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근 칼럼] ‘시민봉기’가 서울을 살릴까 ?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1860년대 조선에 ‘민란의 시대’가 열렸다. 전국 70여 개 지역이 분노한 민중봉기에 휩싸였다. 그중 가장 규모가 컸던 진주민란엔 초군(나무꾼) 수백 명
-
“빛보다 0.00000006초 빨랐다” … 중성미자의 재발견
빛의 속도가 우주 만물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이 도전을 받게 됐다. 원자핵이 붕괴할 때 나오는 중성미자(中性微子·neutrino)가 빛보다 빨리 이동한다는
-
중산층·인권 확대… 공산당, 군림 대신 타협 가능성
초여름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은 무덥다.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행사가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제1회 동아시아 정상회의(東亞峰會)다. 지난 3월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한 쑨
-
중산층·인권 확대… 공산당, 군림 대신 타협 가능성
대중화를 지향하는 중국의 미래 변수는 무엇일까. 지난 30여 년간 중국의 경제성장을 가능케 했던 요소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엄청난 인구, 다른 하나는 공산당이다. 13억 인구가
-
내전 상처 빈국에 농업기술 전수
15일 춘천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온실에서 김경량 교수(왼쪽에서 둘째)가 엘살바도르 국립대 교수들에게 채소 재배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민상 기자] 지난 15일 오전
-
중·고생 60여 명, 부모와 함께 ‘1일 의대생’ 체험
‘저도 이태석 신부처럼 훌륭한 의사가 될 거에요.’ ‘정신과 의사가 돼 떼쓰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돕고 싶어요.’ ‘의사가 진로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중앙일보 MY
-
[김환영의 시시각각] 주류와 대안
김환영중앙SUNDAY 사회에디터 우리나라 사람치고 침술의 덕을 안 본 사람은 드물다. 주변에서 침의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다. 우리나라에서 침술이 포함된 한의학
-
창의와탐구 와이즈만 임국진 대표
“와이즈만이 우리나라 영재교육에서 순기능 역할을 한다고 자부합니다.” 창의와탐구 와이즈만 임국진(54) 대표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다. 와이즈만은 관찰추천제로 바뀐 2011 영재
-
창간 기획 ‘10년 후 세상’ 줄기 세포치료용 세포, 난치병 정복 길 연다
관련기사 부작용 없는 치료용 세포 대량생산, 난치병 정복 길 열린다 전 세계에서 줄기세포 치료 임상시험 건수는 230여 건. 한국에선 망막질환 치료제가 처음 실험대에 올랐다. 1
-
과학고 낙방→일반고 조기졸업→POSTECH 합격 전교식군
과학고를 탈락하고 한때 방황했다. 그러다 과학고에 진학한 친구를 만나 대학 진학 계획을 듣고 자극 받아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조기졸업과 함께 POSTECH 합격을 이뤄냈
-
[분수대] 국민보호책임
1994년 4월 6일 아프리카 중동부에 있는 르완다 상공에서 이 나라 대통령이 탄 항공기가 미사일에 격추됐다. 후투족 대통령의 피살은 종족 갈등으로 번지면서 투치족에 대한 피의
-
휠체어 싫어 시작한 육상 … 레이 유리, 올림픽서 금 10개
소아마비 장애인이었던 미국인 레이 유리는 인간 승리를 일궈냈다. 1900, 1904, 1908년 올림픽 육상 제자리뛰기 부문에서 8개 금메달을 땄고 1906년 중간 올림픽에서도
-
죄수에게 성병 감염시키고 관찰…미국, 1960년대까지 생체실험
미국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건강한 재소자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독감 간염 임질 등을 감염시키는 비윤리적 실험이 자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8일 과거의 의료실험
-
죄수에게 성병 감염시키고 관찰…미국, 1960년대까지 생체실험
미국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건강한 재소자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독감 간염 임질 등을 감염시키는 비윤리적 실험이 자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8일 과거의 의료실험
-
[분수대] 물 수능
수능시험은 거의 매년 구설(口舌)에 오른다. 난이도를 둘러싼 경우가 많다. 수험생이 자살하는 불행한 소동이 있었던 2003학년도 수능이 대표적이다. 당시 언론은 수능 점수(400
-
한생연 청소년대상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실험 수행 경험 제공
지난 1월부터 임시 개관중인 강남구 대치동 한생연 실험누리과학관(관장 정구민박사)의 한 쪽 클린벤치에 김화영 연구원이 곧 있을 수업을 위해 미생물을 배양중이다. 곧 이어 주변을
-
[해외 만평] “여기서 왜 떠들어”
©CLEMENT/Cartoon Arts International www.cartoonweb.com
-
건강 문외한의 ‘거꾸로 다이어트론’
관련사진티머시 페리스는 누구라도 질투를 느낄 만한 사람이다. 코미디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출판의 기초도 모르는 그가 생산성을 주제로 펴낸 ‘4시간(The 4-Hour
-
[e칼럼] ‘죽음의 천사’ 요세프 멩겔레(4)
“It can also build gigantic intellectual ships, but it constructs no moral rudders for the control o
-
25세기가 바보들이 다스리는 세상 된 까닭은
인류는 과연 진화하기만 할까.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낫기만 할까. 다윈의 ‘종의 기원’에 따르면 경쟁 속 적자생존이 생물의 진화를 낳았다. 만약 어떤 이유로 진화가
-
[으뜸 방과후 학교] 초·중생 대상 경기과학고 무지개자연체험교실
눈·비가 섞여 내리던 지난달 27일, 놀토인데도 이른 아침부터 경기과학고 교정이 분주했다. 과학고 학생이 아닌 어린 학생 수십 명이 친구·부모와 어울려 강당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
1일 대학생 되기 경희대 한의예과 & 아주대 의과대
중앙일보 MY STUDY는 중·고등학생 독자에게 하루 동안 원하는 대학교의 학생이 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이 목표한 대학의 학과 공부가 적성에 맞는지, 진로를 제대로
-
[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손 - 이시은
[일러스트=김태헌]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
-
[2010공부의신프로젝트] 중·고교생 60명, 1일 의대생 되다
지난달 21~22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는 ‘미래 의대생을 위한 1일 병원 체험’ 행사가 열렸다. 중앙일보가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기 위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