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자연인으로 돌아간 구자경 LG명예회장

    오랜만의 단비가 말라붙은 대지를 적셔주던 지난 7일.충남천안시성환읍에 있는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 이사장의 전원형 사택.카키색 멜빵바지와 신발에 달라붙은 진흙덩이를 털어내며 응접실로

    중앙일보

    1996.06.17 00:00

  • 가족간 편지.엽서 스크랩 8권이 집의 가보

    『이 댁의 가보(家寶)가 뭐냐』고 물으면 많은 가정이 그저 망설이련만 주부 윤혜경(尹惠敬.63.경기도성남시분당구이매동)씨는 『이것』하면서 두툼한 스크랩북을 자신있게 내보인다. 「엄

    중앙일보

    1996.05.23 00:00

  • 섹시해서 앵커자리 얻었죠-바버라 월터스

    ▷『제가 어디 머리가 좋아서 일자리를 얻었나요.섹시해서 얻었지.』-미국의 여성 앵커 바버라 월터스,뉴요커지의 여성 특집호발간 기념 파티석상에서 참석자들과 농담하며. ▷『대통령직은

    중앙일보

    1996.03.01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난데없이 나타난 미인을 놀란 눈으로 올려다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아리영은 정답게 목례했다. 『집 사람과 큰 처남입니다.』 우변호사는 체념한 듯 두 남녀를 소개했다. 큰 처남이라는

    중앙일보

    1996.02.27 00:00

  • 5.교육계비리-어느 전임강사의 고백

    『너도 열심히 공부해서 이다음에 아빠같은 교수님 되거라.』 집에 오는 친구들이 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곧잘 덕담삼아하는 얘기가 저에겐 영락없는 악담같습니다.그런 말을 들을 때

    중앙일보

    1996.02.01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내내 통화중이더니 남편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황급한 말투였다. 『…저예요.』 아리영은 망설이다 자신을 밝혔다. 『아,여보.웬일이오?』 『웬일이라니요? 제가 자기 집에 전

    중앙일보

    1996.01.16 00:00

  • 희곡 당선작 "남자 파출부"下.

    아들:(파출부 바라보다 잠시후)내가 괴팍한지 안한지는 어떻게알지? 파출부:(장난기가 어려)얼굴에 쓰여 있는데요,뭘. 아들:하지만 어쩌겠나.칼자룬 여자가 쥐고 있는데. 파출부:머리를

    중앙일보

    1996.01.05 00:00

  • 캐첩새우-회사원 정한석씨

    삼성데이타시스템에 근무하는 정한석(丁漢碩.30.서울도봉구창2동)씨는 1주일이면 한두번 에이프런을 입는다.네살과 약5개월된두딸,그리고 사랑스런 아내등 세 여성(?)을 위해서다. 가족

    중앙일보

    1995.08.04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떠난 자와 남은 자(14) 외가가 아직 이곳에 있어서 경호만은 이따금 와 아들 중달을 만나고 가곤 했었다.나이들며 둘의 뜻이 어떻게 달라져갔는지를 치규는 모른다.

    중앙일보

    1995.06.22 00:00

  • 13.끝 姜成山총리께

    존경하는 강성산(姜成山)총리 아버님! 제가 평양을 떠나 그리운 사람들과 이별한지도 어느덧 1년반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저는 그동안 어느 한 순간도 장인어른과 처자식,그리고 부모 형

    중앙일보

    1995.05.16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차 안은 훈훈했다. 아리영 아버지가 미리 히터를 틀어놨기 때문이다.어느새 나와 이렇게 앞돌이질까지 했는지,그 자상한 마음씀이 차안 훈기만큼이나 길례를 따스하게 감쌌다. 오늘의 운전

    중앙일보

    1995.01.26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떠난 자와 남는 자(31) 2월이라지만 아직은 밖에서 불고 있는 바람소리에도 찬기운이 느껴진답니다.그렇지만 이런 것이 다 마음이 추워서는 아닐까,그런 생각을 합

