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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유엔 총장 '친정집'이 할 일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선출된 것은 월드컵 축구 4강 진출을 능가하는 경사이자 우리의 자존심을 드높이는 역사적 성취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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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고졸 소득차 역대 최고, '양극화 해소' 정책 무색
4일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관 로비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재학생들이 각 기업의 취업정보를 수집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고졸 가장과 대졸 가장 가구의 소득격차가 상반기 기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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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무역협회 회장 맡은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사진=최정동 기자] 무역협회는 2월 한 달간 큰 진통을 겪었다.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무역협회 새 회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월 초부터 들리자 일부 중소무역업체들은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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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취임 3주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전문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에도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봄기운이 느껴지시지요.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바뀌고 찾아오는 계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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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해소 위해 사회 대타협 필요"
29일 서울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린 대화문화아카데미 창립 40주년 기념 모임에서 현 정권과 역대 정권 정책 브레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이정우 경북대 교수, 최장집 고려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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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실종 고복수씨 아들 시신 확인 안돼
아시아 남부를 강타한 지진의 파장이 지구를 5~8차례 회전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홋카이도 대학 연구진이 일본 내 각지에 설치한 지진계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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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양극화 해결책은 분배가 아니라 성장
빈부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도시근로자 가구 가운데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간 소득 격차는 지난해 3분기 8.67배에서 올해는 9.04배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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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안 낳는 사회] 9. 프랑스와 일본-엇갈린 길
"일본은 첨단기술 제품이 정말 훌륭하다. 하지만 일본이 프랑스에서 하나 배울 것이 있다. 바로 출산 장려 정책이다." 지난해 9월 프랑스를 방문한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出井伸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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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이수영 경총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인터뷰 약속을 받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지난 2월 하순 취임 일성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강조한 이 회장을 만나 구체적인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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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총파업에도 원칙 지킨 佛정부
프랑스 중도우파 정부가 결국 연금제 개혁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온 나라를 마비시킨 공공부문 총파업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뚝심의 개가였다. 프랑스 하원은 24일 연금제 개혁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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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먼저다 1부] 4. 일자리 늘리려면
"대통령은 많이 바뀌었는데 참모들이 문제다. " 요즘 기업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중국을 다녀온 뒤 노사문제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강조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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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성장보다 분배'를 내세우던 정부가 성장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노동계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성장과 분배 균형을 잡겠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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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노조시대] 1. 노동정책 좌담회
새 정부의 노동정책이 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그 정책들이 과연 우리의 대립적인 노사문화를 '사회통합적'인 노사문화로 바꿀 수 있을까.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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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면 남용 방지책 찾아야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발표된 고위 공직자.기업인 등 주요 인사 1백22명에 대한 특별사면은 대통령 사면권 남용의 전형적인 사례다. 사면 이유나 명분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임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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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공공개혁이 과제다
5년 전 이맘 때 우리 경제는 숨이 가빴다. 외채상환 요구가 쇄도하고 외환보유고가 급속히 고갈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정부의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에도 사태는 악화돼 갔고 11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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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자들, 정부 '주 5일 근무법안' 반발 파업
지난 4월 파업 당시의 한국 근로자들. "정부의 주5일 근무제 법안이 실행되면 임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기획 - 긴장의 한반도북한 응원단, 남한 사람들 마음 사로잡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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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州 연금 40% 날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월드컴 등 미국 대기업들의 잇따른 파산이나 뉴욕 증시의 폭락 사태는 단순히 해당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거나 그 회사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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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정책 경쟁체제 돼야
오는 10월 말이면 쌀 재고가 1천3백80만섬에 달할 전망이어서 이 중 5백만섬 이상을 특별 처분하지 않으면 또다시 쌀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따라서 대통령 직속 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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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보물 뜯지도 않고 버린다 : '저조한 투표율' 예상되는 지방선거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아파트 1층 우편함에는 4일 전 배달된 선거공보물 대부분이 그대로 꽂혀 있다. 1백90여가구 중 80여가구가 찾아가지 않았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 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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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돈' 안주고 안받기
올해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다. 벌써부터 정치판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지역감정과 선심성 공약이 노골적으로 동원되는 것으로 봐서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다. 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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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RB의장 볼커 아서앤더슨 해결사로
엔론 스캔들에 연루돼 위기를 맞고 있는 회계법인 아서앤더슨이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인 폴 볼커(75·사진)를 해결사로 영입했다. 땅에 떨어진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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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복 교수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보루가 무너지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말이 있다. 이를 아주 설명력 높게 서술한 책도 있다. 묘한 논리이고 묘한 현실이다. 대다수 인간은 도덕적인데 그 도덕적 인간들이 모여 만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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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 하는 석·박사들 현대사 자료 전산화 한창
파란만장했던 한국 현대사가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정리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내 정부기록보존소에서는 요즈음 하루 평균 2백76명의 고학력 공공근로자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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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레이건 경제를 배우자
1990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 경제는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90년대 후반 중 4% 수준에 이르렀고, 특히 지난해의 경우 5.2%로 치솟았다. 지난해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