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량 원두 쓴 좋은 카페 없듯, 비문부터 피해야 멋진 문체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논술문의 기본 드디어 결혼식 주례는 되도록 맡지 않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 나처럼 일상에 서툰 사람이 후생들을 공적으로 축복하는 자리에
-
음용수·익년·개산불·가료…공무원만 아는 단어
"○○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긴급복구비용을 개산불로 지불하였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가료 중이다. 피해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인도하였다…." 위 문장에 쓰인 개산불(槪算拂)·
-
[장훈의 퍼스펙티브] ‘FAANG 자본주의’ 시대, 국가 주도 모델 폐기해야
━ 4차 산업혁명과 정부 #1. 다부진 체격의 세계적 공학자는 우울한 말투로 필자에게 동의를 구하듯 털어놓았다. “우리 팀은 실리콘밸리에서 통할 만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
[우리말 바루기] ‘∼에 의해’도 줄여 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다시 미세먼지가 몰려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대기 질 정책을 완화하면서 올겨울엔 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강과 직결되다 보니 미세
-
[단독 인터뷰]“남북 경협만을 위한 대북제재 면제, 완전히 No는 아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돼 있는 제임스 리시 의원(공화·75)은 "종전선언은 언제 하느냐의 문제이며, 종전선언으로
-
NYT 기고자 정체 좁혀지나…트럼프 "내가 좋아하지 않는 4~5명"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비도덕성을 비판한 익명의 NYT 칼럼 과연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비판한 뉴욕타임스(NYT) 익명 기고자의 정체는 밝혀질 것인가.
-
"아직은 때가 아니다"…황교안, 보수 '구원투수' 될까
━ [월간중앙] 6·13지방선거 이후 여·야의 행로···보수 ‘구원투수’로 주목받는 황교안 前 국무총리 지방선거 때 한국당 선대위원장 제안 고사 등 정중동 행보…정치지형
-
트럼프 “회담 취소” → “북과 대화 잘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주먹을 쥐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26일 ’북·미 정상회담 날짜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
-
트럼프, 김정은 59시간 롤러코스터 태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밤 베네수엘라에서 억류됐다 석방된 조슈아 홀트(왼쪽)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지 않은 곳에서 북한과 준비 회담이
-
[박보균 칼럼] 문재인 정권의 군부 풍광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기습은 마력이다. 기습은 군 지휘관의 본능이다.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소련 침공,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실감 나는 사례다. 북한의 6·25 남침 초기도
-
[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대중은 유혹해야 한다 … 가르치려 들면 실패
━ 대중과 언어의 작동세계 진실은 힘이다. 진실의 적(敵)은 거짓이다. 가장 큰 적은 따로 있다.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은 “진실의 가장 큰 적은 신화”라고 했다. 그의 통
-
‘미투’ 가해자 “괴물 욕하면서 제 속의 괴물은 보지 못했다” 공개 사과
한 전직 기자가 언론사에 근무하던 시절 자신이 당한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며 ‘미투’ 캠페인이 언론계로 확산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공개 사과에 나섰다. [사진 픽
-
[장중호의 직장인 밥값론(3) 자존감 지키기]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세상의 잣대 아닌 자기만의 인생 기준 세워야 ... 과정을 즐겨야 좋은 성과 따라와 나는 결코 인사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공부를 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직
-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하고 싶은 말 모두 쏟아부어"
10권 짜리 대하소설 『반야』를 출간한 송은일씨. 오랜 만에 보는 여성작가의 대하소설이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사람들 같다. 소설가 송은일(53)씨와 출판사 문이당 임성규(6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트럼프 방한
━ 중앙일보 깊은 공감의 트럼프 방한 … “힘을 통해 평화 지키겠다”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
-
'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 "김래원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 / 사진=라희찬(STUDIO 706) [매거진M] 연출 데뷔 20년째. 곽경택(51) 감독의 열세 번째 장편영화 ‘희생부활자’(1
-
[미노스의 가족동화 4] 마지막 첫사랑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있
-
"아내는 제 인생의 축복" 대통령 트윗에 뜬금포로 화답한 '유쾌한 정숙씨'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19/bf282215-1464-4d7d-85bc
-
[강영호의 '시대의 얼굴'] 안철수 "나는 항상 소신대로 살아왔다"
⑥ 국민의당 안철수 사진에서 그는 무언가에 감동하고 있는 듯하다. 의사에서 교수, 그리고 사업가, 이젠 정치인으로서, 항상 소신으로 살아왔다는 그가 감동받을 수 있는 상황은 무
-
[TONG] [통피니언] ‘병신년’ ‘정유년’은 풍자가 아니다
by 정유진·손민지 지난해 국민을 큰 충격에 빠뜨린 대통령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는 우리 사회에 어마어마한 분량의 풍자와 패러디를 양산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유튜브
-
[TONG] [두근두근 인터뷰] 원피스 ‘조로’, 오버워치 ‘솔저: 76’의 성우 김승준
by 박재원 목소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유명인사가 한 말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고, 영화나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한 말도 명대사로 남는다. 이런 목소리로
-
[7인의 작가전] Deja vu by system #11. 운명(運命)
경찰서에서 최초목격자 진술을 한 재성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들어오기 바로 직전 놀이터 수돗가에서 셔츠 깃과 소매 등에 묻은 핏자국과 각종 얼룩을 열심히 지운다
-
[TONG] [독자투고] 여학생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종종 성평등에 대해 논하는 기사의 댓글을 읽다 보면 남성은 기본적으로 여성이 왜 힘들어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여성 상위시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성을 향한 무차
-
[주목받는 남자 골프 3인방] 21세기판 ‘위대한 빅3’로 기록될까
지난 2년 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번갈아 차지하며 새로운 빅 3로 떠오른 제이슨 데이,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호주의 제이슨 데이, 미국의 조던 스피스, 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