    중앙일보

    1994.10.11 00:00

  • 崔鍾賢회장 조카 선경 崔信源 전무

    崔信源 ㈜선경 전무(42)는 작고한 선경그룹의 창업주 崔鍾建씨(崔鍾賢회장의 큰형)의 차남이다.연초 ㈜선경에 해외관리본부를새로 만들고 책임자로 앉아 본격적인 경영일선에 나섬으로써 올

    중앙일보

    1994.08.23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더 먼곳을 향하여(18)자식을 보면서,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을 어른들이 할때면 전에는 그게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그런데 이제 저도 자식을 가져 보니 그

    중앙일보

    1994.04.30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길고 긴 겨울(29) 진달이한테 짐 지워서 돌아오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당신 떠난 다음 여기 왔다 가던 때는 강물이 퍼렇게 흘러갔는데,배터에서 사람 알아보

    중앙일보

    1994.03.18 00:00

  • 162.6.29선언 전두환.노태우 밀약

    87년 당시 盧泰愚民正黨대표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기록되었던6.29선언이 全斗煥대통령의 이니셔티브에 의해 추진되었다는 얘기는 이제 널리 알려져 있다.진실이「全斗煥 주도론」이든「盧泰

    중앙일보

    1994.02.04 00:00

  • 한국여자빙상 대들보 유선희

    갑술년 한국스포츠의 양대이벤트는 94릴레함메르겨울올림픽(2월12~28일)과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10월2~16일). 아시안게임에서는 50여개이상의 금메달이 목표지만 한국스포츠의취약

    중앙일보

    1994.01.09 00:00

  • 신춘 중앙문예 희곡부문 가작-이재환,엄마 나야 나라구

    〈객석 조명이 사라지면 무대에 조명이 인물들의 실루에트만 보일 정도의 밝기로 들어온다.너댓명의 등장인물이 제단같은 것을 가운데 두고 둘러서 있다.오랜 침묵의 시간이 흐른뒤 인물들의

    중앙일보

    1994.01.03 00:00

  • 전주 예맥3대「영광과 슬픔의 날」

    22일 오전 8시. 3대에 걸쳐 전주의 예맥을 이어오던 황씨 가문엔 희비가 엇갈렸다. 「서예계의 노송」 석전황욱선생이 전주시 평화동 자택에서 96세를 일기로 마지막 숨을 거둘즈음

    중앙일보

    1993.03.23 00:00

  • (99)박대통령 추모단체들 "티격태격" 주도권 경쟁

    지난 10월26일 동작동 국립묘지에서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민족중흥회(회장 전예용)가 주관한 추도식에 「협찬」형식으로 참여한 단체는 모두 19개였다. 이중

    중앙일보

    1992.10.30 00:00

  • (97)"평범하게 살고팠다"|청와대 생활 중 얼굴 안 드러낸 둘째딸 박근영

    고 박정희 대통령의 둘째딸 박근영씨(38·육영재단이사장)는 스스로를 『세파에 많이 시달렸던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평범한 여인으로 사는 것이 희망이었으나 마음대로 되지

    중앙일보

    1992.10.16 00:00

  •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 | 작년 백만 불 수출…″아버님께 보답〃

    육사생도시절 박지만씨는 동기생들과 똑같이 훈련과 기합을 받고 엄한 내무생활을 했다. 그의 지도교수는 박병권 박사 ( 55·육사16기·현 한국해양연구소장)로 『생도시절 내내 따뜻하

    중앙일보

    1992.09.18 00:00

  • 청와대 비서실| ″아버지는 아버지〃나의 길가겠다|박지만 고백

    1979년 10월 27일 새벽. 서울 태릉의 육군사관학교 생도내무반에서 취침 중이던 3학년 박지만 생도는 불침번이 피로한 어깨를 잡아 흔드는 바람에 고된 훈련에 지친 눈꺼풀을 열었

    중앙일보

    1992.09.04 00:00

  • (4572)제88화 형장의 빛(7)

    87년11월 준공된 서울구치소 사형장은 긴 복도 끝 20평 가량의 넓이였다. 서울구치소 관계자·서울지검 검사·검사시보 등 20여명이 입회했다. 전기고장으로 50분간 집행이 중단되

    중앙일보

    1992.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