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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과 손잡고 ‘국내 망명’ … 일제 만행에 ‘최대의 반격’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아관망명과 대한제국 미국 공사관 이면도로 뒤로 러시아 공사관이 보인다. 1896년 2월 11일 아관망명에 성공한 고종이 경운궁(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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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임진왜란’ 갑오왜란을 ‘갑오경장’으로 왜곡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식민지 프레임, 이제는 벗자 오늘의 덕수궁 야경. 경운궁이라 불렸던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정궁이었다. 일제에 맞선 항일전쟁과 함께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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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분노'를 읽는 두 가지 시선...
재일 교포 이상일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분노’(원제 怒り, 3월 30일 개봉). 일본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요시다 슈이치 지음, 은행나무)이 원작으로, 분노·신뢰·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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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조슬예의 아는 사람 이야기] 쓸데없는 수다야말로 창작의 힘이죠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스틸컷시나리오 작가인 이 작가와 조 작가는 내 지인 중 가장 수다스럽고 ‘(애)드립’과 ‘유머’에 능통하다. 유난히 주변에 과묵한 사람이 많은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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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해외 서점가] 친한 언론사 간부 불러 저녁 먹고…비판적 기자엔 취재 거부하는 아베
아베 정권에 납짝엎드린 일본 미디어(安倍政?にひれ伏す日本のメディア)마틴 패클러 지음후타바샤‘우리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도쿄에서 일본의 중견 언론인 6명이 아베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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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가슴으로 피는 꽃 外
문화·예술 ● 가슴으로 피는 꽃(신영학·위재천 지음, 행복에너지, 264쪽, 1만5000원)=현직 검사와 현역 시인의 공동시집이다. 두 사람이 각자의 시를 합쳤다. 짧고 알기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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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外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김준 시·이혜민 그림, 글길나루, 144쪽, 1만 2800원)=‘가을비가/뚜벅거릴 때/창문 너머에서/지나던 바람이/차갑게 쏘아붙인다/고독은/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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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미국 이후의 미국 外
미국 이후의 미국(박선규 지음, 미다스북스, 352쪽, 1만5000원)=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선규 전 KBS 앵커가 9·11 테러 이후 미국 사회의 변화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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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뉴욕 철로공원, 서울 청계천 … 도시인은 오늘도 걷고싶다
오래된 철로를 공원으로 바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 뉴욕은 워크스코어(www.walkscore.com)에서 보행친화성 100점을 받았다. [중앙포토]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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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개미 행렬엔 왜 교통 정체가 없을까
대구 상동교 주변도로에서 차들이 줄지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저자는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고 나서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기까지는 차 1대 당 약 1.5초가 걸린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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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현대 일본의 역사인식 外
인문·사회 ● 현대 일본의 역사인식(나카쓰카 아키라 지음, 박맹수 옮김, 312쪽, 1만5000원)=‘일본의 양심’으로 불리는 나카쓰카 나라여대 명예교수가 현대 일본인의 역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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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일 영화 거장의 육성 "형·고모가 있었기에…"
서구 영화계에서 “동양 미의식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들. ‘꿈’(1990). 구로사와 아키라 자서전 비슷한 것 구로사와 아키라 지음 김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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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外
인문·사회 ●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이희진 지음, 동아시아, 352쪽, 1만4000원)=한국·중국·일본의 고대사를 동아시아 전체의 흐름에서 살폈다. 동아시아의 정치적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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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처음 읽는 일본사 外
처음 읽는 일본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휴머니스트, 400쪽, 1만9000원)= ‘덴노’(천황) ‘무사’ ‘상인’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일본사를 조망했다. 유럽과 중국 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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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생명·감정도 통제당하는 22세기 일본을 전복하라
노래하는 고래(상·하) 무라카미 류 지음 권남희 옮김, 네오픽션 각 권 461·376쪽 각 권 1만3500원 때는 22세기 일본. 문화경제 효율화 운동과 최적 생태 이념에 따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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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완소남 유감
하늘, 해, 달, 바람, 꽃 등을 부를 때마다 저런 좋은 말들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감탄하게 된다. 사랑이 러브(Love)가 되고 사람은 인(人)이 된다. 그 차이에서 까마득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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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미미 外
문학 ◆미미(박선희 지음, 북인, 224쪽, 1만원)=2002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저자의 첫 번째 소설집. 현대 사회의 병리현상에 주목하는 8편이 실렸다. 표제작 ‘미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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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 엿보는 실용서
동경 라면산보석현수 지음, 프라우드 펴냄, 200쪽, 1만원도쿄에서 이름난 라면집과 뒷골목 이야기다. 풍물 사진도 좋고 오타쿠적인 식견이 눈에 띄는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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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일본을 이끌어 나가시는 분들께
가만 있어도 땀이 배어 나오는 여름입니다. 세계경제는 요동치고 리더십은 추락하며 동서, 빈부의 차이 없이 어느 나라든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귀국과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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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 줄] 지성인을 위한 교양 브런치 外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인터넷에선 정반대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재미로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논객으로까지 대접을 받기도 하지요(…) 이젠 이런 짓이 무슨 유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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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고양이 사료는 어떻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나?
우선 용어부터 정리해보자. 참치와 참다랑어 가운데 뭐가 맞을까? 아니면 둘 다 옳은가? 견해는 엇갈린다. 그러나 참다랑어가 맞다는 것이 정설이다. 순우리말은 참다랭이. 참치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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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최고 전문가들이 정리한 ‘일본의 모든 것’
교양으로 읽어야 할 일본지식 마츠무라 아키라 외 지음, 윤철규 옮김 이다미디어, 824쪽, 3만2000원 최근 출판가의 화두 중 하나는 고전이다. 수험생들의 논술시장을 겨냥한 얄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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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정민 지음, 휴머니스트, 446쪽, 2만3000원)=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세계 인식, 지적 경향, 내면 등을 아우르는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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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아세요 ? 조개도 농사 짓는다는 거
이상한 생물이야기 2 하야가와 이쿠오 지음, 데라니시 아키라 그림 권일영 옮김, 황금부엉이, 9000원 농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란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자이언트삿갓조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