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꼬마에게 들려준 「6·25」이야기

    올 봄 국민학교에 입학한 큰아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가방을 메고 들어서기 바쁘게 묻는다. 『엄마, 6. 25때는 반찬이 아무것도 없었나요?』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학교에서 바른생활

    중앙일보

    1982.06.28 00:00

  • 소풍길 도시락 나눠먹는 선생님|이영희

    며칠 전 아이들이 다니고있는 학교에서 인근에 있는 관악산으로 소풍을 갔다. 이제 입학한지 두어 달밖에 되지 않은 둘째딸 아이는 마음이 애드벌룬만큼이나 부풀어 오른 듯 선생님께서 적

    중앙일보

    1982.05.20 00:00

  • "지난 시간을 후회한다고 해서 다시 돌이킬 수는 없다"

    해마다 봄이 되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라고 기억하지만,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어떤 상념 속에 시달린다. 구체적으로 뭐라고 이름 붙이기는 싫으나 우선 건강이 좋지 않아지고 따라서 정

    중앙일보

    1982.05.12 00:00

  • 계 모아 부부관광 다닌지 5년째

    경주 토함산중턱에서 관광버스의 추락사고로 참변을 당한 광주 연초제조창 직원들은 거의가 부부동반 계원들. 이들은 1년에 한차례씩 부부끼리 명승지로 동반관광을 해왔다. 전남북 연초제조

    중앙일보

    1982.05.03 00:00

  • 드라머|운동회때 다 즐기게

    KBS 제1TV『산하』(26일 밤7시10분)=「돌처럼」. 국민학교에 봄운동회가 다가오자 양교장은 마을의 체육대회도 겸해서 전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을 세운다

    중앙일보

    1982.04.26 00:00

  • 그렇게도 정이 안 들던 이국 마을

    우리가 이곳 미들타운 (뉴욕주)으로 이사 온지도 벌써 4개월이 되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인구 4만∼5만 정도로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도시이나 뉴욕시가 불과 한시간 반 정도

    중앙일보

    1982.04.22 00:00

  •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찾아갔었어"

    큰 아이가 올해 국민학교 2학년이 되었다. 많은 시간을 딸아이를 위해 할애 할 수 없었던 나는 그 아이가 입학할 때부터 점수나 등수보다는 어린이다운 행동이나 친구간의 우애나 길옆

    중앙일보

    1982.04.12 00:00

  • 찬바다에 발담그고 미역걷는 아주머니

    좁은 고장이어선지 공원이나 유원지가 따로 없는 이곳에서 가끔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만한 곳은 바닷가 정도인 것 같다. 경포대와 오죽헌은 이제 아이들조차 『또 거기…』하며

    중앙일보

    1982.03.24 00:00

  • "엄마, 깨어진 물 주걱에 꽃 심어요"

    긴 겨울의 잠을 깨고 봄을 재촉하는 빗방울 소리는 제법 크게 참가에 와 닿는다. 겨울가뭄을 모두들 걱정하고 있던터라 오랜만에 비가 내리니 반갑기만 했다. 아까부터 비 내리는 창 밖

    중앙일보

    1982.02.19 00:00

  • 외가간 큰애 생각에 도 미룬 닭찜

    네살박이 큰 놈 제광이가 외가에 간지 오늘로 열흘이 넘는다. 지난여름, 난생처음 엄마 곁을 떠나 외가에 갔었으나 해가 지고 잠자리에 들때면 엄마생각이 나는지 시무룩해 있는 게 도저

    중앙일보

    1982.02.18 00:00

  • 전국 국민학교 어린이들 『과수원길』을 즐겨부른다

    KBS라디오가 지난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68개 국민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뽑은 동요 「베스트10」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의 어린이 2천명, 학부모 4천명, 지

    중앙일보

    1981.12.28 00:00

  • 꼬마가 일깨워준 「1원」의 소중함

    봄에 심은 덩굴장미 한포기는 산호초의 여린잎이 바싹 타버린 삼복의 더위를 잘도 견디고 잘도 컸다. 새순이 세개씩이나 솟았고 덩굴도 많이 자라 4층 아파트 베란다에 제법 보기 좋게

