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복룡 기고] 대통령기록물 감추고 없애는 건 반역사적 ‘증거 인멸’
━ 5년 마다 반복되는 국정 기록물 논란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전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조선왕조의 창업이 이뤄진 뒤 어느 날 시중(侍中) 조준은 창업에 대한 세평이
-
"배낭 찢어질 정도로 주워간다" 북한산은 지금 '도토리 전쟁'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도봉구 도봉동 북한산국립공원. 배밭과 인접한 탐방로 인근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60대 남녀 2명이 숲 바닥에 떨어진
-
[삶의 향기]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최명원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외국어를 가르칠 때 인사말과 함께 가장 먼저 다루는 내용이다. 내 어릴 적 기억에 우리 집을 드나드시던 할머님
-
[김수정의 시선] "다음 생엔 부잣집에 태어났으면…"
━ 수원 세 모녀, 보육원 대학생 비극 ━ 드러난 일부일 뿐, 아사자도 있어 ━ 도움 구할 기력도 없는 이에 빛을 김수정 논설위원 8월이 간다. 폭우
-
"죽을때까지 성장"…'육상 최고 몸무게' 코끼리, 서서 자는 이유 [동물피디아]
지난 6월 서울대공원 아시아코끼리사에서 이혜리 사육사와 얘기를 나누는 중이었습니다. 제 뒤에 있던 코끼리 한 마리가 눈을 가만히 감았습니다. “지금 우리 뒤에 있는 코끼리,
-
'의정부 수퍼맨'도 있다…무릎 높이 찬 물 10분만에 사라져
폭우로 침수된 경기도 의정부의 한 도로에 중년 남성이 나타나 배수로를 뚫으면서 금세 물이 빠져나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도로가 침수되자 한 중년 남성
-
[에디터 프리즘] 맛집, 갬성 카페에 아쉬운 것
서정민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 서울시청 주변에 1967년 오픈한 식당이 있다. 국내 최초의 이탈리안 식당이자,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단골식당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
정경심 사면론에…정유라 "엄마도 사면해달라, 벌써 7년째"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5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
"손님 셋, 3000원 커피 1잔 주문…몰래 빵까지" 진상에 분통
물가인상으로 식음료업계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명동의 식당가에 메뉴와 가격표가 안내되어 있다. 뉴스1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각종 물가 인상으
-
[시선2035] 청소노동자와 다정한 사회
여성국 팩플팀 기자 난간을 잡거나 두드리며 계단을 내려가는 습관이 있다. 언젠가 한여름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며 밖으로 나가는데 누군가 땀을 흘리며 올라오고 있었다. 먼지가 쌓이
-
"거실에 떼로 출몰, 징그러 미치겠다" 은평구 점령한 벌레 정체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파리과의 곤충이 서울 은평구 등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고양시 등에 최근 떼로 출몰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일부
-
음식쓰레기 테러 날벼락…"남편 車인줄" 되레 눈 부라린 이웃
음식물쓰레기 테러를 당한 차주가 공개한 사진. [보배드림 캡처] 주차된 차에 난데없이 음식물쓰레기 테러를 당한 차주가 범인으로부터 "남편 차인 줄 알았다"는 해명을 들었다며
-
[issue&] 총 6022편, 감동적 얘기 쏟아져···'오뚜기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성료
오뚜기 지난 18일 진행된 ‘오뚜기 제2 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 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사진 오뚜기] 주식회사 오뚜기는 18일 서울시 강남구 오뚜기센
-
나는 털 난 물고기, 기괴한 데서 아름다움 찾아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드랙퀸 아티스트 모지민 최근 에세이집을 낸 드랙퀸 아티스트 모지민. 6월 23일 그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도 개봉한다.
-
강바닥 훑어 잡아낸 은은하고 향기로운 맛, 재첩[백종원의사계MDI]
강바닥을 훑어야 나오는 그것 은은하지만 한동안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향기로운 맛, 재첩 티빙 '백종원의 사계' 재첩편. ■ 「 ‘백종원의 사계 MDI’는 티빙(Tvin
-
유일한 방통대 출신…민주당도 "尹 최고의 인선" 띄운 남자 [尹의 사람들]
〈b〉“정무수석이 아닌 여의도 수석이 되겠습니다.”〈/b〉 새 정부 대통령실 초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이진복 전 의원이 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밝힌 포부다. 윤석열 대
-
'尹찍었다'는 정유라, 페북 열었다 "어려워도 가정부 쓰는 건…"
정유라씨가 27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가세연 유튜브 캡처]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
[중앙 시조 백일장-4월 수상작] 벚꽃에 빗댄 창작 앓이, 발상 돋보여
━ 장원 벚꽃 퇴고(推敲) 김정애 원고지 빈 여백을 겨우내 궁글리던 청사로 왕벚나무 초장을 쓰고 있다 음이 다 소거된 폭죽으로 후끈 달뜬 몸짓으로 배란 앞둔 여
-
"저 외국인 청소부 부지런하네"…김장환 목사 교인들 놀래킨 그녀 정체 [백성호의 한줄명상]
「 “심겨진 그곳에 꽃 피게 하소서.” 」 #풍경1 1959년 12월 12일 밤 8시였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불과 6년 뒤였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
"삼겹살 17조각 3만5000원" 항의에, 소금뿌린 그 식당의 결말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삼겹살 17조각에 3만5000원을 받고 팔아 논란을 빚었던 경남 양산시 한 식당이 불법 영업으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식품위생법상 영업
-
‘한량’ 이병주, 젊은 문학도에게 술 사주며 얘기꽃 피워
━ 예술가의 한끼 소설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이병주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본격적으로 문학계에 발을 들인 '늦깎이 소설가'다. 지리산, 관부연락선 등 80권이 넘는 소설을
-
[중앙시평] 우크라이나의 비극과 한반도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1994년 필자는 모스크바에서 크림반도의 수도 심페로폴로 가는 기차를 탔다. 일국(一國)에 의한 한반도 군사점령은 반대한다는 미(美)·소(蘇)의 양
-
[조강수 논설위원의 시선]지금 녹음하는 중이십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의 통화 녹음 폭로
-
"2주 더 가만있으라"는 정부…K방역 깃발 달린 자영업호 침몰 [배훈천이 고발한다]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삭발식을 벌이고 있는 자영업자들. 그래픽=차준홍 기자 방역지원금 100만 원을 받았다. 손실보상 선지급금 500만 원도 받았다. 머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