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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 속도 달라졌지만 … 여전히 붕어는 없다
버스 정류장 앞 리어카에서 붕어빵을 굽기 시작하면 ‘드디어 겨울이 시작되는구나’ 깨닫게 된다. 검은 철판에서 이리 한 번, 저리 한 번 몸을 뒤척이며 구워진 붕어빵은 모양은 투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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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파르라니 물든 남녘 봄처녀 ‘썸’ 타시네
벌써 3월. 입춘이 지난 지도 한 달이 넘었는데 여태 웅크리고 있었구나, 달력을 보다 문득 무안해졌습니다. ‘날 풀리면’ ‘봄이 오면’이라는 핑계로 미룬 약속이 몇 번인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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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파르라니 물든 남녘… 봄처녀 ‘썸’ 타시네
벌써 3월. 입춘이 지난 지도 한 달이 넘었는데 여태 웅크리고 있었구나, 달력을 보다 문득 무안해졌습니다. ‘날 풀리면’ ‘봄이 오면’이라는 핑계로 미룬 약속이 몇 번인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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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 꽃, 군인 휴대폰, 유서 … '서민의 삶' 내 안에 있죠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 있는 물품보관함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물품보관함엔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의 변화상이 담겨 있다. [신인섭 기자]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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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버스로 49시간 팔도유람 했죠
고향으로 가는 길, 꽉 막힌 도로 위의 당신. 많이 답답하신가. 혹시 이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을지. 거의 49시간 걸린 어떤 이의 귀향 얘기다. 2월2일 오후 5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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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39〉 복집
“복어는 목숨과도 바꿀 만한 맛이다.” 중국의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말이다. 실제 복은 독이 있어 잘못 조리한 걸 먹으면 죽을 만큼 위험하다. 그러나 이를 역설적으로 보면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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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시내버스가 불법 주정차 단속
새해에는 생활 속 불편 해소, 불법 주정차 등 단속 강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지원 등 새로운 제도가 많이 도입된다. ◆부산=지금까지 부서별로 처리되던 민원이 ‘행복민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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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억겁의 세월이 빚었네…알프스 속살이 빛나네
융프라우 요흐역을 벗어나면 처음으로 마주치는 설원이 바로 알레치 빙하다. 1000만년 전에 만들어진 빙하가 23㎞나 뻗어 있다. 여기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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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히트 쳤죠, 다음 차례는 바로 잡히는 택시
김경서 단장의 눈에는 서울 지도가 디지털데이터의 집합체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내놓은 심야전용 올빼미버스도 서울 시내를 너비 1㎞의 육각형 지역으로 나누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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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외씨버선길 '김주영객주길'
청송에는 소나무가 많다고 해서 지명에도 ‘소나무 송(松)’ 자를 쓴다. 김주영객주길 4㎞ 지점에 있는 수정사 앞 소나무 산책로. 외씨버선길은 경북 청송군?영양군ㆍ봉화군과 강원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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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동양고속 '아산 봉사왕' 이왕수씨
아산 지역에서 30년 넘게 버스 운전을 하며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에을 하는 이왕수(58·사진)씨가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동양고속 소속인 그는 배차가 없는 날이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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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번, 아파트 이름 대신 도로명·건물번호 사용 … 부동산 토지지번은 그대로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기존 지번주소 대신 도로명 주소가 전면 사용된다. 이에 중앙일보 찬안아산&은 아산시 관내의 도로명 주소(도로명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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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노인과 군산
고익준제주대 지리교육전공 4학년 제주에서 출발해 군산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을 위해 군산 시내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흥미로운 광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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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방방곡곡 시티투어 버스 가이드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도시 명소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다. 해운대를 통과하고 있는 부산 시티투어 오픈탑 버스. 버스 여행쯤은 누구나 해봤다. 학창시절의 수학여행과 소풍만 따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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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농촌 재능나눔의 참맛
윤충열원광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학교 인접 지역의 장날이어서 장터 구경도 할 겸 인심 좋은 막걸리라도 한잔할 양으로 시내버스에 올랐다. 한 정거장에서 백발의 어르신이 어렵사리 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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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청백봉사상] 본상 … 조윤래(55) 서울시 조경과 녹지 6급 外
◆조윤래(55) 서울시 조경과 녹지 6급 서울시 나무심기 추진 총괄담당자로 잠실한강 생태공원 조성, 능동로 디자인거리와 광나룻길 그린웨이 조성에 앞장섰다. 올해는 주민 스스로 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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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난 국정 경험 있다” 선공 … 안 “눈물 닦아주는 정치를”
[특집] '18대 대통령 선거' 바로가기 ▶ 3분씩의 모두(冒頭)발언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격적이었다. 그는 “국정운영은 좋은 뜻과 의지만으로 안 된다”고 안 후보를 겨냥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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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외래어 남용, 우리말 없어질까 걱정
13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연변일보 김성광 편집국장(왼쪽)과 정영철 정치부장이 과거와 달라진 서울의 모습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성룡 기자] “가장 달라졌다고 느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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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숙 90% 외국인" 서울 빌딩들, 급기야
동대문 쇼핑몰 케레스타(옛 거평프레야)의 외관. 이곳은 2008년부터 건물의 18∼20층을 ‘이스트게이트 타워호텔’로 운영한 데 이어 지상 22층 건물 전체를 호텔로 바꾸는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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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같은 공무원 … 그들 있어 세상이 환해집니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매년 전국의 모범적인 청백리들에게 수여하는 청백봉사상 제35회 수상자가 24일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이재헌(50)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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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르신 공짜 모시기 27년, 지하철의 속앓이
23일 오전 11시쯤 대전 도시철도 온천역. 노인 3명이 역을 빠져 나와 인근 온천으로 향했다. 도시철도 역 중에서 유성 온천역은 노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온천이 많고 도시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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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공짜 모시기 27년, 지하철의 속앓이
23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60~70대 노인 서너 명이 서둘러 개찰구를 빠져나왔다. “종묘공원이나 둘러볼까 해서 나왔는데 오늘은 날이 너무 춥네. 밥만 먹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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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위아자 행사안내부터 물품운반까지…750명의 ‘그림자’들이 뛴다
지상 최대 벼룩시장 ‘위아자 나눔장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정오(부산은 오전10시)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주차장, 대전시청 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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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탐방 시리즈 ⑧ 아산노인종합복지관
과학 발달로 인해 노년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퇴직 이후 여가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노년기 여가생활을 얼마나 보람 있고 유용하게 보내느냐가 노인이 겪는 될 소외감을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