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검없는 사인규명 가능한가/공소유지 고민하는 검찰
◎직접 가격자가 누군지 못찾고/CT촬영 증거 채택 전례 없어 명지대생 강경대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강군 사체에 대한 검시결과 「외부 가격에 의한 심낭 내출혈」로 사인을 결론짓고
-
생명은 끝까지 아껴야 한다/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특별기고)
◎분신은 막다른 골목서의 카드/참다운 승부사는 살아서 투쟁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이 세상에 존재한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을 위해 기장 바람직한 것은 자연스럽게
-
대우자 관리사원/급여지급을 늦춰
대우자동차는 26일 최근 휴업에 따른 자금난으로 관리직 사원에 대한 이번달 급여지급을 30일로 5일간 늦췄다. 대우자동차는 이에 앞서 휴업에 들어간 직후인 지난 19일 생산차질로
-
국내 부동산 신탁업에도 일본자본 들어올듯/부동산도 넘보는 일본자본
◎일 2개사서 출자추진/외국기업 땅투기 우려 국내 토지·건물을 관리·개발해주는 부동산신탁업에 일본자본이 참여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부동산신탁업에 대한 일본자본 참여는 비
-
한소정상 제주회담이 남긴 파장/한반도 평화기류 일단형성
◎한국서 유연성 보여야 남북대화 진전/미일과 우방관계 무시땐 되레 역효과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제주정상회담은 한소관계는 물론 동북아국제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
“천경자씨 「미인도」는 진품”/화랑협회감정위 “의문없다”공식발표
◎천씨 “내가 낳은 자식 분명히 아니다”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는 11일 가짜시비로 파문이 일고있는 천경자씨의 『미인도』(29×26㎝)에 대한 2차 감정결과 이 작품이 진품이라고
-
자유언론 있고 없고의 차이(장두성칼럼)
「뉴스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냉소적으로 답하는 견해는 뉴스란 기자가 신문에 보도하는 모든 것이라는 것이다. 권위주의시대에 독재자와 그의 수하들은 분명 이런 견해의 신봉
-
부활 10년 맞아 운용 실태·문제점 알아본다|자리잡아가지만 신청률 크게 미흡|구속 적부심
「형사 소송 제도의 역사는 인신 구속 제도의 역사」라는 법언처럼 범죄 혐의자의 구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형사법 체계의 최대 관심사가 돼왔다. 일단 구금 시설에 잡히게 되면 인간의
-
아태지역협력 중심권 부상/ESCAP 서울개최의 의미
◎유엔 단독가입 발판 굳혀/산업구조 재조정위한 「서울선언」 채택도 추진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47차 연례총회의 서울개최는 한국외교가 국제무대의 중심권으로 올곧게 진입
-
유럽 공동방위구상 구체화(해설)
◎걸프전에 무력감… 필요성 인식/나토와의 관계설정에 큰 이견/6월 EC 정상회담때 윤곽 드러날듯 유럽공동방위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 EC(유럽공동체) 통합의 최종목표 가운데 하나
-
지자제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사설)
기초의회투표일이 26일로 성큼 다가왔다. 한 표의 주권행사가 내 고장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이번 만큼 중대한 의미를 지녔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지자제실시의 중요성을 새겨보면 그렇
-
하나은행·한양은행·산업증권 출범/고수익 전략으로 금융계 긴장
◎여유 돈있는 개인고객 집중유치/하나·한양/해외증권발행·채권부문에 주력/산업증권 한국투자금융이 전환하는 하나은행과 한양·금성투금의 합병사인 한양은행(가칭)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
정당개입에 흔들리는 「공명」/갈수록 노골화… 법규정 유명무실
◎야 장외공세에 여 차단 안간힘/선관위선 유권자들 고발 기대 시·군·구 의회선거의 후보등록마감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막판눈치보기가 한창이고 정당마다 형세분석에 안간힘이다. 중앙선관위
-
법정으로 넘어간 「수서」 심판/짜맞추기식 비난속 수사 종결
◎「외압실체」 규명미흡 “개운치않은 뒷맛”/구속자들 승복 안하면 논란재연 여지 검찰이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과 이원배·이태섭·오용운·김태식·김동주 의원 및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 등
-
「한보 언론 로비설」 파헤쳐라
지난 2월24일 걸프 전쟁이 지상전으로 확전 되자마자 우리 언론에서 수서 사건 보도는 일제히 꼬리를 감추고 말았다. 마치 언론과 권력 사이에, 또는 언론끼리 묵계를 한 것이나 아닌
-
키신저가 보는 전후 세계질서/워싱턴포스트=본사특약
◎아랍국 세력균형이 우선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걸프전쟁후 미국의 주도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형성하겠다고 밝힌 것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다분히 이상적인 구도라고 지적
-
확전종전가를 “정오철군” 통고(걸프전)
23일 정오(미 동부시간)까지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를 개시하라고 조지 부시가 사담 후세인에게 촉박한 「하이눈 최후통첩」을 건넸다. 후세인이 쿠웨이트에서 어떠한 소득도 없이
-
“싸워서 이기겠다” 미 자신감/소의 중재안 왜 거부했나(걸프전)
◎“핵시설등 50% 이상 파괴… 더 이상 못버텨”/전후 후세인 지위 보장에 반대 입장/「팔」문제 연계도 “무조건 철수와 달라”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에 제안한 소련의 평화안을 거
-
4분만에 끝난 이임사(촛불)
『수서특혜분양은 이미 지난해 결정된 것이다. 다만 발표가 늦춰진 것이다. 이때문에 택지개발계획 자체가 차질을 빚게돼 서둘러 발표한 것 뿐이다….』 18일 오후5시 서울시청 대회의실
-
「수서사건」 수사결과 검찰발표문
◎ 가,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의 진상 ○1988년 1월경 한보주택은 주택조합측의 요청으로 조합주택용 택지를 물색하던중 대규모 주택단지 적합지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서울 강남구 수서동
-
이라크 조건부 철군안 왜 냈나(걸프전)
◎지상 공격시기 연기 “시간벌기”/새조건 추가로 진의엔 의문/군 궤멸 우려한 내부불만 무마용 추측도 이라크가 15일 쿠웨이트에서의 조건부 철수를 전격 제안,미국이 이에 대해 거부의
-
걸프전 지원과 국익/김두겸(중앙칼럼)
걸프전이 터지기 전만 해도 냉전후의 세계는 지오 이코노믹스(Geo Economics) 시대가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했다. 그동안 세계정치를 지배했던 군사력 우위의 지오폴리틱스
-
청와대로 번진 「수서」…정가 비상/로비관련 해명과 건설위 이모저모
◎김의원 「수석이 전화했다」고 했다 번복/당정선 장 비서관선서 마무리에 급급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수서특혜의혹이 청와대의 상급선으로까지 불똥이 튀자 청와대와 민자당이 이를 해명,수
-
「침체의 늪」에 빠진 이 영화계
미국 할리우드영화가 세계영화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영화계의 큰 버팀목 이었던 이탈리아영화계가 뒤뚱 거리고 있다. 이탈리아 영화계는 최근 해외에서 호평 받았던 몇편의 우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