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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반딧불이 생태체험 특구 경북 영양 수하계곡
영양읍내를 벗어나 반딧불이 서식지 수하계곡(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으로 가는 길. 영양군의 도로 위엔 땡볕이 뜨겁고 차가 뜸하며 길섶에는 코스모스만 하늑거린다. '… 애닯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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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식사를 … 진짜 맛 느껴보세요"
암흑식당 '당 르 누아'의 파리 본점. 검은 커튼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영국 런던에 암흑 식당이 등장했다. 문자 그대로 촛불 하나 없는 암흑 속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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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조금은 낯선 이와이 슌지
이와이 슌지의 영화에는 언제나 소녀가 나온다.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거나, 그녀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사한 소녀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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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보는 세상] 진정한 보물
안톤의 보물찾기 다그마 세르프 글, 멜린 바이트 그림 최강선 옮김, 교학사, 29쪽, 7000원 탑 속의 보물 장 드니오 글,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지정숙 옮김, 느림보, 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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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문화] 영화 '야간 순찰대'로 러시아 들썩
▶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의 푸쉬킨 극장에서 상영 중인 ‘야간 순찰대’를 보러 모인 인파. 소련 붕괴 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가 자체 제작한 공상 스릴러 영화 한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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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중앙미술대전] 평면 강세…우수상 휩쓸어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협찬하는 제26회 중앙미술대전 대상은 입체 부문에 응모한 홍정표(28)씨의 'Art Is(미술이란?)'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이주은(35)씨의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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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 순례] 12. 경주 괘릉
한 해에도 서너 차례 다녀오는 경주지만 언제 누구와 가도 경주는 무한한 예술적 감동의 희열과 민족적 자랑을 안겨주는 한국미술사의 성지(聖地)다. 그러나 경주에 갈 때마다 나를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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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2월] 모국어를 위하여
별을 본다. 발 밑의 현실로부터 자못 우주에의 감회가 일어난다. 우주는 백수십억년 전에 탄생한 이래 아직껏 팽창 중이라 한다. 우주 속의 지극히 작은 별의 하나인 태양은 몇 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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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王들은 가고 … 바위 속 피어난 찬란한 빛
한국에서 출발해 비행기 내에서만 10시간 이상을 보냈다. 스리랑카의 관문인 콜롬보 공항에 내리자 뜨겁고 축축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말 그대로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다. 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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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폭로
폭로가 성스러운 적이 있었다. 권력이 공포일 때였다. 공포심을 이겨내고 진실을 드러내는 폭로는 성스럽게 여겨졌다. 그때의 폭로는 용기였다. 1986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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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스토리 부문 우수상 'Rock N Go!' ①
1. 도선사 광장 높고 푸른 하늘. 높게 쌓여 있는 구름. 나래이션(이하N) : [모든 사람들이 말한다. 대한민국은 4계절이 뚜렷해서 좋다고...] 도선사 광장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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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의 책 이야기] 책 속의 모차르트
경쾌한 선율이 분수처럼 솟아오른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는 항상 계시처럼 다가온다. 충만함으로 우리를 감격시킨다. 돈 조반니가 된 그는 억압적인 궁정사회를 비꼬며, “자유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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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수원 '예수회'· 끝 : 남을 위한 삶 되게 하소서
땅을 기는 애벌레로 짧은 생을 마치지 않도록 나비처럼 탈바꿈되어 높은 곳 자유롭게 날며…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이웃의 고통에 동참하고 더 큰 사랑으로 살 수 있게 깨달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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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空을 떠난 몽환적 쾌감
박영근의 작품을 대하는 관객은 단순하고도 강렬한 이미지에 가벼운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대상들을 포착한 운동감 있는 선들에 주목하게 된다. 섬세하고도 명쾌한 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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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레포츠·트래킹 천국 '코타 키나발루' 각광
적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옅은 구름을 밀어내면 그 사이로 키나발루산(4천1백1m)의 정상이 얼굴을 살짝 내비친다. 회색빛을 띤 채 매끄럽게 솟아 있는 암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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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장기 체류시 불면증 걸려
지구와 밤.낮이 다른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서 3개월 이상 지내다 보면 우주비행사들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결국 불면증에 빠지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미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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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장기 체류시 불면증 걸려
지구와 밤.낮이 다른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서 3개월 이상 지내다 보면 우주비행사들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결국 불면증에 빠지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미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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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송기철 대중음악 평론가
한글을 다 알기 전인 일곱 살부터 만화가게를 출입했다. 집에는 철저한 비밀이었는데, 한번은 내 신발을 누가 바꿔 신고 가는 바람에(그때는 온돌방구조의 만화가게가 많았다) 그만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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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송기철 대중음악 평론가
한글을 다 알기 전인 일곱 살부터 만화가게를 출입했다. 집에는 철저한 비밀이었는데, 한번은 내 신발을 누가 바꿔 신고 가는 바람에(그때는 온돌방구조의 만화가게가 많았다)그만 들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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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23)
제2장 신라명신 또한 분명하게 밝혀진 것이다. 신라사부로의 아버지 요리요시는 평소에 이 신당에 모셔져 있던 신라명신을 자신의 수호신으로 생각해왔던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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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이혜경 '일식'
여기, 영월이라 불리는 한 여자가 있다.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한 남편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온 여자, 그 여자에게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그의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식사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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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박범신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 '현대문학' 2000년8월호) 에는 밤이 축축한 검은 옷을 입고 우물 속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 우물 밖으로 나와 장대같이 긴 팔로 물레를 돌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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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박범신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 '현대문학' 2000년8월호)에는 밤이 축축한 검은 옷을 입고 우물 속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 우물 밖으로 나와 장대같이 긴 팔로 물레를 돌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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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에 홀린 영혼 구하다가… '엑소시즘'
'엑소시즘' (원제 Lost Souls.사진) 은 '엑소시스트' 를 떠올리게 하는 오컬트 영화다. 오컬트 영화란 초자연적 현상 혹은 환상적인 관점을 다룬 공포영화로 1930년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