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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국·해물찜 먹고, 갯마을 골목 구석구석 산책
연필뮤지엄 4층 카페에서 촬영한 묵호항 풍경. 멀리 언덕 위에 선 묵호 등대도 보인다. 강원도 동해가 재미있어졌다. 특히 묵호항이 확 달라졌다. 2021년 약 80억원을 들여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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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더 재밌어졌다…도째비골 이어 골목골목 '묘한 명소'
묵호항 어시장은 아침부터 활기가 느껴진다. 대게와 홍게, 곰치와 대구, 골뱅이 등 제철 해산물이 좌판에 깔린 모습. 강원도 동해가 재미있어졌다. 특히 묵호항이 확 달라졌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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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하려다 집 보고 탄식…'라면 장발장'에 되레 라면 안겨줬다
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식료품을 훔친 여성을 검거한 경찰이 오히려 컵라면 등 생필품을 안겨줬다. 난방도 되지 않는 3.3㎡(1평) 남짓한 쪽방에서 남편과 함께 생활하는 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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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20가지 집밥, 대박 난 ‘강진 1주일 살기’
전남 강진군이 월출산 아래에 조성한 강진달빛한옥마을 전경. 마을 안 한옥에 거주 중인 28세대 중에서 13세대가 강진군 농박 브랜드 ‘푸소’에 참여하고 있다. 푸소를 활용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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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먹여주고 반찬 20개… ‘강진 1주일 살기’ 대박 비결
강진만 생태공원을 여행 중인 강진에서 1주일 살기 참가자 이청희ㆍ허달막씨. 7월 말 여행 사진이어서 갈대밭이 푸르다. 지금은 갈대가 많이 누래졌다. [사진 채지형] 강진에서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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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로또 1등 당첨금 뺏은 부부, 무죄판결 뒤집힌 까닭
피해자는 60대였지만 지적 장애가 있어 실제 사회생활 능력은 열 살 수준이었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일용직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갔고, 여관을 전전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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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이와 함께 묵은 모텔에 있던 낯뜨거운 물건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78) 아침에 동네를 산책하는데 어느 집 앞에서 한 가족이 집주인과 인사한다. 여덟 살쯤 된 아이가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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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혹'의 그곳···"창성장 예약 꽉 차, 웃어야 할지"
━ [조강수 논설위원이 간다] ‘손혜원 의혹’ 게스트하우스서 1박 2일 지난 23일 오후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현지 기자회견을 보려고 몰려든 인파로 창성장 앞 길이 발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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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들은 커피만 마시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통영놀이 오래 된 미드 ‘프렌즈’에는 인상 깊은 동네 카페가 등장한다. 대머리(가 아니면 애써 머리를 민) 주인장은 이웃들이 늘어놓는 온갖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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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백작이 불러서 왔는데 … ” 그래도 성에 못 들어간 K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카프카 소설 『성』 프라하 시내에 있는 카프카의 얼굴 동상(왼쪽). 카프카 『성』의 독일어판 책 표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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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일본서 온 하얀 짬뽕은 언제 빨개졌을까…나의 짬뽕 자서전
지난 21일 오후 서교동 ‘진진 가연’에서 열린 ‘동아시아 짬뽕을 말하다’ 간담회에 앞서 점심때 ‘진진 야연’에서 일본 나가사키현 오바마 마을 짬뽕 시식회가 열렸다. 한국·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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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남녀는 베개 1개만 …” 남자의 말에 눈빛 묘해진 천즈슈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단란했던 시절의 창수훙과 천즈슈. 가운데가 딸 샤나. 1939년,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돈황(敦煌)에 온 창수훙(常書鴻·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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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취향]디즈니랜드 덕후의 '올바른' 디즈니 이용법
1990년 유치원 시절, 일본 출장을 다녀온 아버지가 건넨 미키 마우스 시계를 차고 다니며 언젠가는 디즈니랜드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그리고 2003년 대학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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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청개구리 이야기'의 실제 배경은 어디?
전래동화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신화·전설·민담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일부 지자체는 "우리 마을 이야기"라며 전래 동화 속 주인공의 이름을 딴 마을을 만들기도 한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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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9
도리 없이 방으로 돌아와 종이를 펼쳤다. 흰 종이가 그믐밤에 마주한 절벽처럼 막막했다.떠돌아다니며 온갖 고난을 겪었다. 한밤중에 한 발만 잘못 디뎌도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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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눈물과 웃음없이 볼 수 없는 국악극 '대청여관' 공연
피란시절 부산에서 살았던 국악인들의 이야기를 소리와 재담으로 풀어낸 국악극 ‘대청여관'이 공연된다. 30일 오후 7시30분, 10월 1일과 2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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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에서 ‘밍키’ 단독 인터뷰
옥순봉에서 ‘밍키’ 단독 인터뷰 그야말로 열풍이다. ‘삼시세끼’에 나오는 것이라면 사람, 동물은 물론이고 맷돌 하나까지도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세끼 집’의 개 밍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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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후아유 ⑮ 문제적 남자, 최민수가 사는 세상
방송을 하다 보니 나도 대중의 관심을 갈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클라라는 그 ‘관심’을 월급에 비유하기도 했고, 서태지는 ‘관심’에서 멀어지고자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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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보쌈
사태와 절인 배추를 함께 내는 고향집 보쌈. 배추는 그날그날 매일 새로 절인다. 올 겨울 김장은 다 마치셨나요. 김장하는 날이면 빠지지 않는 게 있죠. 바로 보쌈입니다. 덩어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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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23) 닭볶음탕 - 강북 vs 강남
닭볶음탕. 한국인이 좋아하는 닭고기와 감자·당근·양파 등을 매운 양념에 자박하게 끓여먹는 음식이죠. 이번에 소개할 집은 각각 강북과 강남의 대표 닭볶음탕 집입니다. 한 곳은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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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기증자에게 국가가 명예 주고, 세금도 깎아줘라”
김종규 1939년 전남 무안 출생. 동국대 경제학과 졸업. 1960년대 삼성출판사 부산 지사장을 맡은 뒤 『한국단편소설선집』 『세계문학전집』 『세계사상선집』 등 역작들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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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 미술관 (1) 설치미술관이 된 재래시장
비닐장갑에 쏙쏙 들어간 오징어·무·호박이 손님을 끄는 반찬나라 입구. 색종이에 반찬가게 필수품인 비닐장갑, 이렇게 별 것 아닌 일상의 재료가 일상을 바꾸는 예술이 됐다. 이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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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의 미인별곡 | 최초의 10대가수여왕 왕수복
관련사진기생가수로 데뷔해 등으로 일약 스타가 된 왕수복. 한 시대는 다양한 인간의 얼굴을 품는다. 1933년의 남자현과 왕수복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그해는 만주의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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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으면 사흘 … 우이령길 곳곳엔 분단의 흔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무성한 강아지풀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길을 걷는다. 자연의 무수한 주인들을 존중하며 만들어낸 사람들의 마음이 엿보인다. 둘레길은 억지로 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