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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실장 정도가 배후면 수없이 많아"
미국에 도피 중인 신정아씨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표가 수리되기 전날인 9일 오전 평소 친분이 있던 본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통화는 자연스럽게 인터뷰로 이어졌다. 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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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의 도박, 그 결말은 …
'금융계의 코뿔소' 박해춘(사진) LG카드 사장, 그의 도박은 성공할 것인가'. 8일 오후 LG카드는 이사회를 열었다. 본래는 박해춘 대표의 유임을 확정할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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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중견기업] 코미디로 '회사의 영광' 꿈꾼다
"웰컴 투 애틀랜틱시티, 굿 럭." 1987년 여름.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이렇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이 때만 해도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공동대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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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중견기업] 연 4600만개 화장품 납품하는 '보이지 않는 손'
사진=김형수 기자 '화장품 업계의 보이지 않는 손'. 화장품 회사 코스맥스의 별명이다. 이름은 낯설지만 누구나 1년에 한두 개쯤 코스맥스 제품을 쓴다. 무슨 소리냐고. 자기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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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제목으로 유명해진 사나이
삼성증권 정영완 팀장(42.사진)의 생생한 '튀는 제목' 보고서는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특이한 경력 덕에 태어났다. 보통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현장 경험 없이 출발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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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마지막 아날로그 증권맨 떠납니다"
"마지막 아날로그 증권맨은 떠납니다." 증권업계의 산증인이자 마당발로 통해온 증권업협회 김명기(57.사진) 상무가 31년 8개월간의 협회 생활을 마치고 지난 5일 퇴임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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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5년 묻어두니 연수익 27%
올 초 2000만원을 주식형펀드에 넣은 회사원 최모(32)씨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계속 오를 것만 같던 증시가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자 '원금마저 까먹는 거 아닌가'하는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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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산층으로 … ' 아름다운 귀향
6년차 버스 기사 '맹순이' 이순희(52)씨가 남편 이동신(60)씨와 함께 시댁을 찾았다. 외환위기 때 남편 사업이 부도나 바닥까지 추락해 차마 찾지 못했던 시댁이다. 그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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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새해엔 운수대통일세"
#1 때는 15년 전. 천주교 신자지만 고3 엄마라는 중압감에 생전 처음 '입시 도사'라고 소문난 점집을 찾은 주부 박모씨. 절대자 앞에라도 앉은 듯 기죽어 '계시'가 떨어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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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우리 애 좀 끼워 줘" 맞벌이 엄마 서러운 '줄 잡기'
왕따 탈출 나의 노하우 (인터넷 중앙일보 열린마당 여론 조사 : 맞벌이 엄마 1046명 답변) (1) 맞벌이임을 밝히지 않고 가급적 모임에 참석. (502명·48%) (2)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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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노풍당당 실버세대 인생을 돌아보다
"일제 치하에, 한국전쟁에, 우리 세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까.늘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지요.잘난 것도, 대단한 업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 속에 남다른 점이 분명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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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42)와 앤젤리나 졸리(30).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인 동시에 요즘 파파라치들이 군침 삼키는 최고의 표적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아무 상관없던 그들 유부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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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의 '작업남'은 … 깜찍 느끼하지 않게 수작
▶ ‘극장전’▶ ‘연애의 목적’ 바야흐로 '작업의 시대'인가. 순정의 시대는 갔는가. '쿨'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일본에선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지금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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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달콤한 인생'서 열연 이병헌
▶ 피비린내 나는 누아르 영화 ‘달콤한 인생’은 이병헌을 위한 영화다. 그는 냉전과 열정의 두 얼굴을 매끈하게 소화했다. 김성룡 기자 "이 새끼, 끝까지 멋있으려고 하네."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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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한류 영화, 일본서 '일류' 발돋움
한류의 주인공은 드라마다. 지금까지는. '욘사마' 열풍으로 열도가 들썩들썩했던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고 또 봤던 일본팬들은 같은 배우가 주연한 영화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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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TV 가이드] 걸면 걸리는 '작업' 비법
11일 개봉하는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는 연애학 교과서다. '여자친구 몰래 보고 싶은 영화, 남자친구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는 홍보 문구처럼 남자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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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리는 아카데미] 휴먼스토리 열풍
▶ 아카데미 작품상을 노리는 영화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레이''에비에이터''네버랜드를 찾아서'. '영화공장' 할리우드의 최대 이벤트인 아카데미상 시즌이 돌아왔다. 27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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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10·26 영화 "3년 전부터 기획…우연히 시기 맞아"
24일엔 박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영화 '그때 그사람들' 시사회가 열렸다. 이 영화를 제작한 임상수 감독은 "2002년 대선 전부터 기획해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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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중 검사 '진짜 공공의 적' 잡다
이번엔 다르다고? 절대 아니다. 누가 강우석 감독 아니랄까 봐, 이번에도 투박하고 단순하다. 달라졌다면 아마 조금 '덜' 투박해진 한편으로 조금 '더' 단순해졌을 뿐이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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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뷰] '나비효과'
과거를, 아니 과거의 행동 하나만 바꿔도 현재가 180도 달라질까. '나비효과'는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이 같은 해묵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나비효과란 중국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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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기억상실은 결코 참신한 소재가 아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가 사랑에 빠지고, 다시 옛 기억이 돌아오면서 이번엔 거꾸로 사랑했던 기억을 잃은 채 또다시 같은 여자와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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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21그램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투르 주연 : 숀 펜.베네치오 델 토로.나오미 와츠 장르 : 드라마 등급 : 18세 관람가 홈페이지 : (www.21grams.co.kr) 2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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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으로 열고 '주홍글씨'로 닫는다
▶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왕자웨이 감독의 ‘2046’(上)은 ‘화양연화’의 속편에 해당한다. 아래 사진은 폐막작으로 선정된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 영화와 영화인, 그리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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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선 김기덕…한 해 세계영화제 두 차례 감독상 수상
▶ 11일 폐막한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 시상식에서 영화 ‘빈 집’의 주인공 태석처럼 눈을 그린 손바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