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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78세 모자의 애틋한 세밑 죽음
산골 두 칸 오두막에서 단 둘이 살던 100세 노모와 78세 아들의 설 밑 죽음이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노인수발보험 신청자 발굴을 위해 경북 안동시 북후면 월전리 황성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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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습관·행동 몸에 배게 하라
건강 포트폴리오 짜기는 아이의 습관과 행동 분석부터 해야 한다. 우선 아이의 성장.발달 생리와 심리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영아기 때는 생후 1년 만에 몸무게는 3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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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손두부…국산콩 100% 외고집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손두부. 바깥 바람이 쌀쌀한 이맘때 가장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다. 투박한 질감이지만 우리에겐 오래전부터 밥상의 귀염둥이 영양덩어리로 사랑받아온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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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곳으로 우리 가족만 살짝떠나요~
여름휴가, 매번 고민이다. 어디로 갈까? 지도를 쫙 펼치고 보면 유명 휴양지는 많지만 분명 사람들이 바글바글할텐데. 그렇다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보자. 등잔 밑이 어두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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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바람을 부르는 바람개비 37. 옛 공예품 발굴
전통 수공예 전시회에서 태극문양이 새겨진 귀중품 보관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필자. 어머니는 바느질 솜씨가 좋았다. 버선.골무.귀주머니 같은 것은 대부분 손수 만들었고,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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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비단길 보고서(서울대 문리과대학 산악회 지음, 수류산방 중심, 336쪽, 1만8500원)=다섯 살배기 아이부터 일흔의 노장까지 참여한 비단길 탐사기. 비단길의 미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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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진기자의맛난만남] 아나운서 이금희
찬찬히 살펴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좁은 골목 안에 숨은 작은 밥집. '추리닝' 바람에 운동화를 구겨 신고도 "밥 좀 주세요"하고 불쑥 찾아갈 수 있는, 막내 이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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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권태균·허용무씨 화랑 '와'서 다큐 사진전
강운구 작, '거제, 경상남도, 1974'.권태균 작, '안동 임동면 수곡리, 1989'.허용무 작, '경상도 봉화, 1996'. 사진가 강운구(64)씨가 잡은 배 안의 풍광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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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등 따습고 배 부르자 인정은 떠나고…
“따르릉.” 전화를 받은 어머니가 불이 난 듯 내게 고함을 친다.“야야, 빨리 재복이네 불러 오너라.” 사랑방에 누워 있던 나는 후다닥 일어나 동네 골목을 쏜살같이 달려 재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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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밀어드릴게요" 치매 노인에 목욕 봉사
"이렇게 몸이 개운할 줄이야…. 이불까지 새로 빨았으니 밤에 잠이 절로 오겠는걸." 경북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 '소망의 집'에 기거하는 김학두(79)할아버지는 11일 몸이 날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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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정선 5일장
▶ 정선 5일장에서 한 난전 상인이 펼쳐놓은 붓과 벼루.향로 등 갖가지 골동품을 관광객들이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다. [정선 군청 제공]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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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東으로 가면 강원·경북
강원도에서 경북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는 그야말로 여행의 보고(寶庫)다. 펼쳐진 산과 바다의 푸름을 눈으로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볼 수 있는 게 바로 이곳이다. 굽이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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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식탁] 紅白의 소박한 어울림
안동식혜의 참맛을 보기 위해 안동을 찾았다. "아지매!" 마당 안으로 들어서면서 대번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한 동행의 말씨부터가 바뀌었다. 잠시 뒤 대문 뒤로 그의 손을 맞잡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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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연분홍 바다에 잠겼다 … 영덕桃源
▶ 흐드러진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한다. 눈 앞이 아득해지고 정신은 몽롱해진다. 지금 영덕은 복사꽃 천지다."옛날 옛적에 중국의 무릉(武陵)이란 곳에 한 어부가 살았어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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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모저모] 서울·경기 보다 지방 투표율 높아
17대 국회 의원 총선거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뤄 지고 있다. 이번 총선의 초반 투표율이 2002년 16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을 약간 넘어서고 있다. 대선 보다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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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고향 내음' 올리세요
설이 열흘 남짓 남았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이나 정성어린 선물로 고향의 맛이 묻어나는 내고장 특산품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요즘엔 인터넷이나 전화로 지역 특산품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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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 낙안읍성 민속마을 옛 정취 간직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성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그냥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이 살고 있는 냄새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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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 자전거 천국 '경북 상주'
햇빛에 반짝이는 은륜(銀輪)의 물결.‘자전거 천국’경북 상주시의 거리 모습이다. 시민들은 거미줄 처럼 연결된 자전거전용도로를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하루를 연다.자동차 보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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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남편 옷 장만 설레요"
한국전쟁 때 헤어진 남편(이복연.76)의 상봉 신청으로 50년 만에 이별의 한을 풀게 된 이춘자(李春子.74.경북 안동시 동부동)씨는 설레는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안동에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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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쁨]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윤영숙씨
새해 첫날 우리 가족은 양수리 친정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음력설에 갔으나 올해는 고3 되는 아들 때문에 이날을 택했다. 생전에 친정어머니는 아들아이를 무척이나 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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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유일의 '여성군자' 정부인 안동장씨
“아내로서 세상을 지키고 어머니로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했다.” 조선조 유일의 ‘여성君子’ 貞夫人 안동 張씨 여성君子’. 후대인들은 貞夫人 안동 張氏를 가리켜 이렇게 부른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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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기자에게 물어보세요] 동성동본 부부 출산
3년간 교제하던 동성동본인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동성동본간 결혼으로 태어난 아이는 건강상 문제를 지닐 수 있다고 해 고민입니다 (서울 강남구 예비신부). 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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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건강비법은 소식과 승마
73세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한국에 머문 3박4일 동안 하루 12시간씩의 꽉 짜인 일정을 소화했다. 5분 단위로 쪼개지는 스케줄도 있었다. 그런 강행군에도 꼿꼿함과 특유의 기품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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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엘리자베스여왕 내달 21일 안동서 생일잔치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일흔세번째 생일 (4월 21일) 을 경북 안동시에서 맞는다. 안동시에 따르면 다음달 19일부터 3박4일 동안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여왕은 생일날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