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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학자 "동서문화 결합" 주장…열린 생각이 막힌 시대 연다
지구화가 어떤 것인지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우리는 지구화의 매운 맛부터 먼저 보고 있다. IMF사태는 지구촌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 새로운 시대가 경쟁력이나 자생력이 떨어지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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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보는 21세기 의료]5.암정복 어디까지 될까
S대학병원 일반외과 金교수 (56) 는 자신의 연구실로 돌아와 한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워 물었다. 요즘 가뜩이나 소외감으로 불만투성이인 그를 병원측이 다시 자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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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업시대]下.발등에 불 노동개혁…'뒷탈' 방지는(4)
“군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 가 근육과 뼈까지 상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정리해고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경영진 주도의 공격적인 인력감축정책 (다운사이징) 이 많은 부작용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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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새해 사업계획 어떤가…조계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계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불교 조계종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KNCC) 는 각각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과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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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정보의 역사를 읽는다' 마쓰오카 세이코 교수
IMF로 쏙 들어갔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회자 (膾炙) 한 단어는 퍼스컴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화다.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캐내 개인과 기업, 혹은 국가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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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한국영화 활로는 없는가…독립영화 관심증폭
독립영화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한국영화의 자금줄이었던 대기업자본의 위축, 외화 수입감소에 따른 할리우드 직배영화의 시장독점이 우려되는 상황에 처한 우리 영화계의 실천적인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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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연휴 귀경길 한산…차량 주말보다 적어
신정 연휴동안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차량통행량이 예년보다 훨씬 줄어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중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일 17만3천대, 2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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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열며]정신개혁이 우선이다
송구영신 (送舊迎新) .어느덧 묵은 한해 (丁丑年)가 저물고 무인년 (戊寅年) 의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묵은 때를 청산하고 새 시대를 맞이한다는 희망찬 기대를 뜻하리라. 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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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일본의 영컬처]下. 소그룹문화로 달린다…같은 세대서도 차별화
헐렁헐렁하게 신는 하얀 양말 ‘루즈 삭스’. 94년부터 일본 여고생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한 이 패션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반면 올해초 한국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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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10대취향 댄스 탈피 1년반만에 새 앨범…'성인가수' 첫 걸음
김건모가 1년 반만에 5집을 냈다. 오랜만에 나온 그의 음반에 보내는 가요계의 눈길은 유달리 절실하다. 전례없는 대가뭄에 그의 음반이 급시우 (急時雨)가 되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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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옥죄는 'IMF신드롬'…막연한 두려움은 불안감만 조성
요즘 직장분위기가 무척 썰렁하다. 농담을 해도 받아주는 사람 없고, 삼삼오오 귀엣말을 나누는 모습에 긴장감마저 감돈다. 평소 시계바늘이 퇴근시간을 가리키기가 무섭게 퇴근하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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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일본의 영컬처]上.영상문화로 달린다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온통 보고 즐기는 매체들에 둘러싸여 있다. 텔레비젼·비디오·전자오락·영화…. 여기에 학교 교육마저도 시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야흐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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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치밀땐 논쟁 삼가라"…'홧병' 경희대 화병클리닉 의사 김종우저
'화병은 한국문화 특유의 분노증후군. ' 미국정신의학회는 95년 '화병 (hwa - byung)' 이란 단어를 정신의학용어로 공식 등록하면서 이같이 정의를 내렸다. 경제난에다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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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15대 대선의 슬픈 풍경
15대 대통령선거는 정치인 체제의 존속이냐, 테크노크라트 체제로의 진입이냐는 역사적 성격으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의 거의 모든 선진국은 전형적인 정치가 출신이 집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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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서 해방된 중3학생 지도 이렇게…진로 생각할 기회 주도록
시험에서 해방된 중3아이들. 어떻게 하면 이 과도기를 지혜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고입 연합고사가 폐지된 서울.부산.광주.인천등 4개 도시의 중3아이들은 요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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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동숭씨네마텍, 한·일 90년대 독립영화 비교 外
동숭씨네마텍,韓.日 90년대 독립영화 비교 ◇동숭씨네마텍에서는 한.일 두 나라의 90년대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토론함으로써 우리 독립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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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당행동' 포기한 신한국당 비주류
탈당이냐, 당내 잔류냐를 놓고 고심하던 신한국당 비주류가 결국 '개별 결정' 으로 거취문제에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3자연대를 내세우며 국민연대를 만들 때만 해도 비주류는 '단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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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신한국당 탈당에 홀가분한 신한국당 주류
이회창 (李會昌) 총재.김윤환 (金潤煥)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신한국당 주류측은 金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전선 (戰線) 이 보다 뚜렷해졌다" (徐相穆기획본부장) 며 홀가분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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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탈당에 신한국당 주류 반응…"껄끄런 상전'사라져 홀가분
이회창 총재.김윤환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신한국당 주류측은 김영삼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전선 (戰線) 이 보다 뚜렷해졌다" (徐相穆기획본부장) 며 홀가분해하는 표정이다. 주류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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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공사중 상수도터져 1천여가구 수돗물 안나와
6일 오후8시쯤 서울관악구신림9동 상업은행 앞길에서 한국전력공사측이 전신주 이설공사를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중 지하 1.8m에 매설된 2백㎜ 상수도관을 터뜨리는 바람에 신림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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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공사장 철제빔 가드레일이 제대로 놓여져 있지 않아 사고 위험
지난 3일 오후11시10분쯤 대구동구방촌동 동방주유소 앞길. 지하철 1호선 공사장 부근인 반야월에서 동촌방향으로 가던 1t 화물트럭이 도로 중앙에 놓여있던 철제빔 (길이 5m.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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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의심받는 청와대
막연하게만 퍼져 있던 청와대의 이인제 (李仁濟) 후보 지원설이 관련 당사자들이나 야당의 구체적인 증언 등을 통해 사실처럼 부각되고 있다. 신한국당의 김윤환 (金潤煥) 선대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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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 패러다임] 1.왜 신경영 패러다임인가…한번 실패면 영원한 낙오
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신 (新) 경영 패러다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신경영 패러다임이란 기업경영에 있어서 기존의 시각과 틀을 완전히 바꾸어 시대에 걸맞는 경영형태를 적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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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39.하노이의 21세기 경영
베트남에서는 두 개의 혁명이 계속되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북부에 있는 수도 하노이는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를 접합하고 있는 현장이며 남부의 호치민은 반대로 자본주의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