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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파이만씨, 농담…1,2' 출간
"아, 리처드 파인만! 그 사람 '골 때리게' 웃기는 사람이잖아. " 물리학, 혹은 그 언저리를 전공한 사람이나 최근 10여 년 사이에 미국에서 살았던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개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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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로제가 쓴 '니체의 신드롬'
'신은 죽었다'. 어느 철학자보다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를 대중적으로 만든 것은 이 한마디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낯설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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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어단 지음 '올리버 스톤 1·2' 출간
미국의 아픈 곳만 건드리는 감독. 항상 논쟁의 한 중심에 서서 미국인들을 양극단으로 갈라놓는 문제아. 바로 할리우드의 급진적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54)에 대한 평가다. '플래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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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얘기 '골드바흐의 추측' 출간
소설책을 즐겨 사보지 않은 독자라도 지적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책이라면 사고 싶지 않을까. 그럴만한 소설책이 나왔다. 그리스 작가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의 '골드바흐의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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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핸디의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 현대판 연금술사들
'선천적 난독증으로 학교에서 열등생으로 낙인 찍힘. 열한살 때 각종 대회를 휩쓴 축구선수였으나 태클에 걸려 연골을 다쳐 선수생활 포기. 상업에 눈을 돌려 텃밭에 크리스마스 트리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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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길 다른삶] 3. 최태지와 문훈숙
국립발레단 최태지 단장과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외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해외파이고, 양대 발레단의 최연소 단장 기록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마흔을 전후한 나이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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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다시보기] '마음 가는대로 해라'
"왜 하필 나야?" 남들은 주식투자로 1억원을 17억원으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나는 이익은커녕 돈만 날 려 불행을 지고 사는 듯한 암담한 기분이 들때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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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진단] 군면제 '좁은문'…시드는 남성예술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고 있는 국방의 의무. 그래서 남성들은 군대를 간다. 최근 대법원의 군 가산점 위헌 판결에 이어 정치인들의 군복무 여부가 사회의 화두가 될 정도로 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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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다시보기] 존 그레이 '화성에서 온 남자…'
미국에서 1991년 출간된 이래 '인생의 바이블' 로 불리며 40여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김경숙 옮김.친구미디어.9천원)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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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작품들로 새 무대 달군다-LG아트센터 개관기념 페스티벌
강남의 새 문화명소로 등장한 LG아트센터(1천1백5석) 가 내년 3월 27일부터 5개월간 무대에 올리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이 윤곽을 드러냈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부천필하모닉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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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방 65년 무용인생 총결산 28~29일 공연
한국 전통무용의 살아있는 역사인 우봉(宇峰)이매방(72)선생의 무용인생 65년을 기념하는 대공연이 28~2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간간이 무대에 서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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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그 여자'로 연극무대 복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완숙기의 배우에서 장관으로의 변신, 그리고 뜻하지 않은 실수로 한달 만에 낙마(落馬). 짧고도 긴 인생의 폭풍우에 휘말렸던 '그 여자' 손숙이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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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연출 '운상각' 12~21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연극계에서 '떴다 하면 화제를 뿌리는' 몇 안되는 사람으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을 꼽을 수 있다. 열성팬을 몰고 다니는 그가 이번에는 국립극단과 함께 신작 '운상각' (雲上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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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로 부활하는 천년의 사랑-서울예술단 '향가…'
신라인의 사랑과 삶의 편린을 짧은 시구에 담아낸 향가 (鄕歌)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아름다운 시가가 가무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예술단이 현재 남아있는 향가 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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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옥진씨 뇌일혈 쓰러진뒤 9개월만에 공연 재개
"의사선생 말씀이 천의 하나, 만의 하나 나올까 말까한 기적이래요. 모두가 천지신명이 도우신 덕이지요. " 지난해 9월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뇌일혈로 쓰러져 모든 활동을 접어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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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제작사 후속 번안작품 으로 '페임'선정
뮤지컬 '명성황후' 연출가 윤호진씨가 다음 작품으로 번안뮤지컬 '페임' 을 골랐다. 한국적 소재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창작 뮤지컬을 추구해온 그가 이번에 방향을 틀어 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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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작가 함세덕作 '무의도기행' 내달11일 막올라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월북작가 함세덕 (1915~1950) 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연극 '무의도기행' 이 국립극단에 의해 6월11~22일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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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개각] 연극배우 첫 각료 신임 손숙 환경장관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자세로 새로운 환경정책을 펴겠습니다. " 24일 오전 9시40분쯤 MBC 라디오 '여성시대' 에서는 30여년간 불꽃 연극인생을 살아온 연극인 겸 방송인 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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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착상 돋보이는 심리극 '키큰 세여자'
10년전, 20년전, 혹은 30년 전의 '나' 는 지금의 '나' 를 어떻게 바라볼까. 지금의 나를 또 하나의 자신으로 인정할까, 아니면 거부하려고 몸부림칠까. 미국작가 에드워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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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가려진 삶 진지한 추적-6일부터 '나운규' 공연
요절.여성편력.광기.가난.넘치는 에너지…. 천재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던 인물 춘사 나운규 (1902~1937) .그 명성에 눌려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삶의 이야기를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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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상상력·기발함-'오태석 연극제II'
작가에게 고향은 단순한 '땅'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일생을 관통하는 작품세계, 그 영감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에게도 그의 고향 충남 서천군 선암리는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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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손숙의 어머니
연극배우 손숙씨는 한국의 전통적인 어머니상과는 거리가 있다. 도회적인 이미지와 여전히 고운 얼굴선은 어머니라기보다 자식에게조차 손해 안볼 것같은 깍쟁이를 연상시키다. 그래서 손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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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8새뚝이]5.문화
올 한해의 문화계를 돌아보며 언뜻 떠오른 단어는 '고통' 이었다. 타격은 대중문화 쪽보다 순수문화의 경우가 더 심각했다. 그렇다고 모두가 지쳐 쓰러져 있진 않았던가 보다. 어디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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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드록카페'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서 재공연
데뷔 초기부터 테리우스로 불리며 소녀팬들을 사로잡았던 브라운관 스타 가수 신성우. 소규모 라이브 무대를 통해 열성팬을 만들어왔던 언더그라운드 로커 윤도현. 지난 여름 음반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