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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전품 10억원 어치 팔아 「판매여왕」된 구순이씨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고객의 어려운 일을 내 일처럼 도왔던 것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한해 가전제품을 무려 10억6천만원 어치나 팔아 「판매여왕」이 된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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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귀환못한 일여성 뒷바라지
일제 36년 역사의 뒤안길에서 조국을 찾지 못한 채 버림받은 일인여성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이들의 여생을 거두어 보살피는 사람이 있다. 경북경주시 구정동616「나자레원」이사장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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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남편 그리움 시에 담아|라나 에 로스포 첫 멤버 시인변신 안혜숙씨
『눈을 뜨면/끝도 없는 길목에/흩어진 그늘만 쌓여있다/보이지 않는/새의 울음소리/새벽안개는 서성거리며/ … /마음은 이미 떠나버린/허리가 잘려진 아픔만이/바람을 따라간다/결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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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생일 선물-차순자
『어머니, 생신을 축하해요.』 막 식사를 하는데 아직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아들 녀석의 전화가 걸려 왔다. 지방대학을 다니는 딸아이는 MT를 간다고 예쁘게 싼 선물을 주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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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치자금 같이 나눠쓰자" 야도 살림 쪼들리면 손 내밀어
『JP가 2차 외유를 마치고 64년12월31일 김포비행장에 도착했지요. 길재호·김용태씨 등 8기생 그룹이 마중 나갔어요. 그런데 SK와 가깝던 길씨에 대해 평소 불만이 많았던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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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복싱의 대모 심영자씨
지난 1일 세계왕좌에 오른 주막쟁이 김용강(26) 에게는 어머니가 없다. 그러나 세계프로복싱 양대 기구인 WBC·WBA플라이급을 번갈아 석권한 챔프 김용강에게는 또 다른 한 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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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대화 단절|소외감 호소하는 엄마 많다
국영기업체 공무원인 큰딸(30), 간호원 둘째딸(27), 대학생 아들(23)을 두고 평범한 공무원의 아내로 살아온 가정주부 이모씨(56·서울 사당동)는 얼마전 집을 뛰쳐나간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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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 잘돼야 민주정착”/최고령 당선 동작구 위병룡옹
◎“화목 깬다” 경쟁자들 후보 사퇴 6·25때 월남한 실향민이 80고개를 넘은 고령에 제2고향 서울에서 30년만에 부활된 구의회 의원으로 뽑혔다. 13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전국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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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
대학입시철이 한바탕 전쟁처렴 휩쓸고 지나간 뒤라 모두들 입시얘기로 꽃을 피우는 요즈음이다. 어러운 일들을 치른뒤 당락의 희비를 겪고있을 어린 학생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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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장애자들 뒷바라지 15년
누구나 말로는 할 수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사랑이다. 사지가 부자유스럽기 때문에 바로 설수조차 없고 손이떨려 일마저 제대로 못하는 장애자들. 의지할 곳도 없고 얻어먹을 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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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모자결연 집팔아 옥바라지
보통 시민들에게 교도소란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다. 우뚝 솟은 망루와 잿빛 높은 담에서 왠지 위압감을 느끼고 담 너머에 몰려다닐 푸른 죄수복의 「빡빡 머리」들을 연상할라치면 섬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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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생활얘기로 "큰 호응"-K-2TV 『대추나무 사랑…』·M-2TV 『아직은 마흔 아홉』
비교적 소외된 시간대에 방송되는 TV 아침드라마가 근래 좋은 반응 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족중심의 살아가는 모습을 신변 잡기식으로 잔잔히 풀어가며 재미와 함께 교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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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불우 청소년 60여명 뒷바라지|훌륭한 아버지 상 수상 양준호씨
『참 부끄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야 착하고 공부 잘해 줘서 오히려 내가 고맙구요. 사회봉사활동 조금 한 게 이렇게 알려지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대한 주부 클럽연합이 실시하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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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도 관심은 듬뿍"
맞벌이 부부들에게 있어서 늘 마음에 걸리는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자녀교육 문제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들의 눈길과 손길 밖에서 보내는 자녀들이 애처롭고 측은한 생각이 들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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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종된 자아″배움으로 되찾는다
『공부하는 엄마에게 호감을 갖는 아이들과 대화도 잘 통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심리도 잘 이해 할수 있지요. 또 영문으로 된 신용강·청구서등을 볼줄 알게돼 수출업을 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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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고아 뒷바라지 축복으로 알아"
『고아가 된것은 죄가 아니며 가난한 것은 잘못이 아니므로 용기를 가지고 목적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한평생 독신으로 지내오며 자신의 삶을 버려진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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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풀도 때론 ″영약〃
언제부터인가 여자로 태어난 것이 한스러워졌다. 모두들 밥짓고 빨래하고 아기를 잘도 기르건만 내겐 너무나 힘에 겨웠다. 연년생인 병약한 세 자녀를 데리고 맏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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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혜능보육원/87세 왕도윤 원장(마음의 문을 열자:19)
◎63년간 외길 걸어온 「고아할머니」/밥짓고 빨래… 92명 뒤바라지/전현직 저명인사 원생출신 감춰 서운 『어제밤엔 우리아빠가/다정하신 모습으로/양손에는 크레파스를/사가지고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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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없는 빈소
27일 오후 서울청량리 동산 성심병원 영안실에는 뒤늦게 몰려온 추위 속에 영정도 없는 빈소 3개 가 설렁하게 차려져 있었다. 이날 새벽 술 취한 손님의 발길질에 석유난로가 쓰러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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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수경쟁에 삭막한 고3 교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고2 외아들을 둔 주부 이모씨(43)는 한 중년부인이 난데없이 과일바구니를 들고 초인종을 누르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아들과 같은반 학생의 어머니라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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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허덕이는 전교조
전교조가 자금 부족으로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어느 운동단체이건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지만 전교조는 사상 유례없이 1천명이 넘는 대규모 해직자 집단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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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간의 대화가 뜸하다
『아들이 고3일 때는 대학 입학만 시키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심각한 것은 그때부터이더군요. 아들은 학업은 덮어두고 이념 서클 활동에 나섰고 운동권 속에 휩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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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말 부부」가 늘고 있다.
지난 17일 결혼 1주년 기념일을 맞아 조촐하지만 정성껏 마련한 저녁 식탁에 아내 (오운선·30·교사·전북 장수군 번암면)와 마주 앉은 조순철씨 (31·회사원·서울 북가좌동)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