    중앙일보

    1981.10.29 00:00

  • 유익서씨의 소설 『비철 이야기』

    이달의 소설 중에는 유익서씨의 『비철 이야기』(문학사상), 강홍규씨의 『도둑잡기』(한국문학), 박완서씨의 『엄마의 말뚝②』, 이광복씨의 『지하실의 닭』(한국문학) 등이 평론가에 의

    중앙일보

    1981.08.26 00:00

  • 일본서 1년반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주재원으로 일본에 나와있는 남편을 따라 두 아이와 함께 이곳에서 생활한지 벌써 1년반이 넘는다. 내년 봄쯤 귀국할 예정인데 외국엘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

    중앙일보

    1981.05.21 00:00

  • 기교에만 흘러 「이미지」 선명치 못해…지나친 영탄조도

    시조의 묘미란 부수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구구한 설명 탓인지 ?작보다는 한 수로 마무리지은 응모작들이 차츰 늘어가고 잇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전례 없이 7편의 작품을 한꺼번에 실을

    중앙일보

    1981.04.18 00:00

  • (9)정완영(시조시인)|"동심에 꿈을 심는 시조 교육을"

    언제인가 서울도심의 중·고등학생들이 그려낸 잠자리 날개가 앞뒤 두 줄로 4개나 달려있고, 닭다리도 역시 앞뒤 두개씩 4개가 나있는 것을 신문보도로 읽은 적이 있었다. 그냥 웃어 넘

    중앙일보

    1981.04.18 00:00

  • 무지와 무책임의 사고

    봄은 어린이들을 집밖으로 끌어낸다. 어디 어린이들 뿐인가. 어른들도 가만히 방에서 시간을 보내질 못하는 것이 봄인가 보다. 벌써 산과 들엔 개나리와 진달래가 유난히 밝게 피고 엊그

    중앙일보

    1981.04.15 00:00

  • "엄마 요새 점점 할머니 닮아가…"

    17세기 영국 희극을 읽는데 이런 대목이 있다. 『요새 아이들은 통 버르장머리가 없단 말야. 어른을 어려워 할 줄 모르고. 우리가 젊었을 땐 안 그랬는데…』 학생들이 모두 재미있어

    중앙일보

    1981.03.28 00:00

  • 제비집

    경칩이 지났다. 여기저기 얼어붙었던 얼음들이 슬슬 녹아 내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지만 녹아 내린 얼음물로 우리 「아파트」는 한결 지저분해 보인다. 군데군데 모서리가 터져 나간

    중앙일보

    1981.03.11 00:00

  • 마을금고와 어린이

    『내 밥 먹은 개가 발뒤꿈치를 문다』는 속담이 있다. 혜택을 입은 자가 도리어 해를 끼친다는 뜻이니 최악의 배신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새마을금고 이사장 3억원 횡령』 사건은

    중앙일보

    1981.02.23 00:00

  • 여류수상|알고보면 모두가 피해자

    추위를 유달리 타는 탓에 겨우내 굳게 닫아 건 나의 방 창문에도 마침내 봄이 도착한 모양이다. 2중창을 활짝 열고 보니 어느새 목련 꽃망울이 굵다랗게 부풀어있다. 잔디밭 저쪽에 이

    중앙일보

    1980.03.14 00:00

  • 문제의 여성|"이번 공연 끝나면 공부"

    극단 동명 「레퍼터리」와 연출가 유덕형씨가 75년의 『마의태자』 이후 5년만의 침묵을 깨고 마련하는 『봄이오면 산에들에』가 18∼20일(하오4시·7시)남산 「드라마·센터」무대에

    중앙일보

    1980.03.11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쓰러지는 빛|최명희

    남자는하루 종일 마당에서 서성거렸다. 그것도, 허름한 잠옷 바람으로. 한손을 허리 춤에 찌른채, 한 손으로는 가끔씩 부스스한 상고머리를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발로 울타리를 툭툭

    중앙일보

    1980.01.01 00:00

  • 재활원에도 봄은 와요

    엄마! 나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치료받으며 잘있어요. 날씨 좋은 봄이예요. 우리는 재활원 속에서만 따뜻한 봄을 맞이할수 있지 사회에 나가면 그렇지 못한가봐요. 엄마, 나는 그래도

    중앙일보

    1979.05.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