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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동서「화해」의 한계
「화해」정신의 한계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은 그「화해」를 주도하고있는 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화해」의 대명사로 통하는 「키신저」미 국무장관은 73년10월8일 워싱턴의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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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정책으로 고립 자초한 칠레군정 멕시코선 단교, 미 의회는 군원을 봉쇄
선거에 의한 서방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대통령 「삼바도르·아옌데」를 넘어뜨린 작년 9월의 유혈 「쿠데타」 이후 초 강경 정책으로 일관해 온 「칠레」군사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점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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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기독교 백년 (27)-강신명
해방의 감격도 잠깐, 소위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구실로 미·소 양국 군대가 38선을 경계로 하여 남북으로 분단, 진주함으로써 또다시 비극은 시작되었다. 미군정 하에 놓이게 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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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는 가장 가치 있는 자유, 세계 언론계의「무관심」비판
【경도14일 로이터합동】언론검열은 최근 쿠데타로 축출된「포르투갈」의「파쇼」정권이 비밀경찰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해 온 중요한 시민탄압수단이었다고「포르투갈」좌파지도자인「마리오·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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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도 후보사퇴 양보 않는 두 정적
『유례없는 좌파의 단결 앞에 나의 마지막 과업은 집권파의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라고 한 메스메르 수상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샤방-델마스 전 수상과 지스카르-데스텡 재상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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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TV방송 통제 완화한 스페인의 새 수상
지난해 I2월에 암살된 「볼랑코」 「스페인」 수상의 후임으로 들어선 「아리아스·나바로」 수상은 최근 신문과 TV, 「라디오」방송에 대한 통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코」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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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 추방 찬반 싸고|불 좌파연합 불화
【파리=주섭일특파원】소련정부의 반체제작가「솔제니친」을 국외 추방키로 한 조치의 「정당성」문제를 놓고 「프랑스」의 좌파연합은 어쩌면「연합」에 금이 갈지도 모를 논쟁을 하구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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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과격 학생들 대학지배를 시도 일부 교수들 스스로의 허약을 비판
서「베를린」에서의 「폴크· 쾨니스」 교수 (상법) 는 대학구내「카페테리아」 에서 발견한 「포스터」에 많은 대학교수의 욕이 섞어 있음을 보고 관리인에게 이 철거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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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호프 여사|서독 언론계의 중진 은퇴
서독의 최고급 주간지 「디·차이트」의 주필 「마리온·그라핀·된호프」 여사가 오는 3l일 현역에서 은퇴한다. 불편불당과 자유 투쟁의 화려한 경력으로 서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여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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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계엄령 선포
【마닐라23일 UPI급전동양】페르디난드·E·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은 23일 상오 2시 (현지시간)를 기해「필리핀」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마닐라」경찰 관 구 사령관「알프레도·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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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바도르·아옌데
작년 11월 칠레에 자유선거를 통한 최초의 합법적인 마르크시스트 정권이 수립됐을 때부터 전세계는 과연『디모크러시 하에서 마르크시즘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정치학의 고전적 명제를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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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키스탄 독립군 지원한 7순의 「앙드레·말로」
「앙드레·말로」가 동 「파키스탄」의 독립군에 참가하겠다는 소식은 프랑스 국민의 가슴에 폭탄처럼 작렬했다. 드골 정권의 문화상을 10년 이상 지낸 70세의 노 작가가 이 비참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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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 디차이트지 주단 된호프여사
서독지성을 대표하는 고급 주간교양지 디·차이드를 읽는 독자들은 한달에 한두번 쯤은 눈에 익은 여주의 이름에 눈길을 멈춘다. 디· 차이트지의 주단인 막리온·그래핀·된흐프여사의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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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정계의 「다크·호스」 슈레베르|「낭시」보선서 드골파 누르고 각광
지난 6월28일 프랑스 낭시 보선에서 「장·자크·세르방·슈레베르」(45)씨가 「드골」파를 물리쳐 이겨 프랑스 정계에 충격파를 일으켰다. 프랑스 정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슈레베르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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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주간지|폭력선동 혐의 압수
【파리24일AFP합동】프랑스의 저명한 실존주의 철학가 장·폴·사르트르가 발행하는 모택동 파 주간지 라·코스·두·퍼블르(인민의 길)지 금주호가 『폭력과 도둑질』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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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횃불|3.1운동반세기에 펼치는 특집시리즈(8)|민족정신의 지주 3·1운동
3·1운동을 논하는 사람들은 혼히 제1차대전후의 미국대통령의 민족자결권의 제창을 높이 쳐든다. 그런가하면 일부 좌파의 사람들은「러시아」의 10월혁명이야말로 3·1운동의 민중봉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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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의 길 두 독재자|나세르 아유브·칸
「아랍」공화국의 「나세르」대통령이나 「파키스탄」의 「아유브·칸」대통령은 거의 사양에 처해있으며 앞으로 오랫동안 지탱못할지도 모른다. 오는69년까지 계속 실권을 잡을 수 있다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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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나세르」정권|아랍공 학생「데모」의 파문
아랍 공화국의 「나세르」정권이 학생 「데모」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11월21일 「나일·델터」의 「만수라」시의 고등학생들이 교육제도개혁에 불만을 품고 거리로 뛰어나온것이 위기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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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그리스
그리스가 하룻밤사이에 내란의 혈전장으로 돌변했거나,아니면 내란의 위기를 극복한 것 같다.지난4월의 쿠데타이래 군부의 집권세력과 불화중이던 콘스탄틴왕이 13일밤 군정타도의 역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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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압승예상-31일로 다가선 영 총선전망
4월1일 「에이프릴·풀·데이」에 판명될 영국총선거결과가 노동당압승으로 낙착될지라도 그것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영리한 「윌슨」수상이 치밀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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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디트·네루」 여사 회견담|한·인 관계는 낙관|「뉴델리」=김영희 특파원
고 「네루」수상의 누이이며 현 수상인 「인디라·간디」여사의 고모인 인도의 여걸 「판디트·네루」 여사는 자기는 한국과 인도의 관계에 대해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인디안·간디」 여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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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목 모은 두「객사」
「모로코」의 망명정객|「벤·바르카」살해사건 죽음이란 원래 인간의 묘한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흥미 있는 화제로 오르내리는 법이지만 최근 소련의 수인열차에서 의문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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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조약에 비친 일본의 정치동향(2)|사회당 총평
전전 일본의 좌익으로는 네 갈래의 파가 있었다. 공산당·노농·일노 그리고 사민. 전후 이 계보가 그대로 계승되어 공산당을 빼놓은 나머지 3파가 합류하여 이루어진 것이 사회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