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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은 어디서나 빛이 나듯…|유민 홍진기형 영전에…민복기
유민. 인생이 덧없고 무상하다 하지만 어찌 이처럼 허무하게 세상을 버리시옵니까. 아직도 하실 일이 태산 같고, 또 한창 뜻을 걸치실 연륜이신 유민의 부음에 오직 하늘을 원망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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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의 마타하리" 외무차관으로 변신|니카라과 게릴라출신「아스토르가」
78년 니카라과의 독재자「소모사」정권의 고위장성을 유혹, 침실에서 살해하여 중미의 「마타하리」라는 별명을 얻었던 현 산디니스타 정부의 외무부차관 「노라·아스토르가」(33)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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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동방생명 영업소장 임형씨
『난관에 부딪쳐도 자신감을 갖고 인내로 고객을 개척할 땐 피로가 모두 가시지요』 전남화순읍에서 동방생명영업소장으로 있는 임형씨(49·여) 의 말이다. 임씨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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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동갑나기 조윤정·강동원|남녀양궁「무서운아이」로
한국남녀양궁에 무서운 아이들이 등장했다. 고교l년생으로 16살 동갑나기인 조윤정(조윤정·서울체고)과 강동원(강동원·전남체고). 조는 올해 무학여중을, 강은 전남영광중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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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의 만남과 헤어짐|결혼 생활 24년… 아기 못낳아 이혼|부산 피난때 최 미모에 끌려 &&예술학교 경영난이 파경 불러|오양이 아들 낳자 더욱 악화돼|피난못간 최씨 북괴군 위문공연에 강제 동원되기도
신상옥·최은희 커플의 만남은 53년 봄 항도 부산에서 비롯됐다. 당시 최은희는 28세로 거친 피난살이 끝에 부산 시내의 녹화 다방에서 얼굴 마담을 하고 있었고, 신상옥은 이 다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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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방화사상 5번째의 여감독 이미례씨
한국영화계의 다섯번째 영화감독으로 메거폰을 뽑아든 이미례씨 (28) 는 수많은 스태프진들에 둘러싸여『레디 고』를 당차게 품어낸다. 1m56cm의 자그마한 체구가 거대한 카메라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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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상 섹스스캔들로 영 정가 충격
「대처」 수상의 총애를 받으며 보수당의 기린아로 급성장한 「세실·파킨슨」통산상이 데리고 있던 여비서와 오랫동안 관계를 가져왔고 그 사이에서 곧 아이를 낳게 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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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요직 새 얼굴들
50년 2대 민의원(원주·무소속)으로 정계에 투신한 이래 세 번의 옥고를 치른 4선의원(2, 5, 8, 11대). 일찌기 죽산 조봉암과 함께 민주사회주의운동을 벌여 40대 말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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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씨 질너…매복후 Y일 거들다 참여
62년12윌 계희호총무가 사임하고 그 후임으로 당시 대학생부간사였던 박영숙씨가 총무로 등용되었다. 그는 55년 이화여대영문학과를 졸업한후 그해부터 한국Y연합회 직원으로 취임하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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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미래의 차범근"을 꿈꾼다|유명 축구인의 산실
경남 충무시는 코흘리개 꼬마부터 8순 노인까지『축구라면 밥 먹던 숟갈도 놓고 덤벼든다』는 축구고장. 국민학교 축구연맹전이 벌어진다고 상가가 철시하는가 하면 전 시민 7만 명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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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법」은 있어도 「저런법」은 없다는건 잘못기성관념에 얽매이지말고 생활의 슬기 계발하는 "융통성" 아쉬워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으례 나라마다 생활양식이나 풍물이 다른데서 곧잘 내나라 내사회와를 견주어보기 마련이겠다. 미국에서 1년 좀 넘게 생활할 기회가 있던차에 뜻하지 않았던데서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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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제6화 가등청정의 볼모 일요상인 서한(2)|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인들의 원한
27년만에 처음 받아 본 아버지의 글이었다. 경신년(광해12년·1620년) 5월7일자로 된 아버지의 이 편지를 받고서야 불효자식 일요상인은 즉시 (같은 해 10월3일자) 답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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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
처음 보는 채항석은 이마가 약간 벗어진 듯 하고 안경을 쓴 얼굴이 아주 이지적이고 얌전해 보였다. 그리고 그의 처 장병민은 조금 동그레 한 얼굴로서 피어나는 함박꽃같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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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내가 아는 박헌영(126)-이론진 「아지트」
1949년 봄에 「노력 인민」의 제 일면을 당당하고있던 김장한이 「이론진」이 부책으로 발탁되어 「노력 인민」의 편집국을 떠나게 되었다. 그 당시 당 중앙최고지도부의 편성은 최고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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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세계의 한국인|페스탈로치 촌 아리랑 하우스|페스탈로치 촌(스위스)=홍사덕 특파원(3)
눈 끝까지가 온통 눈 세계였다. 스위스의 트로겐 시에 도착하던 날 밤10시쯤부터 날리지 시작한 눈발이 밤새도록 퍼부은 것이다. 눈길을 따라 시 중심부에서 1㎞쯤 떨어진 페스탈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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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블랙ㆍ파워」
「할리우드」영화에서 흑인「스타」는 이제 무시 못할 존재가 됐다. 혼히노예나하인역밖에 얻지못하던 흑인배우가 어느새 주역급으로 속속 등장한것이다. 흑인「킹」목사가 암살되고 인종에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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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닐 분자 [이온]화 때 시그마 전자도 영향받는다."
우리 나라의 청년 물리학자가 [쿠프만]이론이라는 양자화학의 공인된 이론을 수정하는데 새 이론을 발표하여 미국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육군 기술연구소와 원자력 연구소를 거쳐 6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