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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범교수, 박병식씨의 「일본어…」주장 반박|일본어 뿌리, 경상도 사투리 아니다
「일본어의 뿌리는 경상도 사투리」라는 박병식씨(미국거주·한일 고대어 연구가)의 최근 저서 『일본어의 비극』(일어판)에서의 주장(본보 8월8일자·일부지방 9일자)에 대해 서정범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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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뿌리는 경상도사투리"재미 한일고대어 연구가 박병식씨 신간 『일본어의 비극』서 지적
일본어가 어디서 온것이냐에 대해서는 견해가 분분하다. 그러나 일본불교연구의 대가인 「다무라」(전촌원징·구주대학명예교수)씨가 『나라(나량)시대의 불교경전은 한국어로 읽혀졌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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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타협
「타」자의 어원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상형글자를 풀어보면 손톱, 발톱을 의미하는「조」조)자와「여」자로 이루어져 있다. 손톱, 발톱에 매니큐어라도 바른 미인쯤을 연상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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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크르일로프」(1844년 몰)의 『우화』는 러시아 문학사상 최고의 풍자문학으로 꼽히고 있다. 2백여 편에 달하는 우화들은 전제정치의 전단, 무자비를 비꼰 얘기, 민중의 우매함을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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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재
승마를 영어로는 「이퀘스트리언」(equestrian)이라고 한다. 라틴어가 그 어원이다. 「에쿠스」는 말(마)이라는 뜻. 이퀘스트리언이라면 「말타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승마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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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쟈나」국민성
요즘 일본에서 소문난 우리말 한마디가 있다. 「괜찮아」라는 말. 일본사람들은 제나라 표기에 따라「겐쟈나」라고 소개했다. 그 뜻은「마음에 두지 않는다」쯤으로 새기는것 같다. 바로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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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의 「위험」발언
요즘, 몇몇 국회의원의 원내 「강경」 발언이 시비를 넘어 정치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그동안 위태위태해 보이던 이른바 「위험」 주장이 수위를 넘었다는 인상때문이다. 물론 그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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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재회
북적대표단 이종률단장의 서울동창들이 신문지상에 나타나「동창 재회」의 기쁨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고보 34회 동창들과 세브란스의전의 43년 입학동기들. 『종률이에게 소주 한잔 살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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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정치의 비결
영국 의회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소리가 있다. 그쪽 용어를 빌면「비의회적 언어」(unparlia-mentary word)다. 이를테면『거짓말이다!』, 『바보(fool)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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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의 꽃
국화를 영어로는 「크리샌더멈」이라고 한다. 그리스어의 크리소스(황금)와 안데몬(화)의 합성어.「황금의 꽃」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선 수객, 은군자, 은일화라고도 한다. 선비를 연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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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보는 학원사태
최근 우리는 오늘의 대학사태를 주목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는 이제까지 국민의 무관심, 또는 국민의 관심과 격리된 상황 속에서 대학의 문제가 의외로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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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일은 로마의 농신제날|크리스머스의 유래와 갖가지 풍속
25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전세계적 명절인 성탄절-. 크리스머스는 이제 기독교인·비기독교인을 초월한 모두의 축제다. 원래 크리스머스의 어원은 Christes M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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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
해마다 연말만되면 매스컴에서는 메스컴대로, 직장은 직장대로, 각 종교단체는 종교단체대로 저마다 송별잔치다, 망년회다하여 떠들썩하게 보내곤 하였다. 그 내용이야 어쨌든 간에 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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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영화『대부』의 장면들이 눈에 선하다. 「속」편까지 나온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피의 복수. 이탈리아어로 벤데타(Venderta)라고 하는 잔혹한 보복극이 끝도 없이 꼬리를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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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의 어원
이데올로기의 위험을 표현할 때 흔히 인용되는 일화가 있다. 러시아 비판자의 아버지 「비사리온·벨린스키」의 변신에 대한이야기다. 그는 철학자 「헤겔」의 책을 처음 읽고는 『존재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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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한글이름 많아졌다|서울대, 열네번째 고운 이름 자랑하기
한국인의 이름이 다양해지고 있다. 고유한 우리말에 어원을 둔 부르기 좋고 소리가 아름다우며 좋은 뜻을 가진 개성있는 이름들이 차차 어린 세대에 붙여지고 있다. 서울대 국어운동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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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와 호랑이
서양 사람들이 호랑이를 보는 눈은 매섭다. 잔인한 사람, 사나운 사람은 타이거라고 한다. 「타이거리시」라는 형용사는 피에 굶주렸다는 뜻이다. 횡포와 잔혹은 차라리「타이거리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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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어느 청춘 남녀가 대로변에서 입을 맞추다가 경찰에 붙들려 갔다. 심야11시 30분 서울에서 있었던 일.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왜 간섭하는가?』 대학생인 문체의 주인공이한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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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우리 속담에도 간 얘기가 많다. 『간에 바람이 들었다』는 말이나, 『간에 불이 붙었다』는 얘기는 별로 좋은 뜻은 아니다. 서양사람도 비슷한 말을 갖고 있다. 『간이 희다』(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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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는 원래 『구세』라는 뜻이다. 영어의「샐베이션」(구세군)이라는 말과 그 어원이 같다. 여기엔 유래가 있다. 1524년「알바라도」라는 장군이 이웃 「과테말라」에서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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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 진짜…』
요즘 어느 강연회에서『정말 순 진짜 참기름』이라는 얘기가 나와 청중들의 고소를 자아낸 일이 있었다. 서울 남대문시장의 어느 기름가게에 나붙은 광고문이라고 한다. 「정말」 「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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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시대 예고… 해외진출 「붐」
80년대 한국「스포츠」는 가장 변화있는 포물선을 그리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의 한국「스포츠」가 국성선양에 역점을 둔 「아마추어리즘」의 기반위에서 발전했다면 80년대 「스포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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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의 어원
오늘 나라의 새 대들보가 천운을 타고 새 집에 정식으로 들어앉는 날이다. 나라「國」자란 도시「□」과「或」을 합쳐서 만든 글자다. 「□」은『사방의 경계』를 나타낸다. 「或」은「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