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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예술’ 투우에 쏟아지는 비난의 창
"단순히 사람과 동물, 그리고 막대에 달린 붉은색 천 조각만으로 이런 아름다움과 강렬함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믿기 힘들다. (헤밍웨이, ‘오후의 죽음’) " [바르셀로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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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잔재 '좌측통행' 가라!… 이제는 '우측통행'"
서울 송파구가 1921년 일본에 의해 강제로 시행된 '좌측통행'을 '퇴출'시키고, 86년여 만에 '우측통행' 부활에 나선다. 송파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구청 3층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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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너마저… 탄핵 때 흘린 눈물 다 잊었나?"
열린우리당 창당의 핵심주역 '천(천정배).신(신기남).정(정동영)' 중 한 사람인 신기남 의원이 지난 달 29일 천정배 의원 통합신당 추진 공식선언에 참여를 요청받고도 거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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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녹취록] 외교부 국장 "중국 심기 건들지 마라"
서울대 임효재(65.고고미술사학과.사진) 명예교수는 5일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2003년 말 정부 관계자가 학계 인사들과의 대책회의에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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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관련 책 펴낸 신동민씨 "붉은악마의 역사를 기록하고 싶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난 후 많은 인사들이 월드컵에 관한 책들을 출판해냈다.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리더쉽에 관한 것, 또는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은 책들.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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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그들은 …] 상. 박정희 전 대통령, 경제·정치 발전 1위
정치 발전, 경제 성장, 남북 화해의 세 영역으로 조사한 전.현직 대통령 평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박 전 대통령이 경제 성장뿐 아니라 정치 발전 평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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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새물맞이 D -3] 박경리씨 특별 기고
몇 해 전 토지문화관에서 청계천 복원에 관한 세미나가 두 번 있었는데 참가자 중에 청계천 복원을 확신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 아마도 없었지 싶다. 10년 후에나 혹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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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생명 난개발' 막을 길 있나
얼마 전 고위 공직자로 부임한 한 선배를 만난 적이 있다. 그 선배는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하던 이 지역이 마구잡이 개발로 훼손된 것을 한탄하면서 이것은 환경보존에 대한 직무유기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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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무산된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 제대로 세워라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은 특정 정치권에서 제기한 문제였다. 이를 대선 공약으로 내건 후보가 당선됐고, 이어서 다수당이던 한나라당을 비롯한 여야의 압도적 찬성으로 국회에서 특별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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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국가보안법 폐기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5일 "국민 주권과 인권 존중의 시대로 간다면 국가보안법 같은 낡은 유물은 폐기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칼집에 넣어 박물관으로 보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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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또 다른 '여론 재판'
▶ 백일현 사회부 기자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난 2일 MBC의 '100분 토론'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사 진상 규명'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열린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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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왜곡 공정'에 묻힌 한중 수교 12돌
한국과 중국이 냉전의 속박과 한국전쟁이라는 구원(舊怨)을 털고 미래를 향한 주춧돌을 놓은 지 어느덧 열두해가 되었다. 지난 12년간 한국과 중국은 지리의 인접성, 문화의 공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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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앙일보 주최 수도이전 대토론회] 발제문 요약
▶ 하늘에서 본 수도 이전 예정지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일대. [연합] 새 수도 건설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마련한 '수도 이전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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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친일 청산, 마녀사냥 돼선 안돼
집권 여당의원들이 중심이 돼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의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친일행위의 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는 취지에 대해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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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동맹, 발전적 새판짜기 모색할 때
이번 주와 다음 주 한국과 미국은 싱가포르(3일)와 서울(7~8일)에서 미래 한.미동맹의 성격과 동북아 안보 정세에 관한 중요한 회의를 진행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양국 국방장관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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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직무복귀] 탄핵정국 말말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는 많은 말을 쏟아냈다. 탄핵을 바라보는 시각이 첨예하게 엇갈렸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국가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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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우리에겐 왜 문화도시가 없나
도시는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은 14세기 때 결정된 `한양 천도`라는 역사적 사건의 연속선상에 있다. 고려시대 불교의 폐해를 극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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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뛴다] APEC회의 유치 '지휘' 이익주 부산시 국장
2005년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경제각료회의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부산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외교통상부가 14일부터 개최도시 심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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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9. 빅 브라더의 눈
2001년 9월 10일. 아프가니스탄 서부 칸다하르의 동굴에 숨어 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은 위성전화 스위치를 켰다. 그의 위성전화가 인도양 상공에 떠 있는 통신위성 인마샛(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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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모든 개혁의 출발점은 경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를 특징짓는 대표적 변화는 괄목할 경제성장이다. "경제 제일주의"로 표방되는 정책이 수반하는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게 된 것도 실제로 우리의 경제발전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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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잘해야 제로섬 게임"
행정수도 건설을 성급히 추진하면 국가 전체로 봐서 제로섬(비용과 편익이 비슷함) 또는 마이너스섬(비용이 편익보다 더 큼)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희대 온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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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功臣에겐 요직 맡기지 말라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지도자가 되려면 특별한 능력과 품성, 엄격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대통령 리더십(P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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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취임초 "다들 싫다는데 의약분업 왜… "
"결국 국민 불편과 부담만 남았다. 이런 의약분업은 안 했어야 했다. 시민단체가 애초 의도했던 취지와 골격은 다 깨져버렸다. 정부가 의협 등 이해단체와 정치적 타협을 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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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전 동북아 패권의 말발굽소리 '재생'
고구려·백제·신라 삼국만 가지고는 당시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다. 수·당의 군사들이 혹한으로 얼어 죽던 요동 벌판과 백제의 원형질이 남아 있는 일본을 아우르지 않고는 역사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