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자연의 반가움(분수대)

    올 대보름도 만월을 보기는 틀렸다. 서울 하늘에서 해맑은 보름달을 찾는 것은 구정물속에서 물고기를 찾는 것과 같다. 올겨울의 하늘은 유난히 더 찌푸리고,더 우중충한 것 같다. 저런

    중앙일보

    1990.02.10 00:00

  • 폭설에 실종된 시민정신(사설)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재를 만나 그 재해를 어떻게 극복하고 희생을 극소화시켰느냐에 따라 한 사회의 역량과 슬기,그리고 성숙도를 저울질 할 수 있다. 설령 관측사상 최대의

    중앙일보

    1990.02.03 00:00

  • 노부부의 삶과 죽음(촛불)

    소사ㆍ익사ㆍ압사ㆍ역사ㆍ치사. 신문사회면에는 사망자가 특별한 사람이거나 사연이 없는한 이런 죽음들은 1단으로 숨어 독자의 눈앞을 무심코 지나간다. 이같은 횡사의 홍수속에서도 16일밤

    중앙일보

    1990.01.18 00:00

  • 난지도 쓰레기트럭 움막 덮쳐 잠자던 60대 부부 압사

    ◎건축업 하는 장남과 따로 살아 16일 오후10시30분쯤 서울 상암동 482 난지도 쓰레기처리장에서 평택운수소속 경기1 러1329호 10t트럭(운전사 김태섭ㆍ25)이 흙을 버리기

    중앙일보

    1990.01.17 00:00

  • 고지대 영세민 추위·오물·식수난 ″3중고〃

    쓰레기와 분뇨는 쌓여가고 수도 물은 나오지 않고-. 고지대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민들은 겨울이 깊어갈수록 설움도 커진다. 서울시는 88년부터 도시 저소득층 생활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중앙일보

    1990.01.16 00:00

  •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일촉즉발의 현장

    ◎볼셰비키혁명 이후 최악의 내전/양측 헬기ㆍ장갑차ㆍ기관총까지 동원 전투/타스 특파원 “무고한 사람들 피가 흐른다” 소련의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공화국의 민족분규는 내전 일보직전의

    중앙일보

    1990.01.16 00:00

  • 쓰레기 마을에 온정의 합창이…

    『루돌프 사슴 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10여명의 꼬마들이 한껏 목청을 돋운다. 색종이와 철사로 만든 장식을 머리 위에 꼽고 노래에 맞춰 열심히 실로폰과 트

    중앙일보

    1989.12.25 00:00

  • 삶의 실상 과장 없이 진실하게 포착

    시가 양산되고 있지만 감동을 주는 시는 찾기 어렵다. 문학지들을 메우고 있는 시들을 두루 읽어보아도 별달리 새로울 것이 없다. 우리 시단이 모종의 불감증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닌가

    중앙일보

    1989.11.29 00:00

  • 언제 당할지 모르는 청소원

    『우리 「개미」들에게는 겨울이 가장 두렵습니다.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쓰레기를 싣고 눈길·얼음길에서 씨름할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3일 오후 고대부속 구로병원 영안실

    중앙일보

    1989.11.04 00:00

  • 수해복구 현장 이모저모|김해평야 물 잘안 빠져 발 동동

    수마가 할퀴고 간 폐허의 더미에서 다시 재기의 삽질을 시작했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아래서 영남과 호남, 그리고 전국이 복구를 위한 구슬땀으로 가득하다.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중앙일보

    1989.07.31 00:00

  • "태풍 대비 제방부터 고치자"|광주-전남 지역 수해 복구 현장

    수마가 할퀴고 간 폐허의 흙탕 속에 졸지에 가족과 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은 아픔과 시름을 내딛고 복구의 삽질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폭우로 피해가 가장 심한 광주·전남 지역

    중앙일보

    1989.07.28 00:00

  • 마실 물도 먹을 식량도 입을 옷도 없다|수해에 시달리는 전남 주민들

    【전남=임시 취재반】수마가 할퀴고 간 나주·장성·벌교 등 전남 수해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26일 오후 물이 빠지면서 흉측한 윤곽을 드러낸 시가지 골목골목에는 분뇨·오물·쓰

