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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장암 수술 이문열 “세상에 뭘 돌려줄까 고민”
소설가 이문열(67)씨가 최근 암수술을 받았다. 지난 6월 왼쪽 신장에서 암세포를 발견해 5분의 2 정도를 잘라냈다. 초기여서 항암치료를 받지 않지만 정신적 충격이 있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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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들었다 놓은 여름 극장가
[기획] 한국영화가 들었다 놓은 여름 극장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7·8월 박스오피스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낀 7~8월은 극장가에서 매년 손꼽히는 대목 중 하나다. 그해 가장 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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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유년 시절 추억 어린 한국 60~70년대 묘사 … 미국서도 주목받아
한국계 미국 작가 하인즈 인수 펭클. 미국 최고의 문예지 ‘뉴요커’에 한국에서의 유년 시절을 다룬 단편을 최근 발표했다. [사진 On Location Studios] 미국의 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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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바람에 살짝 풀어져도 맘 편한, 마당 좋은 집
“한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은 참 좋아라. 한낮의 태양 빛에 뜨거워진 내 머릴 식혀 주누나.” 정태춘씨의 노래 ‘한여름 밤’의 한 대목이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고, 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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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잃을 게 없을 때 우리는 글을 쓰게 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1914~1996)를 유명하게 만든 공쿠르 상 수상작 『연인』(1984)은 다음과 같이 끝을 맺는다. “전쟁이 끝나고 몇 해가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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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가상현실(VR) 전성시대] 선점하는 자가 독식한다
[이코노미스트] 플랫폼·콘텐트·기기 등 수백조원대 시장 … 구글·삼성·페이스북 끝없는 합종연횡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가상현실(VR)이 우리의 손 안으로,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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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1세대 번역가 안정효 "허튼 짓은 인생의 낭비가 아냐"
서울 은평구에 있는 자택 거실에서 자서전에 넣을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안정효씨. 뒷면 책장에 꽂힌 책들은 지금껏 안씨의 손을 거쳐 출간된 번역서 128권이다. [김경록 기자]“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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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 자유와 에로티시즘,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
[월간중앙] 단 한 번뿐인 인생,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 가족 행복이 최우선,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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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이 몸은 하나인데, 서로 같이 가자 하네
이상언사회부문 차장 돌이켜 보면 지난해 여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대 강연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영화 ‘명량’이 한창 흥행하던 때에 “명나라 등자룡 장군과 이순신 장군이 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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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현장에서 ‘다문화 덕수’와 공존하는 터로 진화
피란민들이 부대끼며 고단한 삶을 헤쳐 온 부산 국제시장은 현대사의 주요한 현장이기도 하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덕수가 운영했던 수입잡화점 ‘꽃분이네’는 영화 흥행에 힘입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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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무대, 삶의 현장 부산 '국제시장'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18일 만인 4일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넘길 태세다. 예매율 1위를 지키며 ‘1000만 영화’에 다가서고 있다. 영화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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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다양한 대안 제시 돋보인 ‘가리왕산 스키장’ 르포
지난 주 중앙SUNDAY는 1면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활짝 웃는 사진을 크게 실어 방한을 나흘 앞둔 우리 독자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방한 중 교황이 시복(諡福)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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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8월의 주제 - 여름, 소설 속으로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8월 주제는 ‘여름, 소설 속으로’ 입니다. 밀란 쿤데라·파울로 코엘료·이창래 등 자기만의 세계를 꾸려가고 있는 소설가 셋의 신작을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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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하지만 우아했다 … 4년 벼른 강동원의 칼날
‘군도 : 민란의 시대’에서 강동원은 화려한 검술 액션을 선보인다. 검술 연습에 매진한 그는 촬영이 끝날 무렵에는 무술 스태프에게서 “이제 진검을 휘두를 때”라는 말도 들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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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초강대국 미국은 어떻게 태어났나
1927년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린드버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영웅이 됐다. 영국 서리(Surrey) 크로이던 비행장에 착륙한 그를 보러 몰려든 군중. [사진 까치] 여름,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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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하양·빨강 앙상블 바캉스 스타일 딱이네
샤넬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지난 13일 오후 7시(현지시간) 두바이에서 프랑스 브랜드 샤넬이 ‘2014~2015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를 열었다. 춘하·추동 패션쇼와는 다른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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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안현수 금메달, 쿨하게 축하한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 러시아 선수가 된 빅토르 안, 안현수(29)가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를 이렇게 맺었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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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책으로 만나는 정원의 매력
이은주 기자정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출간된 서적 가운데 정원의 매력과 미학을 다룬 책들을 소개합니다. 헤르만 헤세가 자연에 대해 쓴 글부터 세계 가든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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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겪었다고 면역 안 생겨 … 7~8년마다 반복
최범수, 신한아이타스 사장.지금도 외환위기 전후의 장면은 흑백의 느린 화면으로 떠오른다. 1997년 7월 2일 태국 바트화가 폭락하면서 동아시아 전체가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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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겪었다고 면역 안 생겨 … 7~8년마다 반복
지금도 외환위기 전후의 장면은 흑백의 느린 화면으로 떠오른다. 1997년 7월 2일 태국 바트화가 폭락하면서 동아시아 전체가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을 때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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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칼럼] 이번 방학엔…카르페 디엠!
큰아들이 고3이고,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작은아들과 막내딸이 있다고 할 때 간간이 듣는 질문이 있다. “사회부에 오래 근무했고, 아이들이 초·중·고에 골고루 있다 보니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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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칼럼] 이번 방학엔 … 카르페 디엠!
큰아들이 고3이고,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작은아들과 막내딸이 있다고 할 때 간간이 듣는 질문이 있다. “사회부에 오래 근무했고, 아이들이 초·중·고에 골고루 있다 보니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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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아이폰, 정장 세 벌 빼고 다 팔았다…"위기에 빠진 서구 민주주의 구출하고 싶다"
‘집 없는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51). 재산 20억 달러로 세계 최고 갑부 대열의 투자자이지만, 대부분의 소유물을 처분하고 2000년부터 ‘고급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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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잃어버린 60년
“어릴 적 우리 집 마당 우물가에 있던 게 무슨 나무였지?” “살구나무.” “맞다 맞어, 아우야~.” “아이구우, 형님~.” 1983년의 여름은 너무나도 뜨거웠습니다. 전쟁이 끝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