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아시아「다자간 협력」시대 열린다|시거
세계는 93년 새해에도 정치·경제·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신질서를 향해 줄달음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는 새해 특별기획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인사 및 관계
-
군비축소|오관치
한반도 평화에 불가결한 남북한 군축이 새해에는 이뤄지길 누구나 바라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우선「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시키고 군축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 3월에 새 정부가 들어
-
남북관계 터만 닦은 1년/될듯 말듯 명암교차한 92년 결산
◎2월 합의서 발효로 화해 협력 디딤돌 마련/실질성과 없이 양측 통일정책조정기 진입 지난 한햇동안 남북관계는 명암이 크게 교차했다. 우선 92년은 정부의 과거 5년간에 걸친 북방정
-
남북대화 사실상 “올 스톱”/북측 접촉재개 거부… 핵통제위도 결렬
남북한은 1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3차 핵통제 공동위원회를 열어 남북상호핵사찰을 위한 규정 마련 문제를 협의했으나 다음회의 일정도 정하지 못한채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
-
핵통위 10일 개최제의 위원접촉은 4일부터/공 남측위원장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공노명남측위원장은 2일 오후 최우진북측위원장에게 전화 통지문을 보내 4일부터 핵통위 위원접촉을 갖고 핵사찰 규정을 마련,오는 10일 제12차 전체회의를 갖자고
-
국방정책/3당 모두 신중하고 보수적(3당 공약의 허실:7)
◎군축불가·방위비 유지는 이견 없어/사병 복무기간 18∼26개월 등 진폭 커 민자·민주·국민 3당은 모두 국방·안보공약에 매우 신중하고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3당은 북한이
-
관변단체 선거개입 차단/대선·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보면…
◎후보들 TV·라디오 5회씩 광고/국고보조 인상엔 3당 이해 일치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가 30일 발표한 대선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은 통·이·반장과 관변단체의 선거개
-
북 주장 불변 핵통위 결렬
남북한은 22일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9차 핵통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사찰규정 마련과 관련한 절충을 벌였으나 북측이 팀스피리트훈련 중단 문제를 들고 나와 아무런 진전도
-
남북 경협 당분간 유보/미원·고합 조사단 파견 불허
◎최 부총리 연내 방북 불투명/한 기획원차관 “간첩단사건 대응” 남북한간의 경협사업이 당분간 유보될 전망이다. 한갑수경제기획원 차관은 13일 『간첩단 사건으로 인한 국민 여론의 악
-
“북한,남북관계 호전 낙관”/상호핵사찰 조기타결도
◎대외정책 새 방향모색… 미와 직접교섭 요구/미 조사단 정부에 방북결과 설명 북한은 남한내에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교섭을 수락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나
-
중국불교협회장 조박초씨 동북아 불교지도자회의 참석
조박초 중국불교협회장(85)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서의현 조계종총무원장)가 주최하는 날 동북아시아 불교지도자 평화회의에 참석차 내한, 개회에 앞서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선거 관권개입 단호 대처”/노 대통령 시정연설
◎내년 물가 5% 수준서 억제 노태우대통령은 12일 『다가오는 14대 대통령선거를 그 어느때보다 공정하게 치르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
-
한발 더 다가선 「자력방위」/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 결산
◎「작전권」 인수받으면 대북발언권 증대/방산로열티 지불품목 줄여 실질소득 8일 폐막된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는
-
북온건파 입지감안「제한대응」/「간첩사건」사과요구 대북강경성명 배경
◎북 책임시인 안하면 경협일단 중단/대화 계속 불변… 전면냉각은 없을듯 남한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으로 남북관계에 찬기류가 흐르고 있다. 7일 발표된 통일관계장관회의의 「대북성명」은
-
“미,대북정책 핵이 변수”/조지 워싱턴대 김영진교수 논문 요약
◎완전개방 없인 관계진전 어려워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강룡)이 30일 호텔신라에서 주최한 「한반도 주변4국의 대북한정책」학술회의에서 조지 워싱턴대 동아시아연구소 김영진소장이 발표한
-
한반도 비핵화 일치/한·중 정상회담/동북아 평화 집중논의
◎북핵 저지 중국 협력 당부 노/경제계획 한국 참여 희망 양 【북경=김현일특파원】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오전 북경의 인민대회당 복건청에서 양상쿤(양상곤) 국가
-
동북아 평화정착 기틀 세웠다/한중 정상회담
◎한반도 안정 중국 국익과 합치/일 견제 한마음… 길게는 경쟁국 8·24한중수교에 이은 노태우대통령의 중국 공식방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40여년간의 적대적
-
한발 다가선 “남북 협력시대”/막 내린 8차 고위급회담
◎북,외교·경제난 타개 필요성 인식/핵·고향방문 문제 못풀어 아쉬움 8차 남북고위급회담이 당초 예상대로 남북간에 3개 분과위 부속합의서 채택·발효라는 결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
우리 대표단 90명 평양도착/남북총리회담
◎핵문제 해결·고향방문 실현촉구 【평양=김영배·채흥모기자】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회담 대표 7명과 수행원 33명,기자단 50명 등 우리측 대표단 90명이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
-
한중수교후 북 정책변화 주목/8차 남북고위급회담 쟁점과 전망
◎북한,최대현안 핵문제 최종입장 밝힐듯/3분과위 미결 많아 합의서 채택 불투명 8차고위급 회담은 어느때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회담이다. 시기적으로 한중수교 이후 처음 열리는 회담인만
-
한반도 안정구도 정착(개편되는 동북아질서/한·중 수교시대:1)
◎고립 북한,핵사찰 유엔 대처할듯/지역안보협력 논의 구체화 예상 한중수교에 따라 동북아 국제질서의 대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동북아 지역의 불안요인이 되어온 한반도의 분단은 미국과
-
「대선법」 손질엔 합의 여지/특위정국 가동… 어떻게 굴러갈까
◎민자서 야 요구 대폭 수용 방침/「국고지원」 관련 여론추이 촉각 특위정국의 막이 올랐다. 여야는 9명씩 18명으로 이뤄진 국회정치특위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지자제법을 비롯,대통
-
추석성묘라도 성사시키자(사설)
남북은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8·15를 전후하여 「남북 이산노부모 방문단 및 예술단」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교환키로 하고,그 실행을 적십자단체에 위임했었다. 그때 우리를 놀라게
-
남북 상호사찰 촉구/아태 13국 외무회의/이 외무베이커회담
◎“북한핵 해결없인 경협안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은 26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를 포함한 남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