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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빠졌던 책” 35년 전 만화 펀딩에 1억 몰렸다
지난 4일 출간된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고대 중동 지역의 가상 왕국 아르미안 마지막 네 왕녀들의 모험을 그린 신일숙 작가의 대표작이다. 35년 전 도서출판 프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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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순정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1억펀딩 몰린 이유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20권 세트 커버 뒷면. [사진 거북이북스] “예전판이 있는데 또 샀다는 ‘찐팬’도 있더군요. 진짜 고마웠어요. 그 당시 석 달에 한 권씩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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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가 희생해야 모두가 행복? 입장 바꾸는 연습 필요”
‘며느라기’에서 초보 며느리 민사린(박하선)이 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리고 있다. [사진 카카오TV] “우리는 왜 자발적 며느라기가 되었나.”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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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밤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고양이에 발동한 모성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65) 아침에 문을 여니 개가 펄쩍펄쩍 뛰며 호소하듯 짖는다. “으허엉 허으엉. 마님, 내 친구에게 사고가 났어요.” 그러고 보니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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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의 영화몽상] 충무로와 ‘미스 심’
이후남 문화디렉터 “입사 초기에 저는 ‘미스 심’으로 불렸어요. 회사 임원이 헤드록을 건 적도 있고 면전에서 심한 성희롱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 같으면 소송감이지만 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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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했던 수영복 차림, 전투복이라 여기니 편해지더라”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신민아는 여성 투톱인 다이빙 영화 ‘디바’가 ’반갑고 귀했다“고 했다. [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올] 드라마 ‘보좌관’(2019)에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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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계 ‘디바’ 된 신민아 “살점 같은 영화…신인시절 압박감 생각났죠”
다이빙 영화 '디바'로 6년만에 스크린 복귀한 배우 신민아를 17일 온라인 인터뷰로 만났다. [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올] 드라마 ‘보좌관’(2019)에서 변호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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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기생 1000명…‘흥청망청’ 유래한 연산군의 주색잡기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24) 연산군은 성종의 장남으로 생모는 폐비 윤씨이다. 연산군이 왕위에 오른 집권 초기에는 국정을 잘 다스려 성군의 기질이 보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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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여자가 일하는데 왜 남편의 이해가 필요하지?
━ [더,오래] 양은심의 도쿄에서 맨땅에 헤딩(47)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아주 익숙해진 시대다. 페미니즘에 대해 네이버 사전에는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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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복지·성보호·차별…청소년 둘러싼 문제 묻고 또 물으며 개선 의지 살폈죠
[소년중앙] 지난 4·15 총선으로 뽑힌 제21대 국회의원은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됐죠. 21대 국회는 여야의 힘겨루기 때문에 7월 16일 간신히 개원식을 열었어요.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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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소설, 논리적 사고 돕는 『슈퍼 씽킹』…올 여름엔 이 책을
━ 중앙SUNDAY·교보문고 선정 상반기 좋은 책 코로나 고독, 여름철 따분함은 이 책들과 함께. 중앙SUNDAY 출판팀과 교보문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강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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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말벌의 집을 들쑤신 교황
최훈 제작총괄 겸 논설주간 나라 세운 지 72년. 보수는 58년 집권했다. 공산주의에 맞선 힘든 건국, 보릿고개를 면케 해 준 산업화 공로도 컸다. ‘반공’과 ‘성장’을 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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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그만두겠습니다"···전주·부산여성 연쇄살인 최신종 유탄
신상 공개가 결정된 최신종의 얼굴. [사진 전북경찰청] 씨름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달 나흘 간격으로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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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집에서 진행하는 '집안일 수업' 온 가족이 성평등 배울 수 있죠
김수진(왼쪽)·정윤식 선생님이 아웃박스 상징 손 모양을 들어 보였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성(性)인지감수성 함양을 위해서는 교사의 성인지감수성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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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에 쓸 게 없는 하찮은 날? 그게 소중한 날이죠”
서울 서교동에서 만난 배우 양희경. ’평범한 날들이 진짜 특별한 날“이란 깨달음을 연극 대사를 빌려 다시 한번 전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내가 잘할 수 있고 재미있어하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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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인생 45년 양희경 “일기장에 쓸 거리 없는 하찮은 날이 소중한 날”
최근 서울 서교동에서 만난 배우 양희경. "평범한 날들이 진짜 특별한 날"이라는 깨달음을 자신이 연극 무대에서 들려준 대사를 통해 다시한번 전해줬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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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n번방 사건과 '지하대적'…뽑아내고 재 뿌리자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56) 역병이 창궐해 뭇 사람들이 밖에도 맘대로 못 나가고 괴롭던 와중에 이번엔 ‘야차(夜叉)’가 등장해 안 그래도 어수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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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 파냐"···가부장제와 작별 고한 영화
영화 '이장'의 정승오 감독을 19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 아버지 묘 이장을 하러 고향에 간 자매들에게 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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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마다 "박새로이 머리 해달라" 조르는 그들이 놓친 사실
놀랄 만큼 닮은 웹툰 주인공 '박새로이'와 배우 박서준의 모습. 사진 카카오페이지 “박새로이 머리 해주세요.” 최근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박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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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세 ‘흥부자’ 이다영 “연경 언니와 올림픽 메달 딸래요”
━ [스포츠 오디세이] 현대건설 스타 세터 인터뷰 도중 깜찍한 표정이 찍힌 이다영은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다. 전민규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프로 스포츠가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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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 '노브라' 생방송 후 "성희롱 댓글전 브라 차보길"
[사진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지난 13일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브라 꼭 해야 할까'에 출연해 '노브라'를 체험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에 체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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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승] 전염병서 탄생한 자기 주권, 내가 나를 증명한다
[니콜라 푸생의 ‘아슈도드에서의 전염병'(1631), 출처: 위키피디아] [이대승의 블록체인 헬스케어] 영화 (1982) 얘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한량 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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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 숨은그림찾기] 베갯모에 수놓은 소망들
권근영 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 나무와 베갯모에 뇌이듯한 풀꽃더미로부터…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다오.”(서정주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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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논설위원이 간다] “다수의견 아닌 의견분열”…역사논쟁, 자유와 책임 충돌하다
━ 7대 6 ‘백년전쟁’ 판결 다시 보기 백년전쟁을 방송한 RTV가 방송통신위를 상대로 낸 제재 취소소송 선고 공판이 열린 지난 2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김명수 대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