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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세계…새 질서로의 분수령
동서냉전 질서가 화해라는 추세에 편승, 변색함에 따라 자본주의대 공산주의라는 이념적 대결의 빛깔은 두드러지게 퇴색하고 그 자리에 국가단위의 이익을 주축으로 한 이념외적인 요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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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전과 9일전
옛날에는 전쟁도 매우 목가적이었다. 총력전이라는게 있을 수 없었고, 무기의 파괴력도 대단치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요새는 10만 대군도 흔하지만 옛날에는 결전이라 할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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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맹의「에티켓」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회의의 수는 해마다 늘어난다. 지난 72년에는 74개나 있었다. 올해는 이보다 10개가 더 늘어날 것이 예상되고 있다. 나라사이의 관계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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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유엔」가입 재심신청
정부는 한국의「유엔」가입신청에 대한 재심을 요망하는 서한을 「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김동조 외무부장관은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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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되는 태-라오스 긴장
공산내지 친공국가와 국경을 접한 태국은 접경지역에서 거의 매일같이 충격전을 치르고 있다. 동남아중립화를 새 외교정책의 기본노선으로 삼고 있는 태국의 이같은 고민은 친공「파테트·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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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족·2대표권
지난 15일을 전후해 공산월남과 월맹이 각각 별도로 「유엔」가입신청을 냈다. 동서독에 이어 두번째로 「1민족·2대표권」의 전례가 생기려는 찰나다. 독일과 월남의 경우, 전자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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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위기는 올 것인가』-일본의 시사지 「세계주보」특집
일본의 시사통신사가 발행하고있는 시사지 「세계주보」는 6월24일자 호에서 「인도차이나」이후 전세계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한반도의 위기는 일어날 것인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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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월 기반에 차이
【유엔본부 12일 로이터 합동】월맹과 월남은 국토통일을 목표로 삼고있으나 국토통일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남북 월남간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지만 쌍방의 정치적 기반은 차이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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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정세의 제3파, 흔들리는 「라오스」
「라오스」는 인지 3국 중에서 평화적 분쟁 해결의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나라이다. 월남과 「크메르」에 비해 외국군의 개인이 비교적 억제되었고 양측 군대의 수가 적기 때문에 전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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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평화협상 다시 벽에
【사이공29일UPI동양】「두옹·반·미」신임 월남대통령은 28일 대공협상을 위한 민족화해 정부수반으로 정식취임하고 ①즉각 휴전 ②정치협상 재개 ③「파리」협정에 따른 평화 실현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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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군 일부 반란
【사이공19AFP긴급동양】월남정부군 1개중대가 19일「사이공」근방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나 다른 청부군부대 및 전차들과 15분간 교전 끝에 분쇄되었다고 반「스페인」TV보도 반이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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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후 대공산 협상 기피한 티우 궁지에|베트콩, 티우 입장 약화 노려 대도시 공세
월남 정부군이 중부 3개 성도로부터 철수한 사태는 그것이 『전술적 후퇴』임을 애써 강조하는 정부군 측 변명에도 불구하고 교전 쌍방간의 전력 균형은 정부군에 크게 불리하게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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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월남 전국
새해에 접어들면서 월남 전투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월맹 공산군은 지난 7일 「사이공」동북방 「크메르」접경 「푸옥롱」성의 성도「푸옥빈」시를 석권한 데 뒤이어 종전부터 이름난 「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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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후진국 정치체제의 동요
74년은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시아에 밀어닥친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구실 삼아 이 지역 군소 국가 집권자들이 실시해온 강권 정치가 내부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받은 해였다. 전후 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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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북괴지하터널
『「땅굴」, 아찔한 것이었습니다. 마른 풀밭에서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것을 그냥 스쳤더라면 지금쯤 우리에게 아찔한 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릅니다.』 북괴의 침략표본 「땅굴」발견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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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가톨릭 데모
【사이공29일UPI동양】「구엔·반·티우」대통령에 반대하는 월남의 「가톨릭」교도들은 28일 예정대로 언론·자유를 위한 「데모」를 벌였으나 경찰의 강력한 제지로 시내로 진출하는데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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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평화의 의지」…포드 체한 24시|글 이억순 외신부장
「제럴드·루돌프·포드」미국 대통령은 공항에서 숙소인 조선「호텔」까지 오는 도중 두 번이나 차에서 내려 자기를 환영하고 있는 시민들과 어울렸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손과 손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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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7)|국립 경찰 창설(35)|김태선
여순 반란 사건은 군경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수습단계에 접어들었다. 사건발생 5일 만인 그달 24일 순천이 수복되고 27일에는 여수가 탈환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반란군들이 물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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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25년(상)국제 무대의 거상
최근「이멜다·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 부인의 북경 방문은 탈 문혁과 함께 활발히 진행되어온 중공외교의 성격을 한층 뚜렷이 드러내준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중공과「필리핀」간의 국교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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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내 월맹군 증강
【사이공 6일 로이터합동】공산군은 5일 밤 그들의 최근 공세의 궁극적인 진격목표가 될 것으로 군사소식통들이 분석하고 있는 월남 중부 해안지역의 소어항 「데디」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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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서 겉도는 분쟁해결-한국·키프로스 사태의 공통점
최근 발생한 「키프로스」위기의 폭발은 강대국들이 강구한 평화방안이 미봉책에 지나지 않고 있으며 때로는 그러한 해결책이 문제를 해결 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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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곳곳서 전투격화
【다낭(월남) 4일 AP급전합동】월남북부의 「쾅가이」성 등 해안지방을 장악하려는 월맹군과 「베트콩」은 월남정부가 「파리」평화협정이 와해될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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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베트남 화평교섭의 내막은 이렇다
「키신저」미 국무장관은 작년1월 월남평화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금년 1월「이스라엘」-「이집트」군 격리협정을, 그리고 5월에는「골란」고원군 격리문제를 타결시켜 세계의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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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파동·중동 전 처리 등서 비롯된
대서양 동맹국들이 상호 협의체제를 골자로 한 이른바 신 대서양선언에 합의한 것은 오랫동안 불화를 빚어온 미·「유럽」의 관계조정을 위한 원칙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