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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놓치면 끝" 비장한 아침…남들 운동할 때, 난 살려고 뛴다 [출퇴근지옥②]
■ 사회 문제가 된 출퇴근지옥 「 중앙일보는 서울시의 통신기지국 빅데이터인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유입인구가 많은 ‘출근 1번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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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당신이 있어 따뜻합니다
'아줌마가 계셔서 집에 가는 길이 무섭지 않아요' 보람이의 한마디 때문에 새벽까지 문을 닫지 못합니다 그녀의 떡볶이엔 특별한 덤이 있습니다 사랑 2003년 12월 어느날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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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오늘의 느낌 오늘 담는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강원도의 힘''오!수정'. 섬세하지만 냉철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잊어버리고 싶은 인간의 께름칙한 잔재들을 자꾸 들춰낸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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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 홍상수 감독 새작품 '생활의 발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강원도의 힘''오!수정'. 섬세하지만 냉철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잊어버리고 싶은 인간의 께름칙한 잔재들을 자꾸 들춰낸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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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의 세상풍경]잘 가거라 우리들의 헐랭이…
얼마전 어디론가로 떠나보낸 이름, 헐랭이. 금방 아실겁니다. 애완견에 반사적으로 두드러기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앞세워야겠군요. 만 3년전 헐랭이가 처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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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
「예비합격자」명단에서 당신의 이름을 보고 축하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왔습니다.1등만을 기억하는 세상에서 수능점수 1백점으로 예비합격한 당신을 축하할 자신이 내게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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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빚은 뜨내기외국인 이야기
뜨내기 외국인문제를 다루었다고 해서 주한프랑스인 연합회등의 제재압력과 항의로 지난달 27일 방영을 돌연 취소했던 「서울바람」편이 나간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프랑스청년「피엘」은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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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모습에 정 담뿍담긴 『E.T.』인형
수년전 대낮에도 살기가 감도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어느영화관에서 「리드리·스코트」감독의 『에일리언』을 보았었다. 지구의 우주선이 어느 혹성에 착륙한 장면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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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8)|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 (15)||관동 대진재|김소운
대화상회에서 골목길을 빠지면 「호리도메」 삼정목-. 거기 「카페」 「파우리스타」가 있다. 같은 이틈으로 경영하는 연쇄점이 동경 안에 대여섯은 되었을까-. 여기서 나는 한잔에 5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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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른들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효주양이 말하는 「유괴 33일」
효주양이 겪은 유괴33일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품을 떠난 무섭고 두려운 나날이었다. 승용차 「트렁크」속에서 새우잠을 자야했고 유괴범의 협박에 못 이겨 아빠에게 돈줄것을 애원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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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외국인 학자를 찾아|찬송가와 한국문학|신문학 연구하는 독일인 신부「슈미트」씨
『아저씨! 어디 다녀오세요.』『엉, 시내에 다녀와.』「알베르트·수미트」신부(31)는 꼬불꼬불한 골목길에서 만난 동네 꼬마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미리 약속한 장위동「버스」종점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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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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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그 카오스의 심연에 투영된 현대·현대인(3)프랑스
2차대전의 사나운 폭풍이 할퀴고간 폐허위에서, 그 온갖 파괴와 부정과 죽음이 남겨놓은가치의 고허와 혼돈속에서 서구인들이 새로운「모럴」, 새로운「휴머니즘」을 지향하는 다분히 영웅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