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난투·통곡5시간
이 때 밖에 있는 당원들에게 『유당수가 지금 당간부들을 불렀으니 11시까지 기다렸다가 안 오면 결심을 밝히겠다』는 전갈이 있었다. 이때가 밤 10시 5분전, 유대표는 양일동·고흥문
-
소란으로 지샌 당수 진산 택
『전국구공천문제를 다루면서 내 힘으로는 나라와 정치를 바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네.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공적으로 탈당해야겠어. 내일(7일)아침 10시에 긴급간부
-
여야, 전국구 공천으로 열병
박정희 대통령은 1일 아침 「타워·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통령 조찬기도회에 부인 육영수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아침8시부터9시 반까지 있은 기도회에는 이효상 국회의장·민복기 대법
-
속보판에 승패가 가름된 날|4·27 사령탑 주변|7대 대통령 개표 날 「스케치」
3선이 확실해진 공화당 박정희 대통령 후보는 28일 충무공 탄신 일을 맞아 예년과 같이 부인 육영수 여사와 함께 분향하러 온양 현충사로 떠났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2시까지 청
-
조용히 심판 기다릴 뿐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내 최선을 다했으며 조용히 운명의 심판을 기다린다』-.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 후보의 투표 날 첫마디다. 『지금 내 심정은 하느님이 이 나라를 버리지 않도록
-
두 후보의 24시간
"야당 칭찬 할 일없을까" 종반 유세의 출발점을 대구로 택한 박정희 공화당 후보는 16일 하오 승용차로 경부 고속도를 달려 하오 6시20분 대구 관광 호텔에 도착했다. 박 후보는
-
강원 대결-박·김 후보 주변
지난번 대전 유세 때 추풍령휴게소에서 당 간부들과 점심을 들었던 박정희 후보는 춘천 유세에 앞서 타고 온 동차 안에서 다른 연사들과 함께 도시락을 들면서 강연 얘기를 나눴다. 박
-
주동 학생 제적
【대구】교련 반대 「데모」를 3일째 벌이고 있는 경북대학교 학생 3백여명은 14일 낮 12시10분쯤 교내 「로터리」에 모여 『바른 소리 가시더냐 처벌 학생 구제하라』는 「플래카드」
-
황성기독청년회(13)|오리 전택부(제자는 필자)
3·1운동이 있은 다음해 1920년 여름의 일이다. 미국회상하의원단일행 50명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국내 지도자들은 환영준비위원회 본부를 YMCA안에 두고 동아일보의 장덕준씨
-
입장 뒤바뀐 여야 원내총무
공화당의 중앙유세 반 편성은 중요 지구 유세를 맡을 특별반의 존폐를 놓고 여러 차례 엎치락뒤치락 했다. 처음에는 김종필 부총재가 전국을「커버」하는 기동 반을 두려던 것이 당 간부
-
"세단보다 버스가 낫군"
닷새 동안에 걸친 지방순시를 마친 박정희 대통령은 20일 하오 수행장관 및 비서관들과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귀경했다. 추풍령에서 잠시 쉰 다음 『버스에 탄 박대통령은『전망도 좋고,
-
증거 보강 수사에 전력
김대중 후보 집 폭발물 사건 수사 본부는 12일 김 후보와 조카 김홍준 군 (15)을 범인으로 구속한데 이어 이를 뒷받침 할 본격적인 증거 보강 수사에 나서고 있으나 경찰이 증거
-
폭발물 사건에 대조적 반응
김대중 신민당대통령후보 집에 폭발물이 터진 사건은 구정으로 조용했던 정가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는데 여야의 반응은 퍽 대조적이다. 사건발생 2시간 뒤에 보고를 받은 신민당의 정일형
-
소집정족수 모자라고만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후보 방미수행원중 한사람인 송원영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출국정지를 통고 받자 김 후보는 방미계획을 하루 미루고, 신민당 간부들은 몹시 상기됐다. 일요일인 24일
-
숨박꼭질 회의·함구선서도
공화당 당무회의의 공천작업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삼청동의 총리공관 별관에서 약2시간 가까이 열린 14일의 당무회의는 보도진에게 뿐 아니라 다른 간부들에게도 비밀에 붙여졌으며 당무위
-
「숙정」에 입 꿰맨 당 간부들
청와대에 중·장기 정책수립을 위한 기구로 특별보좌관리을 대폭 강화키로 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구상에 따른 것이라고. 작년 국민투표 후 청와대비서실의 기구를 축소했던 박대통령은 최
-
동병상련 두 총무 물러서자고
신민당은 선거법의 개표 조항에서 조금 후퇴 해 서라도 다른 조항에서 얻는 실리가 클 것인지, 아니면 협상이 깨지더라도 강경 노선을 견지해서 얻는 정치적 명분이 클 것인지를 저울질하
-
부드럽게 소집 거칠게 진행
각부장관을 비롯한 정부고위간부들이 모두 국회예결위에 나가있어 요즘 정부의 다른 일들은 뒤로 밀려있는 실정. 25일 각부처의 서류처리만 봐도 대부분의 실무국장들이 국회에 온종일 묶여
-
선거법협상 매듭|중진 보담 여야 공동안 마련
여야는 23일 1년 동안 끌어온 선거관계법개장협상을 매듭지어 오는12월2일까지 새해 예산안과 함께 선거법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여야 9인 중진 회담은 23일 모임에서 33
-
본회의 재개 법 해석에 혼선
전당대회 개최여부에 공식적인 찬반의사를 말하지 않고 있는 김대중 후보는 끝끝내 함구할 수도 없을 테고, 한쪽에 편을 들면 다른 한쪽이 등을 댈 것이기 때문에 몹시 어려운 새중간에
-
안보논쟁.
『무엇을…하겠다』는 신민당 김대중 후보의 공약은 사전 선거운동 이다, 아니 다의 시비를 잠깐 거쳐『방위체제의 약화와 민방위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위험한 얘기다』『오히려 방위 체제를
-
사전 운동론의 때늦은감
그 동안 매일 아침 김정렴 비서실장이 주재했던 청와대수석 비서관회의는 2일부터 매주월요일회의만은 박대통령이 직접 주재키로 되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청와대 내부문제를 포함한 사소한
-
극한용어동원 김 후보 비난
신민당 김대중후보의 유세발언내용을 분석검토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2일 공화당 임시당무회의는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한 규탄으로 시종 했다. 이례적으로 중앙당사무국부차장까지 배석한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