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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영화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지난 25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은 사상 처음으로 흑인 배우가 남·여 주연상을 모두 수상해 화제가 됐다. 시상대에 오른 덴절 워싱턴과 핼리 베리는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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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생활속으로'
'영원'의 상징 다이아몬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브라운·옐로·그린 등 다양한 색깔의 '컬러 다이아몬드'가 인기를 끌면서 '다이아몬드=고가의 예물'이라는 틀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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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성 '뜬별과 진별' : 대만 性추문 정치인 가수로 화려한 변신
'몰래 카메라' 때문에 정계를 떠났던 대만의 여성 정치인 취메이펑(美鳳·35·사진)이 가수로 변신, 화려하게 재기했다. 지난해 말 유부남과 정사를 벌이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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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액션 단골악역 최근엔 멜로 주연도
흑인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최초의 영화는 '엉클 톰스 캐빈'으로 1914년 작이고, 배우는 샘 루카스였다. 그러나 최초의 유성 영화로 평가받는 '재즈 싱어'(1927)에서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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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남성의 춤' 보고 싶다
지난 15·1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중진 한국무용가 조흥동(61)씨의 '춤 입문 50년-조흥동의 춤의 세계' 공연이 열렸다. 기백 넘치는 한국 남성춤의 진수를 보여준 흔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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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말] CG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맘모스급 흥행기록!
디즈니와 드림웍스 사에 이어 20세기 폭스 사가 내놓은 야심찬 CG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Ice Age)'가 15일부터 17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3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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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바이 코리아'열풍 : '대박' 한국영화 사서 다시 만든다
'주라기 공원' 한 편의 수익이 쏘나타 승용차 수백만 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다는 모토로 영상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래 한국 영화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웬만한 국제영화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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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으로 간'無限 상상'
곤 충과 식물의 변종인 듯한 외계 몬스터에서 뻗어나오는 징그러운 촉수('몬스터').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 미래의 사이보그가 갖춘 정교한 장식('사이보그 W6'). 거대한 풍선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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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활약 신예작가들의 '색다르게 해석한 세상'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Blink'(섬광)전은 유럽과 아시아 등 국제 무대에서 발돋움하고 있는 신예 작가들의 신작을 만나는 기회다. 김소라·남지·양혜규·정혜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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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서울역에 세계적 문화공간 짓자
2010년 3월 18일 웅장한 위용의 SCC (Seoul Culture Complex) 가 들어서다 5천석 규모의 A홀에선 조수미·신영옥·홍혜경 한국 3대 소프라노가 한 무대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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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엔 복수로… '분노의 칼'
누구라도 극장을 나서면서, 방금 본 영화의 모든 장면을 바둑처럼 복기(復棋)해 낼 수는 없다. 어떤 장면은 아예 기억의 맹점(盲點)으로 사라져 재생할 수 없고 또 어떤 장면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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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보다 더 싫은 여자의 굴레
"딸입니다." 출산의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은 곧 절망으로 변한다. 딸이라는 소식에 산모의 어머니가 산모의 상태를 걱정하기에 앞서 딸의 시집에서 이 사실을 어찌 받아들일지 전전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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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 ‘존 큐’는 아이큐가 모자란가?
덴젤 워싱턴의 상당한 매력이 'ER'과 '뜨거운 오후(Dog Day Afternoon)'를 섞어놓은 듯한 존 큐(John Q.)'의 조잡함 속에 묻혀버렸다. 영화 '존 큐'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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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 시큰한 핏줄의 '無限사랑'
이정향(38)감독만큼 단숨에 주목을 받은 신인 감독도 많지 않다. 이감독은 1998년 자신이 각본을 쓰고 심은하·이성재 두 스타를 기용한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데뷔해 대종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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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43만명 1위
할리우드 별들의 위력을 보여준 주말이었다.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줄리아 로버츠 등을 내세운 '오션스 일레븐'이 전도연·이혜영 주연의 액션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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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극단적인 엽기코믹영화 '비지터 Q'
■ 나쁜 영화 이제까지 보아온 영화들 중에서 당신을 기분 나쁘게 한 영화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으며 또 그 영화속의 어떠한 장면들과 이야기들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나요? 만일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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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 유작 '퀸 오브…' 박스오피스 1위
6개월전 비행기 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인기 R&B 싱어 겸 배우 알리야의 유작인 뱀파이어 무비 '퀸 오브 뎀드(Queen of the Damned)'가 22일부터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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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땅'아프간 희망의 싹을 찍었다
지난 21일 밤 '칸다하르'의 시사회장은 엄숙했다. 오지여행 전문가에서 국제 난민운동가로 변신한 '바람의 딸' 한비야씨가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사일·총알로 했던 아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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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 "카지노를 텁니다"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영화의 성공을 위해 어떤 배우들을 욕심낼 것인가. 영화 내용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가정할 때 여성 관객의 눈길을 붙들 섹시한 터프 가이나 우수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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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빵빵' 배우자를 찾아라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진부한 얘기를 진부하지 않게 끌고가는 연출력이 뛰어난 영화다. "결국 이 얘기를 하려고 했군"하는 감독의 의도가 명백하게 드러나면서도 메시지를 풀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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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벌어진 오자(誤字) 소동
얼마 전에 개장한 서울 상암동 월드컵 축구 경기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경기장 영문 안내표지판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엄밀히 말해 누가 "고장난 엘리베이터(Disabled 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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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삐딱한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아들아, 인생의 재미는 오로지 여자란다. 늘씬하게 빠진 여자들..." 혼수상태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한다. 아버지라는 사람은 금방 숨이 넘어갈 상황이며 몰핀 탓에 정신이 혼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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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영국 시험' 통과
뮤지컬 '명성황후'(극단 에이콤)가 가장 어려운 시험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아폴로 해머스미스 극장에서 열린 '프레스 나이트(Press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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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호크 다운'과 '스노우 독', 3주째 1, 2위!
리들리 스콧 감독의 휴먼 전쟁드라마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과 쿠바 구딩 주니어가 주연한 디즈니의 가족용 코메디물 '스노우 독(Snow Dogs)'이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