    중앙일보

    1989.07.27 00:00

  • 드라마

    □…MBC-TV 『수사반장』(29일밤8시5분)=「어두운 길목」. 부잣집 외아들인 형구는 물질적 풍요만을 우선으로 하는 부모밑에서 외롭게 자라난다. 어느날 집 근처 놀이터에서 놀던

    중앙일보

    1989.06.29 00:00

  • 「인민의 힘」 분출…수구파 몰락 예고

    중국과 소련에서 최근 기세를 떨치고 있는「인민의 힘」은 이들 공산주의 종주국내 강경파 지도층의 힘이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길로 미끄러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처럼 보인다. 두 나라

    중앙일보

    1989.05.23 00:00

  • 소금강|티없는 옥류 속에 그림 같은 비경

    4월의 소금강은 신록이 구름처럼 하늘을 뒤덮고 있다. 수려한 풍광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소금강은 「유명세」때문에 한여름에는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인파공해」에 시달리는 곳이다. 그러나

    중앙일보

    1989.04.27 00:00

  • 쓰레기 산

    시인 임화가 화가 구본웅을 꼬드겨 봄나들이에 나섰다. 광나루로 가자는 구본웅의 제안을 물리치고 동대문에서 뚝섬을 왕복하는 경전의 낡은 전차를 탄다. 궤도 차가 동대문을 떠나 왕십리

    중앙일보

    1989.04.13 00:00

  • 무심코 허물어버린 미 고교정서|복원되자 값 치솟아 소유권 분쟁

    학교에서 어느 날 담벼락의 낡아빠진 벽화를 뜯어 내던져 버린다. 한 학생이 이걸 주워 미술품 보존 전문가에게 가져가고 그는 이 그림을 감쪽같이 원상으로 복원해 놓는다. 그로부터 1

    중앙일보

    1989.02.22 00:00

  • 고리원전 쓰레기서 방사능 검출

    과학기술처는 12일 오후 고리원자력발전소 주변에 매몰된 쓰레기와 침전지 바닥에서 방사능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방사능물질은 코발트 60과 세슘 137로 발전소의 핵폐기물에서

    중앙일보

    1988.12.13 00:00

  • 원전부근 주민들 상경 항의

    【양산=허상천기자】고리핵발전소앞 경남양산군장안읍효암리 마을뒤 3백m 떨어진 공터에 방사능이 오염된 핵폐기물이 든 드럼 61개와 고무장갑·덧신 등이 불법으로 대량 묻혀 있는 것이 발

    중앙일보

    1988.12.12 00:00

  • 우리들 산 이대로 안 된다

    계룡산 국립공원에 산불이 나 사흘째 계속 타고 있다. 단풍 철의 산들이 곳곳에서 중병을 앓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의 입장료 징수계획이 발표되자 이에 대한 찬반여론이 고조

    중앙일보

    1988.11.01 00:00

  • 인간의 슬픔 상징적 처리 돋보여

    전위적 실험양식을 선보이는 일본극단 덴케이게키 조의『물의 정거장』이 8∼11일 현대토아트 홀에서 공연돼 주목을 끌었다. 86년 첫 번 째로 내한한 일본극단 스즈키와 쌍벽을 이루고

    중앙일보

    1988.09.13 00:00

  • 커피 비닐 포장하면 유리 자원 크게 절감|이성열

    생활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지금은 웬만한 농촌 가정에서도 커피를 마시고 있다. 그런데 확실한 숫자는 잘 모르지만 수십 만개의 커피 병이 전국에서 쓰레기더미 속이나 각 가정에 방치되고

    중앙일보

    1988.09.07 00:00

  • 자연 수난시대

    미국의 탐험가며 화가였던「존·캐더린」은 인디언을 즐겨 화폭에 담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1833년 어느 날 미즈니강을 따라 러키산맥 깊숙이 들어갔다. 울창한 삼림에 덮인 산과 협

    중앙일보

    1988.08.10 00:00

  • (8)냄새로 찌든 서울

    D교통의 택시기사 박기근씨(34)는 김포가도의 인공폭포앞을 지날때마다 외국손님에게 민망함을 느끼게 된단다. 인공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시야에 들어오면 거의가「원더풀」을 외치지만 이

    중앙일보

    1988.07.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