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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 뿐인 팬을 위해 멋지게 날아 볼 거예요"
13일 태릉 빙상장, 국가대표 김민석 선수(15, 대전 둔산중, 이하 민석)는 스케이팅 훈련에 들어가기 앞서 꼬깃꼬깃 접힌 수첩을 폈다. 김민석 선수를 중심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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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중 틀어져버린 1번 척추 '아픔' 잊고 날아오르는 '종달새'
"손 똑바로 들어라. 날개가 펴지지 않았는데, 똑바로 날 수 있겠나." 13일, 빙상장에서 점프 연습중인 국가대표 김수진(18,이하 수진)선수,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들리는 날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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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희망찾기③] 금메달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 처녀가 눈물을 떨어뜨린다. 손에는 빛 바랜 부모님의 사진이 들려 있다. “기뻐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고 말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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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종달새가 되어 날아볼래요”
9일 태릉 빙상장, 오후 훈련 중인 김연아(17)(이하 연아) 선수의 모습이 여느 때와 달랐다. 고난도의 트리플 점프를 마친 그녀의 얼굴에는 활기가 넘쳤다. “이상해, 아프지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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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날에 베인 손에서 피가 떨어졌지만…"
동계 아시안게임, 찾아온 갑작스런 허리 부상 대회 내내 이어진 복통과 위장염. 태릉 빙상장에서 만난 최지은 선수는 밝음 웃음이 인상적인 사람이었다. 갖은 부상속에서도 그녀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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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종달새'들의 비상(飛上) 훈련
2월 7일부터 13일, 태릉 빙상장(선수전용)은 국가대표 피겨 선수들의 뜨거운 땀방울로 가득했다. 이 기간에 진행된 훈련에는 4인의 피겨스케이터 최지은(19.성신여대), 김연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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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축구
동명복지센터의 오주수((左)에서 둘째)와 혜명보육원의 김형태((左)에서 넷째)가 볼을 다투고 있다. [성남=박종근 기자]'시흥동 박지성'과 '봉천동 설기현'이 대결을 벌였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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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가] 이승엽의 '천추의 한'
'천추(千秋)의 한(恨)'. 천년의 가을이 지나도 풀릴까 말까 할 한입니다. 백년도 못사는 사람에겐 평생토록 풀 수 없는 짐입니다. 더더욱 갚을 수도 없는 마음의 채무입니다. 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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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의 톡·톡 토크] ‘필드의 진주’ 프로골퍼 홍진주
▶ 1983년 출생 2003년 9월 프로 입문 키 174cm 대전 유성여고 졸업, 한남대 휴학 경력: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우승: 2006년 SK엔크린솔룩스 인비테이셔널, 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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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자 - 김계령'금빛 모녀'일낸다
백옥자(左) 여자 감독과 그의 딸인 여자농구 대표팀 주장 김계령. [점프볼 제공]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은 막강 '우먼 파워'가 이끌고 있다.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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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캐니 크로스 대회 "애완견과 뛰면 힘든 줄 몰라요"
5일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개와 사람이 한 조를 이뤄 속도를 겨루는 이색 대회가 열렸다. [대한 독(dog)스포츠 연맹 제공] "동환아 힘내. 가을아 달려." 멀리서 임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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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하늘 아래 2만 명, 하나 되어 달렸다
2만 명이 넘는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한 중앙서울마라톤은 가족.직장.동호회의 단합과 애정을 표현한 귀한 자리였다. 비가 오고 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와 달리 화창한 날씨에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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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 신데렐라로' 홍진주 11언더파 우승
홍진주가 9번 홀에서 드라이브샷을 한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공 방향을 쳐다보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홍진주(23.이동수골프)가 29일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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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농구를 사랑한 고 정몽헌 회장
1999년 1월 28일. 그날은 목요일이었다. 기자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 약속이 있었다. 이날 저녁 대전에서 열리는 현대와 대우의 프로농구 경기를 함께 관전하기로 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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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의 성공 뒤엔 막일 18년 '엄마'가 있었다
축구선수 설기현(27)은 성실하다. 몸 아낄 줄도, 잔재주 피울 줄도 모른다. 설기현은 바위 같다. 쉬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2006 월드컵 평가전에서의 '역주행' 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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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위크앤] 요즘 상한가 설·기·현 가족 삼각 인터뷰
축구선수 설기현(27)은 성실하다. 몸 아낄 줄도, 잔재주 피울 줄도 모른다. 설기현은 바위 같다. 쉬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2006 월드컵 평가전에서의 '역주행' 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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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날리는 작업 멘트 vs 러브 멘트
여자들에 비해 선천적으로 언어 감각이 떨어진다는 남자라는 족속도 사랑 앞에서는 얘기가 좀 달라진다. 달콤한 작업 멘트부터 진심 어린 러브 멘트까지. 그들은 때론 놀라운 능력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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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이탈리아 골프대표 김준
아들이 샷하는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김호철 감독. 김형수 기자 "아빠가 샷하는 것 봤지? 페어웨이 벙커에서도 그린에 정확히 올리잖아." 프로배구팀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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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빅스타 김성주 아나운서, 중계보다 더 재밌는 에피소드 다이어리
‘차차 부자’와 함께 독일 월드컵 중계방송을 맡으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한 김성주 아나운서. 전쟁보다 치열했던 방송 3사 경쟁에서 정겨운 멘트와 위트 있는 진행으로 ‘토크쇼식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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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혜원 커플의 섬머 가든 데이트
언제 봐도 화려한 커플입니다. 너무도 예쁘고 잘생긴 커플이라 때로는 세상 사람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 화려한 룩(look)과 이미지가 그들의 진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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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욕설 … K - 리그도 예외 아니다
지단의 '박치기 사건'은 마테라치의 '욕설'에서 비롯됐다. 경기 중 선수들끼리 욕설은 다반사다. 그러나 그것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계적 스타의 보복행위와 퇴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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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괴물 감독 봉준호, 괴물과 가상 대담
꿈은 누구나 꾸지만, 누구나 꿈을 현실로 옮기는 것은 아니다. 봉준호(37.사진)감독은 해냈다. 그것도 '잘' 해냈다. 그가 아파트 창문 밖으로 잠실대교를 기어올라가는 괴물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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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축구야` 남자 氣살린 월드컵
평범한 남성도 가정ㆍ직장선 `프로 해설가` "월드컵아 고맙다"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대∼한민국' 함성 속에 한동안 축 처져 있던 남성들의 어깨에 모처럼 힘이 실리고 있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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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함께멋내요] 머리에 힘 주고 그 대 ~ 나의 챔피언 ♬
D-7. 독일 월드컵 개막이 코앞이네요. 우리 선수들을 신나게 응원할 준비는 다 되셨나요? 새빨간 티셔츠에 큼직한 태극기. 이제 거리로 뛰어나가 붉은 악마가 되는 일만 남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