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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은 ‘진검승부’뿐…지역구 전선으로
7일 오전 여의도 자유선진당사. 세 번의 대권 도전 경험이 있는 74세의 이회창 총재가 당내 공천심사위원들 앞에 앉았다.“왜 예산-홍성에 출마하려 하나.”(천기흥 공심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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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거짓된 진실 外
인문·사회 ◇거짓된 진실(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아고라, 536쪽, 1만9000원)=‘계급.인종.젠더를 관통하는 증오의 문화’가 부제. 소수자 린치, 고문, 강간, 포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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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들 10년 전 '눈물의 비디오' 다시 찾더군요"
‘눈물의 비디오’를 만든 이응준씨. 화면 속 인물이 비디오 주인공인 고 이삼억 차장이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21일로 꼭 10년이 지났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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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에 부쳐
5000년 유구한 민족사와 500년 왕조사에 뒷받침된 자랑스러운 이 나라가 전쟁이나 전투도 없이, 아니 단 한 방의 총도 쏘아보지 못하고 이웃나라 일본에 주권을 내어주고 말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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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영국 공포영화의 걸작 ‘디센트’인간의 심연, 그 어둠을 향해 하강하다 요즘엔 여름마다 한국 공포영화가 몇 편씩 개봉된다. 날이 더워지면 오싹한 공포영화 하나 보러 가는 게 유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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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북 정치수용소 악몽의 흔적
영국의 시민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가 19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북한의 인권 탄압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엔 1982년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난 신동혁(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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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혹한 미군 성범죄 '윤금이 사건' 악몽, 동두천 주민들 덜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케네스 마이클 이병이 공판장에 들어서고 있다.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431번지. 속칭 '기지촌'으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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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는 행정부서 만난 가장 무례한 사람”
럼즈펠드 前 국방장관부시 1기 행정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백악관과 일하는 방식은 네 가지였다. 사소한 일은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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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북한이 실제로 핵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난 사람=김영희 대기자 워싱턴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미국의 대표적 안보.전략 분야 싱크탱크다. 존 햄리 소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 밑에서 국방부 부장관을 지낸 안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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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아 핵 경쟁 우려 대북정책 급선회"
미국 행정부가 그동안 강경 일변도였던 대북한 정책에서 급선회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를 저지하지 않으면 동북아에서 핵무장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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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카운트다운
어떤 일이 벌어지도록 시간이 예정됐다는 것은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다. 좋은 일은 시간이 다가올수록 손꼽아 기다린다. 생일이나 명절, 승진 예정일, 출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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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산티아고 아리랑
도시의 건물 사이로 아름다운 머리를 내민 산토도밍고 성당.9월 20일. 순례길에 오른 지 열흘 만에 금주 모드에 돌입했다. 로그로뇨에서 순례자 번개모임이 끝날 즈음 사람들은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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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선고 받았던 그들 '우행시'를 말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의 행보가 남다르다. 강동원.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송해성 감독의 영화는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원작인 공지영의 소설도 6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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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한·미 '동맹의 예의'를 지켜라
가을은 정상회담의 계절인가? 헬싱키에서 개최됐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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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 '주먹 시절' 예고편
1989년 ‘다리’지에 실린 필자의 글 첫 페이지. 캐리커처가 눈길을 끈다. 10대 시절 얘기를 하기 전 양해부터 하나 구해야겠다. 내가 얼마나 수양이 덜 된 사람인지를 보여주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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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체트에 20년 만의 '복수'
15일 실시된 칠레 대선 2차 투표에서 53%를 득표해 승리한 미첼 바첼렛 후보가 산티아고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잉크가 묻은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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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채널 '스타 정글 서바이버' 1일 첫 방송
아무리 스타라고 해도 열대 우림이라는 극한상황에 서면 인기와 명성은 그저 신기루일 뿐이다. 케이블 논픽션 전문 Q채널은 1일 밤 10시 '스타 정글 서바이버'(18부작) 첫 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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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으랏차차 '88세 청년' 22. 구기 종목 참패
남자농구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는 필자. 맨 왼쪽이 당대의 스타 김영기 선수, 맨 오른쪽이 신동파 선수. 1964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의 성적을 얘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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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명성황후 시해 악몽 시달려"
100년 전 을사조약 체결 당시 한반도 주둔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사진) 대장이 강압적으로 조약 체결을 밀어붙였던 정황을 스스로 기록한 문건이 발견됐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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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 10.26, 여야 상반된 입장
밝은 표정의 박근혜 대표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6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제26주기 추도식에 참석, 최근 득남한 박지만씨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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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반도 비핵 8원칙' 뿐이다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되겠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은 그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가졌던 평양 대화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임에 틀림없다. 한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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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반도 비핵 8원칙' 뿐이다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되겠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은 그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가졌던 평양 대화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임에 틀림없다. 한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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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찰, 미 CIA 요원 검거령
▶ 미국 CIA에 납치된 이집트인 하산 무스타파 오사마 나스르(左)와 독일인 칼레드 엘 마스리. #사례 1=2003년 2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거리. 잠복해 있던 경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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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 '한번에'보다 '하나씩' 풀라
▶ 왼쪽:최영기 노동연구원장오른쪽:빔 코크 네덜란드 전 총리가 네덜란드 노사정 합의과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노동계 대표와 총리를 지내며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 네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