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기의 시시각각] 윤석열은 사슴을 사슴이라 한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조국씨는 자신을 압박하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망을 법무부 장관의 힘으로 헝클어트리려 하는 것 같다. 취임 첫날부터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 라인에서
-
[전영기의 시시각각] 윤석열 검찰, 죄 있는 곳에 갔을 뿐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현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이 나라가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자산을 임기의 반도 지나기 전에 철저히 붕괴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집권당 사람들은 이제는 조
-
[전문]"자신 없어 보이콧 하나"대한민국은 청와대 공화국"…김형오 전 의장의 쓴소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27일 자유한국당 연찬회에서 한 쓴소리가 정치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국회에서 자신 없고 여당에 (실력이) 달리니 국회 보이콧하는 것 아닌가”라고
-
“여당에 실력 달리니 국회 보이콧” 쓴소리 나온 한국당 연찬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뒷줄 오른쪽)가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형오, 한국당 면전서 "실력 모자라니 국회 보이콧"
“반성도, 실력도 없다.” “국회에서 자신 없고 여당에 (실력이) 달리니 국회 보이콧하는 것 아닌가.” 자유한국당을 향한 쓴소리다. 그런데 바로 의원들 면전에서 한 얘기다.
-
[사설] 여권은 대통령의 “감정 대응 자제” 주문 안 들리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대일(對日) 문제의 감정적 대응 자제를 주문했다. ‘결기를 가지되, 냉정하면서도 근본적인 대책까지 생각하는 긴 호흡’을 강조했다. 한·일 갈등
-
[전영기의 시시각각] 뺨 맞고 돈 뜯기고 다른 데 삿대질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조국씨한테는 흥미를 잃었다. 열 살 이상의 동료 교수이자 실증사학의 독보적 개척자인 이영훈 명예교수의 엄밀한 학술서를 보고 “구역질 나는 책” “부역
-
[이정재의 시시각각] 분양가 상한제 칼, 뽑을 때 아니다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칼은 칼집에 있을 때 가장 무섭다. “나 칼 있어, 조심해” 할 때 알아서 상대가 엎드려주면 최고다. 하지만 상대인 강남 아파트와 분당·판교·하남 등은
-
[르포] '1㎏에 200원' 헐값 된 양파···농민은 그대로 버렸다
지난 4일 오후 2시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의 양파밭. 한 아주머니가 넓은 밭에서 혼자 양파를 수확하고 있었다. “왜 혼자 일하시냐”고 묻자 “인건비가 비싸 바깥양반하고 둘이
-
[중앙시평] ‘권력 서열 1위 민노총’은 허풍이 아니다
고대훈 수석 논설위원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노총의 협박은 허풍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에 항의하는 민노총 집회에서 “민주노총을
-
[최상연의 시시각각] 부시가 봉하마을 찾은 까닭은
최상연 논설위원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의 사저 몬티첼로는 버지니아주 작은 시골 마을의 관광 명소다.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할 때 찾았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던 기억이 있다.
-
[한일 비전 포럼] 문재인-아베 다음달 오사카 G20에서 조건없이 만나야
━ 위기의 한·일 관계 연속 진단 다음달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양국 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5일
-
[사설] “최저임금은 죄가 있다”…경제성장률 줄줄이 하향 조정
줄줄이 하향 조정이다. 어제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낮췄다. 이틀째 이어진 비보다. 하루 전 OECD도 2.6% 전망을 2.4%로 내렸다. 그래
-
[분수대] 당신들의 천국
이에스더 복지행정팀 기자 그 섬에서 분홍색은 절망의 색깔이었다. 섬사람 누구나 분홍색과 분홍색을 띤 벚꽃을 저주했다. 병이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 얼굴 주변에 벚꽃의 분홍색 반
-
[중앙시평] 협치, 문화의 문제인가 제도의 문제인가
김의영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꽉 막힌 정국이다. 이른바 선거법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국회가 파행에 이르고, 물리적 충돌 끝에 겨우 선거법 개정안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은
-
[분수대] 속마음을 보여주는 기계
권혁주 논설위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입이 걸다. 이를 만방에 알린 건 꺼지지 않은 마이크였다. 2008년 G8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토
-
故 문덕호 핀란드 대사 영결식 엄수..강경화 "외교관의 모범"
해외 근무 중 급성 백혈병으로 지난달 30일 타계한 고(故) 문덕호 핀란드 대사의 영결식이 6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친지와 동료 외교관 등 1
-
[전봉근의 한반도평화워치] 비핵화 결실 맺으려면 북한 안전 보장 방안 제시해야
━ 북한 비핵화의 필요 조건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북·미 대화에 급제동이 걸리고, 그 여파로
-
[사설] 이미선 임명 강행은 청와대 독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도덕성과 자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권한 행사여서 법적인 하자가 있다고 할 수는 없
-
[중앙시평] “나는 친일파 자식인가 빨갱이 후손인가”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이 땅에는 두 개의 대한민국이 공존한다. 임시정부 수립 이후 100년을 보는 시각은 진영과 이념에 따라 양극단으로 쪼개진다. 한국의 근현대사가 성취와 영광의
-
[사설] 원자력연 60년…행사 끝나기 25분 전에 자리 뜬 문미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지 않았다. 대신 와서 포상을 한 문미옥 차관은 컴포트슈즈 차림이었다. 그는 행사가 끝나기 25분 전에 자리를 떴다.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
-
[단독]北 포격 맞서다 숨진 해병 아들 9년 전 사진 보고 울음 터진 父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맞서다 전사한 故 문광욱 일병의 생전 마지막 모습. 그해 11월 초 연평부대 배치 직후 그의 소대장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
유승민 “행사 불참한 文대통령 부끄럽다…국방부 장관도 이해 안 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피로써 서해를 수호한 우
-
[분수대] 국민은 몰라도 된다고?
권혁주 논설위원 올해 들어 부쩍 눈에 띈다. “국민은 몰라도 돼” 퍼레이드 얘기다. 시초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였다. 외국에 나가 사는 이유가 뭔지 청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