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떠나는 영화 ⑨ 걷기로 삶의 중력을 회복하다 - 김응수의
“길을 나타내는 선은 단순히 물질적 질서에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표지들을 갖추고 있는 법이다. 그 표지들이 없다면 길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우리가 계속 걸
-
고흐의 길 (파리 시기 1886 ~1888. 2) ②
1885년 11월. 그러니까 파리로 향하기 몇 개월 전, 고흐는 거리 위로 이젤을 들고 나가 생계를 꾸릴 계획을 세웠다. 그런 이유로 고흐가 선택한 정착지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앤트
-
하이디의 나라, 스위스를 만나다
일일 드라마 ‘인어 아가씨’가 은아리영(장서희)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스위스를 택한 이래 스위스는 예전보다 낯익은 여행지가 됐다. 그러나 융프라우에 오르고, 로잔이나 루체른에 들르
-
명품이 아닌 가치로 말한다
1. 반얀트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휴식의 모습. 1906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파레토는 이탈리아의 토지 중 80%를 20%의 인구가 소유하고 있음을 알아내고 “전체 결과의 80%는
-
마드리드를 걷는 법
마드리드는 ‘마땅히 가봐야 할 곳’으로 충만한 도시다. 마요르 광장과 옛 왕궁, 시원스런 시벨레스 분스, 시민의 안식처 레티로 공원, 종교 미술의 집성촌 프라도 미술관, 피카소의
-
예술과 정열이 빚어낸 태양의 도시
여행이란? 자유다, 설렘이다, 안식이다, 일탈이다……. 사랑만큼은 아니어도 여행 또한 오만 가지 때깔을 드러낸다. 여기 '떠남'이 일상이 돼버린 명사들이 있다. 이들은 어떤 때깔
-
[week&CoverStory] 오지여행 정글·초원 … 지옥 & 천국 아마존
아프리카 원주민과 최서희씨右. 평화로운 정적이 흐르는 곳, 한폭의 그림 같은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상상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바싹 긴장하게 만드는 곳, 무엇보다
-
[BOOK책갈피] 나일강 따라 흐르는 이집트의 정신세계
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하는 이집트 여행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병욱 옮김 문학세계사, 310쪽, 1만6000원 고대 이집트인들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강을 항해할) 배가 없는
-
몸이 행복해지는 곳 평창 봉평 전원단지 '휴(休)700'
가을은 왜 늘상 가파르게 지나는 걸까. 엊그제 눈인사로 맞은 듯한데 벌써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이상 미루다간 만산홍엽(滿山紅葉)은 커녕 발밑에 바스러지는 '가을의 속삭
-
[운세] 9월 23일 ~ 24일
쥐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西北 36년생 찬 음식 먹지말고, 무거운 것 들지 말 것. 48년생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진취적일 것. 60년생 복지부동.
-
[week&영화] 19년 만의 영웅 컴백…추억도 컴백
영원한 수퍼맨 크리스토퍼 리브(右)와 그의 모습을 빼닮은 브랜든 루스. 출연:브랜든 루스, 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보스워스 장르:SF 액션 등급: 전체 홈페이지:(wwws.kr.w
-
[BOOK즐겨읽기] 해고에 발끈, 45개국을 휘젓다
샐러리맨 R씨, 세계일주 떠나다 리프 K 하파르 지음, 이은선 옮김 이마고, 528쪽, 1만4800원 '샐러리맨 R씨, 세계일주 떠나다'는 제목 그대로 회사원 R씨가 1년 동안 세
-
1700년 한국 불교의 원류를 찾는다 '다르마로드'
우리 역사에서 불교는 종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불교는 중국을 통해 전해져 온 이래 나라의 기반이요, 전통문화를 꽃피운 원동력이자 서민의 정신적 안식처로서 우리 민족과 함께
-
god '마지막 콘서트'
그룹 god가 7집앨범 '하늘속으로' 로 팬들을 만나 기약없는 이별을 노래한다. 콘서트 명 'god 더 라스트(the last)'가 암시하듯 하염없는 안식여행을 떠날 참이다. go
-
[week& In&Out 레저] 앙코르, 밀림 속 신들의 안식처
울창한 열대 우림 속의 작은 우주. 찬란한 역사를 가진 신들의 정원. 그 어떤 표현으로도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을 설명하기 어렵다. 현대기술로도 풀기 힘든 건축 양식. 수백년간 잊
-
[깊이보기: 템플 스테이 폭발적 인기] '나'를 비우고 '나'와 다시 대면한다
2002년 월드컵 대회 당시 외국인에게 한국불교를 소개하려는 소박한 의도에서 시작된 템플스테이(Temple-stay)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한국문화의 진수를
-
[week& 영화] 조금은 낯선 이와이 슌지
이와이 슌지의 영화에는 언제나 소녀가 나온다.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거나, 그녀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사한 소녀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충
-
'휴가' 기업들 "몰아서 다 가라"
SK텔레콤 기업문화실에 근무하는 이시우 과장은 최근 무려 3개월짜리 휴가를 떠났다. 10년 근속자에게 주는 재충전 휴가제도 덕분이다. 이 회사는 10년 및 20년 근속자들에게 부
-
[week& Leisure] 철원 탐조 여행
'후두둑 -' 고요했던 저수지 주변이 소란스러워진다. 바람에 댓잎 맞비벼대는 것 같은 소리가 사위에 그득하다. 작지만 격한 날갯짓이 어슴푸레한 여명을 갈가리 찢는다. 하늘은 이미
-
우간다 전 대통령 통일교 합동 결혼
고령의 우간다 전 대통령이 50대 일본 여성과 통일교의 합동결혼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1980년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물러난 고프리 비
-
자연의 품속으로 떠나라.
휴가 시즌에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은 산과 바다 계곡이다. 도시에서 살던 사람들도 며칠 시간이 주어지면 너나없이 자연을 찾아 간다. 늦잠이나 자고, 보지 못한 영화들을 찾아 감상하
-
[week& cover story] 西로 갈 땐 충청·전북
어리굴젓, 간재미회, 우럭매운탕, 붕어찜…. 바다에서 갓 건져온 팔딱거리는 해산물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가. 그렇다면 당장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자. 그리곤 충남 당진이건, 변산반도건
-
[삶과 문화] '축제의 바다' 완산골
한 많은 현실세계의 아픔을 구원한다던 미륵세계의 도장, 민중의 구원 메시아의 꿈이 서린 금산사를 안고 있는 모악산에는 산머루와 다래, 인동초와 온갖 풀꽃들이 수채화처럼 숲의 바다를
-
한국, 45분에 1명 자살한다
자살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안상영 부산시장.남상국 대우건설 사장 등 유명인들은 물론 최근 모텔 집단자살 등 일반인의 자살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