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바레」의 윤리
반포동 주부피살 사건은 우리 사회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흐트러진 인간윤리와 도착된 성「모럴」이 빚은 현대 한국사회의 비극적 표징이란 점에서 온 국민의 가슴을 무겁게 한다. 더구나,
-
계몽과 헌신의 언론 전통 살려 국가이익과 평화에 기여하길
김성진 문공장관은 30일 하오「코리아나·호텔」에서 있은 관훈「클럽」초청연설에서『한반도의 평화 유지의 요건은「힘의 균형론」과「남북간의 대화」』라고 말하고『힘의 균형론은 강대국간의 균
-
"한 표라도 더!" 숨막힌 단상단하|신민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함으로써 이틀간 대회의 절정을 이를 16일 대회장에는 상오 8시부터 대표에 나설 뜻을 밝힌 정일형 의원이 지팡이를 집고 나와 대의원들과 일일이 악수. 입구에는
-
소 신예 미그25-미 망명길 일에 불시착
【동경=김경철특파원】소련의 최신예 전투기 미그25기(폭스바트 A형) 1대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레이다망을 뚫고 6일 하오1시57분 혹가이도(북해도) 하꼬다데(함관) 공항에 비상착륙,
-
한총련, 모국 방문길 교포여중생 납치|어제 일 우전 공항서 출국직전 담임선생 등 3명이
【동경=김경치특파원】추석 성묘를 하기위해 2일 동경「하네다」공항을 출발하려던 조총련계 재일동포 강기병씨(54·동경도신숙구서신숙7정목2의16)의 장녀「히데꼬」양(15·서산영자·기옥현
-
(3)광복31주년…각계인사가 말하는 그날의 비화|박현숙(전 무임소장관)
8·15해방 하루를 앞둔 45년8월14일 새벽, 평양. 대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노크」소리에 나가보니 내가 다니는 교회의 장 장로아들이 찾아와 급히 전할 말이 있다고 했다. 당시
-
재일동포 하계 모국방문단|어제 환영 만찬회
재일동포 하계 모국방문단 제4진 72명은 21일 하오6시 서울중부남산동「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회에 참석했다. 재일동포 모국방문 추진위원회 이호위원장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
미 2 사단장병, 익살로 위문|회교사원·태권도시범 참관
『떠버리』로 애칭되는 「프로·복싱」세계「헤비」급 선수권자인 「무하마드·알리」(34)가 27일 상오11시40분 태권도 사범인 한국인 이준구씨(42)와 동거중인 「베로니카·포치」등 일
-
「카·퍼레이드」
「뉴요크」의「브로드웨이」가 에서는 자주「카·퍼레이드」가 벌어진다. 심한 때에는 한 달에 두 세번씩이나 있다. 자동차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카·퍼레이드」도 미국
-
문닫은 신연극의 요람
우리나라 신연극의 전용무대로 40여년의 전통을 지닌 동양극장(대표 김희덕·서울중구충정로1가62)이 많은 연극인들의 아쉬움속에 문을닫게됐다. 찬란한 연극전통을 자랑하던 동양극장은 최
-
불황이라는데도…몸에 밴 사치·낭비
불황이 지속되고 물가고등으로 저마다 주머니를 움켜쥐어야 할 형편인데도 사치·낭비풍조는 날로 늘어나기만 하고 있다. 철따라 유행따라 새옷을 맞춰입고 애써 값비싼「호텔」에서 결혼식을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1481) 제47화 전국학련(93)|나의 학생운동 이철승|「반민법철회대회」로 경찰·학련 대립악화|「반정부음모」혐의씌워 경찰에 연행|경찰이 조작…집에 고구마(독)까지 갖다놓아
48년11월3일 새벽 대문 부서지는 소리에 잠이 깼다. 경찰 수십명이 몰려와 문을 열라고 아우성을 쳤다. 그중 몇명은 옆집 담위에 올라가 총구를 겨누고있었다. 그때 내 숙소는 학련
-
비밀에 붙인 양 김 총무회담
신임 김은하 신민당총무와 김용태 공화당총무는 일요일인 개일 시내 T「호텔」에서 단둘이 만나 국회운영일정 등에 관해 2시간이나 요담. 김 신민당총무는 이를 「비」에 붙이고는 27일
-
아시아 기독 실업인 대회 개막
제1차 「아시아」 기독 실업인 대회가 20일 밤 조선「호텔」에서 한국·자유중국·일본·홍콩·필리핀 등 5개 회원국 대표 및 싱가포르·피지·호주·뉴질랜드·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미국·캐
-
"「민스크」에 한국을 심고 왔다"
이역만리 소련땅에서 만난 동포들이었지만 우리는 다소간 경계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상대가 공산사회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빅토르·리」나 안종수씨 같은
-
(420)"「민스크」에 한국을 심고 왔다"|소 원정레슬링선수단 코치 정동구씨 수기(2)
「민스크」의 공기는 의외로 차가웠다. 섭씨 4∼5도.「모스크바」의 기온이 섭씨 18도 정도였는데 훨씬 남쪽인 이곳이 이렇게 춥다니 웬 이변인가. 국영관광국에서 직영하는「인투어리스
-
교포들 5시간 차 타고 와 응원 "금 못 땄지만 「올림픽」 밑거름"
본사 주섭일 주불특파원은 19일 상오6시(한국시간) 소련 「민스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75년도 세계「아마·레슬링」선수권 대회의 한국선수단 권응팔 단장 및 정동구「코치」와 6번째로
-
유제두 환영리셉션 어제 로얄·호텔서
프로·복싱 WBA세계·주니어·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한 유제두 선수의 환영리셉션이 17일 하오6시 반 로얄·호텔 3층 에메럴드·홀에서 베풀어졌다. 이 자리에는 전세계챔피언 김기수·홍수
-
정치휴전「무드」…「면담」탐색 본격화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박정희 대통령 면담제의가 나은 23일 이후 여-야는 정치휴전 무드 속에서 면담 탐색전을 본격화해 가고 있다. 여-야는 27일까지 1건의 대변인성명도 내놓지
-
「니콜라이·겟다」 어제 내한
중앙일보·동양방송이 초청한 세계적인 「테너」가수 「니콜라이·겟다」씨와 김 「시스터즈」·김「브러더즈」 6남매가 20일 하오 각각 김포공항 착 내한했다. 서정적이며 「드러매틱」한 창법
-
일본 영화 수입설
요즈음 일본에서는 우리 나라를 가리켜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던가.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일본에 대하여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갖는다. 좋든 싫든 오랜 교섭을
-
로스앙헬레스|어제 하오 내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는 「스페인」출신의 「소프라노」 「빅트리아·데·로스앙헬레스」가 3일 하오2시15븐 JAL기 편으로 김포공항 착 입경했다. 「피아니스트」 「미켈·자네티」씨와
-
(1167)|국립경찰 창설(5)|김태선
해방직후의 혼란상태에서 한국인 경찰관이 한동안 일제 경찰기구를 활용하여 치안을 담당했음은 앞서도 말했듯이 일시적인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 민주경찰의 창립은 긴요한 과제였고 그 실
-
태국의 총무처 장관|일 인으로 오인 봉변
태국의 총무처 장관「주사크·와타나론차이」는 최근「다나까」일본 수상이「방콕」에 왔을 때 일본인으로 오인되어 자기 나라「데모」학생들로부터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는 사실. 『왜놈 물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