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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동해'는 어디에?
쾰른은 독일 유수의 대도시일 뿐 아니라 웅대한 고딕성당을 비롯해 독일문화를 상징하는 뜻을 많이 가진 도시다. 그런데 이 도시가 독일 밖에서는 '콜로뉴' 라는 프랑스식 이름으로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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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절에 간 추기경
'가톨릭' 이 교회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2세기께부터였다. 라틴어의 '카톨리쿠스' , 그리스어의 '카톨리코스' 가 어원 (語源) 인데 '전반적인' 혹은 '보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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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자린고비 찾습니다'
지독한 구두쇠를 일컫는 '자린고비' 의 어원 (語源)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근검절약이 몸에 밴 한 구두쇠 양반이 부모 제사때 쓰고 그때그때 태워 없애야 할 지방 (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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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의 옴부즈맨칼럼]'야합' 여부 분명히 가려야
독자들의 전화를 받을 때도 그렇지만 독자들의 편지를 읽을 때마다 나는 독자란 존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절감하게 된다. 진지하게 신문을 읽는 독자 앞에선 신문에 실린 기사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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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3.마임…'삶의 전체'를 몸짓으로(1)
마임 (mime) 하면 떠오르는 것? 대개는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한 배우가 피에로 복장을 하고 등장, 로봇같은 뻣뻣한 움직임으로 사람을 웃기는 행위를 연상할 것이다. 당연히 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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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의 옴부즈맨칼럼]'붉은 악마' 애용 적절치않다
'붉은 악마 (Red Devil)' 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인기의 물결을 타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애용하는 붉은 유니폼을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붉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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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다이애나 '妃'냐 '嬪'이냐
비 (妃) 와 빈 (嬪) 은 지난주 내내 나의 머리속을 맴돈 화두 (話頭) 였다. 다이애나의 사고사 (事故死) 라는 세계적인 뉴스 속에서 우리나라의 신문들이 보여준 '비' 와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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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자]222. 回 돌아올 회
回 (회) 라는 글자는 口 (에울 위 또는 둥글 원의 옛글자) 속에 또하나의 口자를 넣어 만든 것이다. 口자의 어원 (語源)에 관해선 세가지로 풀이되고 있다. 하나의 풀이는 口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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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날개를 달자' 이어령 著
창의성과 개성은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다.이어령 이화여대 석학교수(전 문화부장관.사진)가 어린이의 논리적 사고법에 대한 조언을 담아'생각에 날개를 달자'(전12권.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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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衣 옷 의
衣(의)라는 글자는 그 어원(語源)이 두 가지로 풀이되고 있다.하나는 사람이 저고리를 입고 있는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풀이다. 또 하나는 衣라는 글자가 두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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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老 늙을.어른 로
老(로)라는 글자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고 풀이된다.毛(털 모)자와 人(사람 인)자,그리고 匕(化=변할 화자의 획줄임)자로 이루어진 글자가 老라는 이야기다.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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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흐름 귀담아 듣고 뉴스비중 매겨야
흔히'인명재천(人命在天)'이라고 한다.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는 뜻의 말인데,우리네 전통적 사고방식을 그대로 드러낸 어구다.그런데'인명재아(人命在我)'라고 하기도 한다.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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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컴퓨터통신.인터넷 홈페이지서 자구책 찾기
빌 클린턴·조지 부시·로스 페로·봅 도울·빌 게이츠의 공통점은?’ 정답은 이들이 모두 왼손잡이라는 것이다.인터넷의 ‘로즈마리 웨스트 왼손잡이 페이지’에 실린 퀴즈다.정답란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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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홀아비 모임이라니요?』 실없는 소리도 한다싶어 되물었다. 『진지한 모임입니다.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필요한 지식을 흡수하는 공부 서클이지요.말하자면 본연의 모습의 심포지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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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일요스페셜-잊혀진땅,백제...'
정사(正史)와 야사(野史)의 차이는 무엇인가.정사가 공식적으로 기록된 역사라면 야사는 전설등 구전되는 이야기에 그 근거를두는 것으로 구별돼 왔다. 하지만 기록된 정사만이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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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뤽 엔니그 著 "엉덩이의 역사"
엉덩이에도 역사가 담겨 있다면 황당하지 않을까.하지만 최근 번역 출간된 장 뤽 엔니그의 『엉덩이의 역사』(임헌 옮김.동심원 刊)는 인간문명이 바로 엉덩이의 출현에서 비롯되었다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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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이 여성의 전공은 무엇인가.우리 옛말과 일본 옛말까지 두루 알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계시다면서요? 언어학 관계인가요?』 정길례 여사의 시댁 처녀라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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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치료제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아대는 약광고가 있었다.얼마나 통증이 심하면 단단한 나무 둥치를 파내는 딱따구리에 비유했겠는가마는 실제 환자들이 호소하는 편두통 증세는 이와 사뭇 다르다. 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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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나선생이 손수 낚아 장만한 생선회는 쫄깃하고 신선했다. 『무슨 생선이에요? 참 맛있어요.』 『돌돔이오!』 자랑스레 대답하는 아이는 계원이 같았다.영 구별이 되지 않는다. 『왜 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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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심포지엄 外華內貧
「심포지엄」하면 사람들은 어떤 주제를 놓고 학자들이 한자리에모여 진지하게 토론하는 분위기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의 어원인 희랍어 「심포지온(Symposion)」은 그런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