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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욕…단전수련…건강비법 "다양"|재계 총수들
재계 총수들의 하루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의 연속이다.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강력한 권한 뒤에는 무한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그만큼 더 힘이 든다. 그룹의 흥망이 걸린 중대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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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간신문 건재하다/조간화추세 주장 타당한가
◎TV공백 메울시간 훨씬 길어/일도 구매안줄고 독자층 넓어/교통난 분공장으로 해결… 땅넓은 미와 비교 성급 7일 제37회 신문의 날을 맞는 신문업계는 올들어 그 어느해보다 격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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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총사 아침 「나홀로 시간」1초가 아깝다.
새벽5시. 밤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깜깜한 한밤중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체조등으로 몸을 푼 뒤 그는 집안에서 IBM컴퓨터와 마주앉았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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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도 쪼개쓰며 강행군… 3당후보의 24시
◎김영삼후보/토막잠 자며 하루 천㎞ 표밭갈이 『야당 투쟁경력을 너무 부각시키지 마십시오. 여기는 경북입니다.』 『오히려 안정논리에 호소하는게 낫겠습니다. 5·16쿠데타라는 표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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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불 「카페의 낭만」(특파원 코너)
◎미국 입맛에 밀려 줄줄이 폐업 얼마전 동네 단골 카페가 문을 닫음에 따라 파리에 사는 즐거움 하나가 없어졌다. 매일 아침 이곳에 들러 따끈한 카페오레(커피에 우유를 부은 프랑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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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전문지식은 부족하지만 찌푸린 날씨 밝은 얼굴로 안내"
『아무리 찌푸린 날씨도 활짝 갠 얼굴로 안내하는 일기예보 진행자가 되겠어요.』 지난달 29일 MBC-TV의 첫 여성 일기예보 진행자로 발탁된 아나운서 정은임씨(24)는 요즘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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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2동 이사상 사무장의 하루|동민 애환 다독이며 24시간
서울 독산2동 동사무소 사무장 이홍상씨(37)는 매일아침 7시30분이면 경기도 군포시 산본에 있는 16평 짜리 아파트를 나선다. 버스를 타고 동사무소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8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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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영남 동시인쇄/대구공장 어제 준공
◎각계인사 천여명 참석 성황/“새벽의 뉴스를 아침에 배달” 홍 본사사장 중앙일보사 대구공장 준공식이 20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 2차단지 신축공장에서 거행됐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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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출발, 서울의 아침』공동MC 김운희씨
아침시간 TV화면에서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다. SBS-TV의 오락성을 가미한 생방송 종합뉴스 정보프로그램 『출발, 서울의 아침』에서 신완수PD와 공동진행을 맡고있는 김운희씨(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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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성기·공장소음 규제 강화
8월10일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일정기준 이상의 확성기 소음 등 각종 소음을 발생시키는 공사장·공장작업장에 대해서는 사용 및 작업중단 명령이 내려지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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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공원 저녁시장” 표몰이 열기(표밭에서)
◎불법사례 적발 신경전/전교조후보 운동원들 무급봉사 “이채”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 ○…광역의회 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접어들자 각 후보들이 서로 상대방후보의 불법선거현장을 적발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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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단 임원들/강군 빈소가다 들켜(주사위)
○…북한측 청소년축구단 임원인 이재식·이원덕(과거 남북체육회담때 기자)등 2명은 7일 오전 7시쯤 우리측 안내원의 눈을 피해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강경대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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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TV 아침 생활 정보프로 불꽃대결
TV의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게 됐다. KBS는 봄철 개편에 앞서 각각『생방송 전국은 지금』(2TV)을 대폭 혁신하고, MBC는『뉴스 와이드』를 신설, 기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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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상화」로 타결점찾은 KBS사태/「김용갑씨 자격」싸고 설왕설래
◎“특사”란 일부해석에 정부 “개인자격” ○…공권력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긴장된 분위기에서 불쑥 나타나 협상을 벌인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자격과 정체에 대해 비대위대표들과 사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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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월요판신문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아침 6시30분만 되면 틀림없이 중앙일보가 우리집 대청마루 위에 배달된다. 손수 배달하는 시골지국장의 알뜰하고 신용깊은 손에 의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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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와 돈벌이
이웃에 살고있는 역사학자네 집에 개밥을 얻으러 다닌다. 그 집은 대문도 현관문도 쓱 밀기만 하면 열린다. 그날도 대문을 밀고 계단을 몇 개 올라서서 현관문을 쓱 밀고 들어섰다.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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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비운 짊어진 파란의 일생
조선조 마지막 황태자비였던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가 30일 타계함으로써 정략결혼까지 해야했던 한일간 얼룩진 역사의 한 장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20세기 초 한일합방이라는 거대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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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보고 원격화상회의|다가온 정보화사외…어느 회사원의 하루
199×년9월22일 아침. 회사원 K씨(37)는 디지틀 시계의 경쾌한 음악에 눈을떴다. K씨는 발목에 페이스 조절기를 차고 조깅에 나섰다. 페이스 조절기는 운동중의 맥박을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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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극성
아침 7시면 밥도 먹는둥 마는둥 아직 덜 깬 부스스한 눈으로 책가방은 오른편 어깨에, 체육복이 든 보조가방은 다른 어깨에, 도시락통은 오른손, 실내화가 든 신발주머니는 왼손,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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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역사로 가는 길|이명현
며칠 전 어떤 조간신문에 여당의 대표와 어떤 재벌총수와의 대담기사가 보도되었다. 그 가운데 특히 나의 주의를 끈 대목은 재벌총수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다. 『좌경 급진세력은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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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위치와 행선지가 관심의 초점|최은희·신상옥씨 북한 탈출…취재 기자 방담
-신상옥·최은희 커플의 탈출 사건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토요일인 15일 하오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이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 대사관으로 탈출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일본 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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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를 와닥닥 해제껴라"|남북한 단절40년…말도 안통했다|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평양취재기
「40년의 단절」은 국토의 분단뿐만 아니라 언어의 단절에까지 이르고 있었다. 우리는 평양에 머무르는 3박4일동안 곳곳에서 처음듣는 어휘와 생소한 표현에 부닥뜨려 곤경을 겪었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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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60)
신문사 일은 별로 힘들지 않았다. 아침 열시쯤 나가 열한시에 공장에 내려가 판을 짜고 대장을 편집국장한테 보여 OK를 받으면 그날 신문 일은 끝난다. 그런데 공장사람이 말을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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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4)|제80화 한일회담(113)-「야쓰기」특사 방한
「기시」수상의 개인특사「야쓰기」(실차일부)씨는 58년5월19일 일본정치인으로서는 해방후 한국에 첫발을 내디뎌 많은 일화를 남겼다. 나는 이날 낮 유봉하공사와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