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와 함께 흘러간 「역사 20년」 측종에 비친 20년의 시대상
격변의 20년. 정치의 파란과 경제의 변혁이 잇따랐고 사회도 사람도 하루가 다르게 변했다. 혼돈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대미문의 사건들이 꼬리를 물었다. 변화는 늘 새로운 도전
-
고산의 유품·고택이 국민교육의 도장된다|"개인관리에 한계…우리모두의 유산"
고산 윤선도가가 소장해온 문화재 1만여점의 국가 기증은 10세기동안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다. 왜냐하면 한 왕조도 5백여년이라는 세월동안이나 그같은 전세품들을 자손대대로 계승,
-
국회 대 정부 질문·답변
▲노 총리 답변=광주사태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겠으며 그에 관한 소상한 진상보고와 정부의 견해는 지난 국회의 국방외에서 피력됐다. 그 이상 가감할 것이 없다 .
-
전대통령·3당대표 회동 무슨말이 오갔나
▲전대통령=오랜만입니다. ▲이민우 신민당총재=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민우 국민당총재=이번 방미에서 많은성과를 거둔것을 축하드립니다. ▲전대통령=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특별한
-
국산생필품 수입원가비중 높다|밀가루 76·6%. 쌀도 6·2%나
국산 생필품에도 상당한 비중의 수입원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대한상의가 주요 생필품 41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입원가비중 조사 보고에 따르면 주·부식으로 먹
-
내년도 쌀농사 질위주도 권장
정부는 내년에는 양과 아울러 질위주의 쌀농사를 짓기로 했다. 지금까지 농수산부는 주곡자급을 개방해 질보다 양에 급급한 쌀농사를 지어왔으나 농민까지 포함한 대부분이 질좋은 일반미를
-
메아리없는 북한의「합영법」선전|일기업체들 반응 냉담
지난9월8일 합영법을 채택, 개방체제에로의 전환을 선언한 북한은 그들의 새로운 정책이 외국의 큰 호응을 얻어 이미 프랑스와 50층규모의 합작호텔건설계약을 체결했으며 사회주의·자본주
-
상호보완적 경제협력 가능성도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북한의 수재물자가 휴전선을 넘었다. 물자가 건네진 형식은 적십자사간의 재해구호물자 수수였고 물량도 양측의 전체 생산량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다. 그러나 이번 일
-
TV쇼크와 한미무역마찰|대미 교역은 흑자인가
작년12월 미국 상무성의「올머」차관은 자기네나라 수출입은행 총재 앞으로 한 장의 공한을 보냈다. 내용인즉『한국의 광양만 제2제철 건설에 미국수출입은행이 돈을 대는 것은 미국의 이익
-
농협 등 농민 및 5년 유예를-질문|사치성 소비업종 계속 억제-답변
▲박재욱 의원(국민)질문=정부의 농촌대책이 한계상황에 놓여 있는 농민을 선무키 위한 방편이 되거나, 선거를 앞둔 일련의 정치적 전시행위가 되거나, 농촌의 근본문제를 미봉키 위한 부
-
"타의의 방학 4년"…양봉에 튀김장사도|해직교수들, 교문나선 후「오늘」기다리며 인고의 세월 보내
○…해직교수의 원적교 복귀설은 적어도 대학가에서만은 지난6월초부터 나돌기 시작한 알려진 비밀. 정부관계기관으로 부터 슬쩍슬쩍 흘러나온 이 메거톤급 뉴스는 당초『설마 그럴리가 있겠느
-
"한국을 국제수지 흑자국으로 알더라"|"손 큰 구매"로 급한 불은 끈 셈
컬러TV의 덤핑판정을 계기로 한미간의 무역마찰문제가 클로스업 되고 있다. 선거를 앞둔 미국은 한국의 대미출초에 대해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며 시장개방에 의한 수입증가를 요구하고 있고
-
저물가·저금리 계속 추구|올해 경제운용 어떻게 하나
경제기획원부터 시작한 올해 각 경제부처의 주요 업무보고가 지난 30일 건설부를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계획」은 때로 빗나갈 수도 있고 때로는 맞아떨어지기도 하는 속성이 있기는
-
버마의 경제
『버마에는 부자도 없고, 거지도 없다.』 버마관리가 외국기자에게 한말이 인상적이다. 바로 이것이 20년 가까이 버마사회를 지배해온 「버마형 사회주의」의 실상이다. 물론 거지는 없지
-
아사아테러거점 상실|네윈-김일성 상호방문하며 친교|각종 사절 40차례 왕래…공장건설등선심
버마정부의 강경한「단교」조치로 북괴는 가장 중요한 동남아거점의 하나를 잃고만 결과가 됐다. 버마와 북괴는 지난 30여년간「밀월관계」를 유지해왔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북괴는 버
-
"금융사고자 중벌방침"
▲진의종 국무총리 답변=최근 대형 금융사고가 우리사회 전반의 병리현상이며 도덕성에 기인하고 있다는데 공감한다. 종래 인플레하에서의 기업경영방식을 변칙적으로 지탱하려는데서 파생됐고
-
사람들은 떠나고 경제는 내리막길|한·중공협상 교착…불투명한 홍콩의 오늘과 내일
북경·런던의 홍콩 장래에 대한 형상이 담보를 거듭하고 중공이 1997년 이후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홍콩인들은 경제적·사회적 불안에 시달리고있다. 최근 홍콩에
-
철저한 「폐쇄」서 점진 「개방」으로
버마는 국내적으로는 철저한 통제, 대외적으로는 쇄국정책을 펴고있는 사회주의 국가다. 62년 군사혁명으로 집권한 「네윈」전대통령(현재는 집권인민계획당의장)은 이른바 미얀마식사회주의(
-
특집 서기 2001년 -18년 후의 한국 본지데스크들이 그려본 자화상|통일은 어렵지만 남북교류 기대
-중앙일보가 올해로 창간 18주년을 맞았고, 또 앞으로 18년 후엔 21세기의 막이 오르는 서기 2001년이 됩니다. 지난 18년간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등 각분야에
-
사치성소비재 수입 급증
내수경기가 좋아지면서 자본재뿐만아니라 소비재들의 수입이 크게 늘고있다. 소비재중 일부 급하지않은 사치성 품목이 많이 들어와 그렇지않아도 나쁜 국제수지에 큰부담을 주고있다. 지난 7
-
전두환 대통령 방문에 앞서 가본「버마」
오랜기간 버마는 침묵을 지켜왔다. 1962년 두번째 쿠데타에 의해 「네윈」정권이 들어선 이래 버마는 이른바 버마식 사회주의(Burmese Way to Socialism)를 내세워
-
국회|고질적 고문의 병폐고쳐야 질의|중동건설요원 만5천 감소 답변
▲김영생의원(국민)질문=경찰에 주어진 공권력은피의자롤 고문하고 폭행하라고 준것은 아니다.어떻게 이같은 불법행위가 또다시 꺼리낌없이 자행될수있는가.김근조씨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사
-
「합격선」…느긋한 자평|초긴장 속에 리허설
지난달 25일 경제기획원을 시발로 시작된 중앙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는 이제 중반으로 들어가 12일 현재 16개 부처가 끝나고 9개 부처가 남아 있다. 노동·체육·문공·정무1, 2·총
-
전두환 대통령 국정연설 요지|행정조직 정비『간소한 정부』구현
1982년 한해동안 나라 안팎의 정세와 환경이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으나, 우리는 이 어려움을 헤치기 의해 함께 노력하여 뜻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었으며, 화를 복으로 바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