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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문학평론가들 다시 '칼' 뽑다
계간 문예지 여름호에 중량감 있는 문학평론가들이 글을 발표했다. 백낙청(66)씨는 '창작과비평'에 소설가 배수아씨가 지난해 말 펴낸 장편소설 '에세이스트의 책상'을 분석한 평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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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책vs책] 삶은 곧 이야기다
원주에 사는 시인 친구가 토지 문학공원에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꾸미고 조촐한 개관식을 한다기에 지난 주말에 그곳에 다녀왔다. 처음 ‘그림책 버스’에 대한 구상을 들을 때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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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 여자, 그 남자의 同床異夢
▶ 김형경씨는 "사랑도 결국 환상이다. 환상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그것 없는 삶은 비참해진다"고 말했다. [권혁재 기자]남녀간 사랑의 서사는 작가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도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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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2년만에 100호점 '미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생산하는 ㈜에이블 C&C의 서영필(41)사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100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2002년 3월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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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황석영 장편소설 '심청' 출간
소설가 황석영(60)씨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일보에 1년여에 걸쳐 연재했던 장편소설 '심청'(문학동네)이 두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출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제는 좀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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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드라마 '애인'은…
드라마 '애인'(1996, 최연지 극본, 이창순 연출, MBC)을 기호학적으로 분석하면 젖음/마름, 정에 이끌리는 사랑/이성에 바탕을 둔 사랑, 어두움/밝음 등의 이항 대립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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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 마틴 스코시즈 1983년 & 2002년
우디 앨런.스파이크 리와 함께 뉴욕을 근거로 영화를 찍고 있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 미국 현대 영화를 대표하는 작가 감독인 그가 1983년에 내놓은 소품과 2002년에 발표한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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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명 사진작가 여섯개 코드읽기
이름을 대면 "아, 그 탤런트"할 만한 요즘 뜨는 TV드라마의 여주인공. 아름다운 이미지는 그대로인데, 척 보니 눈매가 좀 기형적으로 크다. 바비인형의 눈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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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신화 = 서양' 등식에 담긴 오리엔탈리즘 편견 거부
소설가 이윤기씨가 다시 쓴 그리스.로마 신화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차가운 이성보다 따뜻한 감성에 가까운 신화에 대한 관심의 증대는 시대적 징후로 읽히기도 한다. 신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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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서양 철학의 흐름 한눈에 外
*** 서양 철학의 흐름 한눈에 ◇ 하룻밤에 읽는 서양 사상(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중앙M&B, 1만원)=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미국 실용주의 철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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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호적이 둘?
트랜스젠더 스타인 하리수(28)씨가 법원의 호적 정정 결정이 나오기 전에 이미 여성 호적을 몰래 만들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하씨는 2000년 12월 행정서사 신모(71)씨에게 8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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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유권자운동 2차질의] 최병렬 의원
"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 서울 강남(갑) 최병렬 의원님께 묻습니다! 2003. 7.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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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탑건' 케네디는 '벤허'
백악관 대통령 전용 영화관의 기사로 일했던 폴 피셔가 최근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역대 대통령별 선호 영화 목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좋아했던 영화의 내용이나 종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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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양] '삼한지'
삼한지 1·2/김정산 지음, 중앙 M&, 각권 8천5백원 월탄 박종화가 번역한 『삼국지』를 밤새 읽어나가던 중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 전날 읽었던 소설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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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망의 발견'
전망의 발견/양진오 지음, 실천문학사, 1만2천원 인간을 오로지 욕망의 주체로 규정한 프랑스 담론, 기원은 존재하지 않으며 패스티시화된 현실만 존재할 뿐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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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新전쟁 문화코드] 2. 안방으로 중계되는 전쟁
대부분의 미국 신문은 1면에 광고를 싣지 않는다. 긴박한 전쟁 뉴스를 1면 전체에 실어야만 했던 남북전쟁 당시의 전통이다. 이러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세상에 전쟁 뉴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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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들려주는 쓴소리] 경영체험 책 낸 심갑보 삼익LMS 사장
30년이 넘게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정도경영을 펼친 노경영인이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국내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학벌보다 능력 위주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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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버추얼텍 사장
"잘할 수 있는 사업만 합니다." 최근 제지업 진출을 선언하며 중견 제지업체 세풍의 최대 지분을 확보한 서지현(徐知賢·36·사진) 버추얼텍 사장은 제지업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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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소재 사랑스런 영화 ‘워터 보이즈’
참 별난 일이다. 나이어린 학생들이 수영을 한다. 여기까진 이해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들이 하는 행동이 뭔가 수상하다. 물에 들어가 다리만 내놓은 채 허공으로 발길질을 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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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탄생100주년 문학제
한국근대문학회는 18일 오후 1시 경기대 수원캠퍼스 중앙세미나실에서 '채만식 탄생 1백주년 기념문학제'를 연다. '한국적 근대성과 친일문학-채만식의 경우''채만식 소설의 서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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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돈잘버는변호사"에서"아스팔트변호사"로 : '釜林사건' 변론 맡으며 투사로 변신
등기업무에 대해 최도술은 "개업을 했지만 상고 출신이라 사건이 많지 않아 부동산 등기업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사정을 아는 한 변호사는 "등기업무는 사실상 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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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게돈 실패가 나에겐 좋은 경험"
만화가 이현세(46)씨가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다. 1996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마게돈'의 흥행 실패, 그리고 97년 시작한 만화 '천국의 신화'에 대한 검찰의 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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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시인 김혜순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문학동네)은 일종의 시론집이다. 동시에, 단순한 시론집이 아니다. 이 책은 시인이 시를 잉태하는 과정과 그것을 출산하는 고통과 환희에 대해 얘기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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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향수 5위 롤리타 렘피카, 알고보니 한국 작품
향수제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향수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한 롤리타 렘피카는 국내 최대 화장품회사인 ㈜태평양이 1백% 프랑스 현지에서 생산하는 향수 브랜드다. 태평양의 파리 현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