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사」와 「국가경영자」/전육 편집부국장(중앙칼럼)
지난해 8월20일 당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후보간의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있었던 비화 한토막. 노 대통령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선경)에 화가 난 김 후보는 대통령집
-
“신경제 수정·보완” 여야 공감(국감중계)
◎4천16억 특별교부세 내역 왜 안 밝히나/내무위/백억대 유엔대표부 관저 예산낭비 지적/외무통일위 ▷내무위◁ 19일 내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공직사회 사기진작 및 긴급
-
북핵해법 “한마음” 재확인/한미 정상회담 무슨뜻 담겼나
◎동반관계 모든 분야로 확대계기/경협증진 등 통상부문서도 성과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은 한미관계를 정치·안보중심에서 경제·통상·학술·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친 「항구적
-
찬성입장(일 안보리상임국 진출 어떻게되나:하)
◎「군국일본」유엔차원서 방지/군사력 평화적 사용통제 낙관적/패권주의 견제 우리이해와 일치 지난해 2월 일본의 대내외 정책전망에 관한 「오자와(소택일랑)보고서」가 발표되었던 것을 기
-
“새 강국·지역대표 참여해야”/안보리 개편 논의 본격화
◎인도의 「제3세계」참가안에 긍정적/전범국 독·일 상임국 진입에는 논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개편작업이 본격화 된다. 유엔총회는 지난주 유엔안보리가 새로운 시대상황에 맞게 개편되어야
-
남덕우 전총리 경총연설 요지
◎행정으로 기업 규제 말아야/간섭 심하면 지하경제 키워 지금과 같이 총리와 장관은 물론 그 밑의 고위관리자들이 그 자리에서 1년을 넘기기 어려운 사정 아래서는 정책수립의 감행과 일
-
여성 정치참여확대 주력|여성단체들 새해 설계
4대 선거가 걸려 있는 올해 여성단체들의 활동은 여성 정치참여 확대와 유권자의식계몽사업이 중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여성계 과제로 남겨진 성폭력특별법 제정을 위한 운동과
-
6·29 정신으로 끝마무리를/전육(중앙칼럼)
정권이 무너지거나 지도자의 뒤끝이 안좋을때는 반드시 「그것만 안했더라면…」하는 상징적인 후회거리가 남는다. 이런 현상은 대개 권력을 쥔 사람이 판단을 잘못했거나 권력을 에워싼 사람
-
권력은 잡기도 놓기도 어렵다/전육(중앙칼럼)
권력은 잡기도 어렵지만 놓기도 힘드는가 보다. 차기 대통령후보 지명을 둘러싼 민자당의 시도 때도 없는 힘겨루기를 보면서 아마 노태우 대통령의 심경이 그렇지 않을까 짐작된다. 대세론
-
"예측불허" 대변혁시대 성큼
21세기까지 앞으로 10년. 이제 「21세기」라는 표현은 더이상 먼 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때가 되면 인류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속도와는 비교할수 없는 템포의 변화를
-
한·가 정상 공동회견 일문일답
◎태평양시대 동반자 확인/북한 핵 현장사찰 받아야 노태우 대통령과 멀로니 총리는 4일 정상회담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내용을 소개한뒤 기자들과 1문1답을 가졌다. ▲멀로니 총리
-
"일의 동북아 패권전략 경계를"|유길재·현인택씨 월·계간지 기고서 「비대 일본」 지적
한반도 주변정세의 급변 속에서 우리에게 날로 비중을 더해 가는 일본을 주목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군사대국 일본의 재등장」이라는 우려와 경계에서 비롯돼
-
「수서」를 매듭짓는 확실한 길(사설)
18,19일에 있은 부분개각 및 당직개편의 의도는 수서사건에 대한 정치적·행정적 문책만이 아니라 민심수습을 함께 겨냥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사 자체만으로 민심이 수습되
-
(2)쌍용그룹 김석원 회장|자동차 분야 집념...진두지휘
서울저동 쌍룡그룹 사옥4층 김석원 회장 사무실 책상 위에는 네 대의 컴퓨터 단말기와 두 대의 프린터가 놓여있다. 김 회장은 출근과, 동시 컴퓨터 단말기를 두드리는 것으로 일과를 시
-
명분-실리 균형찾아 〃동참〃|군의료진 페만파견 배경과 의미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하여 그간 정부내에서만 논의 되었던 지원군파견 문제가 군 의료진 파견결정으로 일단 가름 되면서 국민적 논의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결정은 어떤 배경과
-
세계가 데탕트무드에 있지만 소련의 핵탄두는 우방국 위협|「90년대 미국의국제적 임무」|미국은 아직도 세계평화의 보루
세계적으로 진행중인 신데탕트 분위기에 따라 미국내에선 미국의 국제적 역할 축소를 주장하는 의견이 늘고있다. 이에 대해 레이건행정부 시절 제네바군축회담 미국측대표를 역임한 군사전문가
-
동의대사건 논고문
1, 사건의 성격 이 사건은 다른 사건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다음과 같은 주목할만한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 이 사건은 동의대교내에 있는 일부 극렬한 학생
-
〃뿔뿔이 흩어진 힘 모아야 중흥 맞는다〃
민주주의·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우리 국민들의 민주력 운은 어느 정도인가? 민주를 소리높이 외치면서 그에 역행되는 과오·파행·비민주적 작태들은 얼마나 자행되고 있는가? 본지는 우리
-
노대통령 본지창간 23주년기념 특별회견 최종율 본사주필|″남북한관계 멀잖아 돌파구 열릴 것〃
중앙일보 창간 23주년 특별회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기억으로 중앙일보가 창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23주년을 맞는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중
-
군부 불만무마…「제2의출발」시도
9일 발표된 필리핀 내각의 총사퇴는 지난달 28일 쿠데타가 불발로 끝난이후 혼미를 거듭해온 필리핀 정국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아키노」대통령 집권이후 최대의
-
"이제부터가 진짜 큰고비"
「6·29」직전의 우리나라 현실을 나는 「벼랑 위에 선 난국」이라고 말한바 있는데, 벼랑 위에 섰던 난국이 이제는 갑자기 안전한 평지로 내려와 있는 셈인가. 신문과 TV에 비친 지
-
백악관의 실세 낸시 레이건|영향력도 크고 구설수도 많고…
미국의 역대 42명 퍼스트 레이디중 「낸시·레이건」은 가장 영향력이 있으나 구설수가 많고 또한 여러가지 우려를 갖게 하는 여성중 한 사람이다. 백악관에서의 지나친 영향력 행사 때문
-
강경론이 득세하는 정치풍토
협상을 하자는 쪽을, 온건파, 깨자는 쪽을 강경파라고 한다면 우리정계에서는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요즘 여야가 벌이는 협상은 모두깨어진다. 지난번 예산파동 직전의 여
-
일본 자민당집권30년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지난 15일로 창당30주년을 맞았다. 민주국가에서 한 정당이 30년 동안 계속 집권을 하고있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자민당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