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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에 충고한 ‘2인자론’…“절대 전두환 넘보지 마라” (84) 유료 전용
1980년 7월 2일 오후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간 지 46일 만에 청구동 집으로 돌아왔다. 보안사의 국방색 브리사 승용차 뒷자리에 타고 집 앞 골목으로 들어섰다. 어떻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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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시건장치’가 뭐예요?
다음 중 ‘시건장치’가 뜻하는 것은? ㉠ 전자담배 ㉡ 권총 ㉢ 자물쇠 우리 사전에 ‘시건’이란 말은 없다. 따라서 ‘시건장치’라 하면 무슨 뜻인지 와닿지 않는 사람이 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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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늙다리 미치광이’→‘늙은이의 망언’…궁금증 키운 김여정의 ‘입’
정용수 통일문화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즘 조용하다. 그는 지난달 18일 딸을 데리고 국가우주개발국(NADA)을 찾은 이후 이달 3일까지 15일 동안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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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보유고’인가, ‘보유액’인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 역시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전하는 기사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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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구좌’ 대신 ‘계좌’로 불러 주세요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구좌’를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과거 부모님이 동네에서 계 모임을 할 때도 ‘한 구좌’ ‘두 구좌’처럼 몇 구좌를 들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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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익일’은 ‘다음 날’로 불러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생활의 편리함으로 꼽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배달 문화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익일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배달 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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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난해한 통신용어 하루에 3개씩 고치니…신뢰가 따라왔다
LG유플러스는 고객과 소통하는 전문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개선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 언어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사내 모델이 가이드북을 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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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마스크 2장’ 대 ‘마스크 2매’
마스크 대란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공급량이 2배 늘면서다. 불안감은 잦아들었으나 주당 2장으로 제한하던 공적 마스크를 더 늘릴지는 미지수다. 식약처에서 “1인 3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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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수입선 다변화’가 최선입니까?
일본 정부가 경제 보복에 나섰다.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내렸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반발로 읽힌다. 산업부 장관이 “수입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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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용수·익년·개산불·가료…공무원만 아는 단어
"○○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긴급복구비용을 개산불로 지불하였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가료 중이다. 피해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인도하였다…." 위 문장에 쓰인 개산불(槪算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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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세금 납기일(納期日)은 이제 뭐라고 써야 할까?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사진 서울시 제공] '납기일→내는 날'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어떤것들이 있나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국내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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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우리말 바로잡기’...23개 순화어는?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사진 서울시 제공] '식비→밥값'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어떤것들이 있나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국내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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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이 단어가 일본식?"…당신이 몰랐던 일제 잔재어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사진 서울시 제공] '식비→밥값'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어떤것들이 있나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국내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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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일본말, 채소가 맞죠 … 공대 교수가 왜 나서냐구요?
“나는 한글학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글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대중의 언어생활을 이끌어 나가는 방송에서까지 한글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등 상황이 심각해 감히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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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우리 생활 속 일본어
박소영 기자올해로 광복 67주년을 맞았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는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가 언어입니다. 광복 후 우리 정부는 국어순화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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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뽀록’은 일본어에서 온 말
숨겼던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뽀록나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몰래 한 사랑, 미니 홈피서 뽀록” “얇은 드레스 때문에 키높이 발판이 뽀록났다” “얘기하던 중에 나이가 뽀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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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함바집’은 ‘현장식당’으로
“함바집 뒷돈 비리…경찰수뇌부 연루돼” “함바집이 뭐기에…건설현장 식사 독점공급 알짜 이권” “함바집 비리수사 확대…정·관계 로비도 포착” 등. 속칭 ‘함바집’ 운영권을 둘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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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구좌 잔고→계좌 잔액
“구좌의 잔고가 부족하다”며 돈을 입금토록 유인하는 금융사 사칭 전화사기가 여전하다. 이런 꾐에 넘어가서도 안 되지만 ‘구좌’ ‘잔고’란 말의 쓰임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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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資)하다 → 협조하다 … 진작 이렇게 바꾸지
‘자(資)하다→협조하다’(국가안전보장회의법), ‘주말(朱抹)하다→붉은 선으로 지우다’(입목에 관한 법률), ‘추지(推知)하다→미루어 짐작하다’(가사소송법), ‘지득(知得)하다→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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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대절요금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부터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운전기사가 관광객을 안내하는 택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바가지 요금 시비를 없애기 위해 시간 또는 일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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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고상하게 생각하고 싸구려처럼 행동하라"
지상렬의 매력은 적기에, 적재적소에서 터져 나오는 그만의 조어(造語). 부적절한 영어 조합어 투성이인 그의 몇 마디는 일순간에 좌중을 휘어잡는다. 서툰 듯 달변인 듯한 그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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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578. '전향적'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등 '전향적'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이 '전향적'은 뜻이 바로 다가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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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551. 거래선/거래처
"회사의 벽을 낙서장으로 꾸미고 '거래선'을 뚫기 위해 뛰어다니는 영업사원의 발을 사장이 씻어주는 행사를 벌이는 등 감성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감성경영은 창의적인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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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525. '역활' 은 없다
'역할'과 '역활'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역활'로 알고 있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중요한 역활을 맡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활이 기대된다" 등 일반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