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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섬꽃이 마음을 간질였다
━ 진우석의 Wild Korea ⑪ 전남 완도군 생일도 생일도 둘레길에 있는 암괴류. 흔히 돌강이라 한다. 뒤편에 동백나무가 짙은 숲을 이루고 있고 멀리 뒤쪽으로 금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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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가보셨나요? 생일 맞은 여행객 뱃삯 공짜, 건미역 1㎏까지
━ 진우석의 Wild Korea ⑪ 완도 생일도 생일도의 상징인 대형 생일 케이크. 배를 타고 서성항에 내리면 제일 먼저 여행객을 맞아주는 조형물이다. 혼돈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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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옆구리에 손 넣어봤다, 의심 많은 도마의 깨달음 유료 전용
(53·마지막 회) 어둠 속에는 빛이 있다, 우리가 모를 뿐! 2000년 전의 예수, 지금의 예수, 2000년 후의 예수. 나는 이 셋을 달리 보지 않는다. 그들 예수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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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애잔한 노래 ‘빈센트’ 고흐의 보답받지 못한 사랑 담아
━ 돈 맥클린과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9, 캔버스에 유채, 73x92㎝. [사진 뉴욕 현대미술관] 잔잔하고 감미롭게 ‘스타리, 스타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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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갔다오니 사라진 버스, 터키서 미아가 되다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10) 사프란볼루(Safranbolu)는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420km가량 거리에 있는 전형적인 오스만튀르크 도시이다. 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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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동무 손열음의 새로운 녹음
━ an die Musik: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오닉스 레이블이 발매한 손열음의 모차르트 음반. 피아노협주곡 21번과 소나타(K330), 변주곡(K264), 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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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eek] 봄꽃 삼대장 동백·매화·수선화 피는 곳
해남 땅끝 미황사에 봄꽃 삼대장이 피었다. 삼대장은 동백·매화·수선화다. 미황사 종무소 김미숙 씨는 3월 6일 “수선화와 매화가 지난주쯤 폈다”고 전했다. 미황사 동백은 겨우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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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42·마지막회)-예수는 어떻게 부활했을까
성묘교회 안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곳이 있고, 십자가에 매달린 곳이 있고, 십자가에서 내린 주검을 누인 곳도 있었다. 이뿐만 아니다. 예수가 묻혔다는 골고다의 동굴무덤도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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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4)] 늑돌이와 함께 춤을! "함께 길을 갈 때의 그 행복감이란!"
많은 생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는 깨달음… 그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느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삶에서 가장 큰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_빅토르 위고 “깨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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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길 여름휴가, 아름다운 풍경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걷기 길로 떠나자
| 걷기길따라 떠나는 여름휴가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달 17~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국민 100명 가운데 47명(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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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긴 줄 … 미국 제재 뒤 기다림 속 희망 찾기 생활화
쿠바에서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길게 서 있는 줄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길고 긴 기다림에서도 쿠바인들은 희망을 찾아낸다. [사진 정승구] “울티모(ltimo)?” 나의 외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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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본 쿠바의 미래 ] 긴 기다림 속 희망 찾기…경제제재로 터득한 생존의 비결
쿠바에서는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줄을 서야한다. 그 길고 긴 기다림에서 쿠바인들은 희망을 찾아낸다. [사진 정승구] “울띠모(ultimo)?” 나의 외침에 현금인출기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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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구례 현천마을] 봄이 마중 나오는 산수유꽃 구경 가자
산수유꽃이 만발한 전남 구례군 현천마을. 매화와 산수유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순서는 매화가 먼저다. 매화는 쌀쌀함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피고 산수유는 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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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을 품은 조선인의 모습 ‘간송미술관 가을 정기전-풍속인물화대전’
(왼쪽)김홍도의 ‘마상청앵(馬上聽鶯)’,紙本淡彩, 52*117.2㎝9오른쪽)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絹本彩色, 45.5*114㎝ "숙종 5년인 1675년부터 1800년까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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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아지랑이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이 비 그치면/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香煙)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이수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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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꽃은 피고 인자 우에 사꼬'
이중기(1957~)의 '꽃은 피고 인자 우에 사꼬' 꽃은 피고 인자 우에 사꼬 문을 열면 능금밭 가득 능금꽃이 아찔하게 피어 있는 그 풍경 아득하게 바라보며 비명을 치는 노파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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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정월대보름
'바람 없는 날, 불꽃은 잘 보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흡수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꺼멓게 번져가는 잔디 언덕이나, 큰 먹구렁이가 굼실굼실 기어가듯 타 들어가는 논밭 두렁을 바라보고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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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먼저보기] 16. 소설 '토지' 무대 하동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10리길 도로변에는 벚꽃이 봄바람에 너울너울 춤춘다. 곡우(穀雨)를 열하루 앞둔 쌍계사 근처의 야생차 밭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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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들꽃 언덕에서'
-유안진(1941~) '들꽃 언덕에서' 전문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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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이야기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에라고 지껄이것다.//이 비 그치면/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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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나들이 명소] 마산 '시의 거리'
경남 마산 자유무역지역 맞은 편 산호공원 '시의 거리' 를 걸으면 마산 출신 시인 10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원수의 '고향의 봄' , 이은상의 '가고파' , 천상병의 '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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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허성욱 '풀피리 나들이'
나들이 나들이 풀피리 나들이 갈수록 훤한 길이 어디로 가나요 아주 먼 땅에는 홀로 사는 유년의 하늘, 해당화꽃이 피어 순금이 얼굴도 보이고 너구리 풀숲으로 상여집을 지나가면 수굿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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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고고학 탐험]2.아파르 삼각지대
아파르 (Apar) 삼각지대는 리프트밸리의 동북쪽 끝, 이디오피아 동북지방에 위치한다. 70년대 초부터 가장 오래된 고인류 화석이 발견돼 현재 세계 고고학계에서 크게 주목받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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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북.호남성-삼국지 격전장 赤璧
호호탕탕 내달리던 양자강은 동정호를 만나 잠시 숨을 고른다.그리곤 바다같은 넓이로 동쪽을 향해 유유히 흐른다.가물가물한 수평선,끝없이 펼쳐진 들녘.문득 강변에 조그마한 바위동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