베개, 1만3천원)= 생물 다양성의 감소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치밀하게 분석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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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난파선의 역사'
난파선의 역사/앵거스 컨스탐 지음, 김웅서 옮김/수수꽃다리, 1만5천원 1912년 4월 10일 영국 리버풀을 출발해 처녀 항해에 나선 타이타닉호는 나흘 만에 빙산과의 충돌로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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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실험 중간평가]
1997년 영국의회에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회의 설립을 결의했을 때 보수당은 "나라가 곧 둘로 쪼개질 것"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주장하는 스코틀랜드민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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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피임의 역사'
▧피임의 역사 앵거스 맥래런 지음. 정기도 옮김책세상刊.4백57쪽. 1만8천원 피임을 통해 가족과 성 (性) , 그리고 문화와 사회적 관계의 본질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피임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