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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80세 박의춘은 종횡무진하는데 …
이원진정치부 기자 9~13일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북한 대표인 박의춘 외무상은 80세다. 27개국 외교장관 중 최고령이다. 11일 새벽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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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핵무장 의혹 표현, 자민당이 막판 슬쩍 추가
후지무라 관방장관 21일 일본 도쿄(東京)신문의 1면 기사가 한국과 일본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원자력의 헌법 슬그머니 변경, 군사용에 대한 우려도’란 제목의 보도였다. 일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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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vs 당이페이 뜻밖의 둘이 겨룬다
백홍석(左), 당이페이(右)큰 일은 실력만으로는 안 된다. 운이 따라야 한다. 9일 제4회 비씨카드배 준결승전에서 백홍석(26) 9단이 중국의 후야오위 8단에게 대 역전승을 거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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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직관리 전문가 기용 … 군부장악 의도
김정은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11일 당총비서 등극을 앞두고 단행된 북한 군부의 개편은 인적 쇄신을 통한 권력 장악의 수순으로 분석된다. 비록 빨치산 출신과 당성이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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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터무니없는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
중국 정부가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蘇巖礁)를 중국 관할 해역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해양 감시선과 항공기를 동원한 정기순찰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도됐다. 장관급인 류츠구이(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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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불길한 시니리오 - 흑 31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3보(31~42)=자고 나면 새 얼굴이 등장한다. 삼성화재배에서 나현 초단 등 숱한 10대 기사들이 화제를 모았는데 LG배에서도 장웨이제 5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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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철수 1500억원 기부를 보는 시각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절반(1500억원어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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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863계획’ 결실 … ‘자오룽’ 심해 4027m 탐사
중국이 우주에 이어 심해 탐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해양대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의 비전을 과시하고 해저 4000~6000m에 매장된 희귀 광물자원 개발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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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싸움꾼의 ‘직선 누르기’
○·김지석 7단 ●·쿵제 9단 제2보(16∼28)=쿵제 9단은 세계대회 4관왕이니 랭킹을 따진다면 당연히 세계 1위다(이세돌 9단이 2위고 구리 9단이 3위가 될 것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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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비사-김대중 ②] 김대중과 박정희
김대중과 박정희 그의 고난은 1971년 대선에서 박정희와 맞붙으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전까지는 ‘똑똑하고 말 잘하는’ 야당 의원으로서 박정희가 추진하던 한일국교정상회담을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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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구리 최대 적수 … 승부는 오랜 시간 축적의 결과”
중국의 쿵제 9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우승자다. 올해는 LG배와 후지쓰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을 각각 격파하며 세계대회 4관왕에 올랐다. 쿵제 9단을 대회장에서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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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쿵제, 삼성화재배 첫 우승
○·추쥔 8단 ●·쿵제 9단 제 13 보제13보(140~157)=초반 포석이 ‘흑 실리 대 백 세력’으로 짜인 뒤부터 ‘좌변’은 백의 화두가 됐다. 추쥔 8단은 자나 깨나 ‘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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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사상 첫 외국 기사 결승전
○·추쥔 8단 ●·쿵제 9단 제 1 보제1보(1~17)=이창호와 구리를 제치고 추쥔과 쿵제가 결승에 올라왔다. 외국 기사끼리의 결승전은 1997년 삼성화재배가 시작된 후 처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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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추쥔, 두텁게 그리고 천천히
○·추쥔 8단 ●·이창호 9단 제 2 보제2보(16~29)=흑▲로 늘었을 때 백이 바로 공격하고자 한다면 A로 느는 게 급소다. ‘근거의 요소’라고 책에 써 있는 바로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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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군 PX 잡아라” 물밑 작전
군 매점인 PX(Post Exchange)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편의점 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군 PX는 그동안 국방부 산하 국군복지단이 일부 민간사업자 등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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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보내 明 황제 설득, 윤관이 개척한 북쪽 땅 되찾아
중국 흑룡강성 쌍성보의 동문(東門)인 승욱문. 쌍성보는 여진족의 주요 근거지 가운데 하나였고 금나라 시대엔 거란족의 요나라와 전투를 벌인 지역이었다. 승욱문은 청나라 동치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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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추쥔의 올인 전략
○·이창호 9단 ●·추쥔 8단 제 2 보제2보(11~23)=이창호 9단이 백△로 삼삼을 파고들자 추쥔 8단은 11, 13으로 봉쇄한다. 17의 축몰이까지 외길의 단순한 수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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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신뢰 얻으며 실리 외교, 북방영토 확장 결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흔히 외교는 평화적 수단이고 군사는 전쟁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양자는 모두 국제정치의 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세종은 국제무대에서 목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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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신뢰 얻으며 실리 외교, 북방영토 확장 결실
송조천객귀국시장(送朝天客歸國詩章) 북경에서 조선 사신을 송별하는 장면을 그려놓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세종이 취한 명과의 사대 외교는 다양한 포석이었다. 사진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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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돌부처가 전사로 … 이창호 화려한 변신
이창호(오른쪽) 9단이 17일 국수전 결승 2국에서 홍기표 4단과 대국하는 장면. 이 9단이 불계패했다. 궁즉변(窮卽變)이요, 변즉통(變卽通)이다. 이창호 9단의 변신이 지난주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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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북한 초강경 돌변 왜?
북한이 연일 대화 공세를 펴온 가운데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가 15일 초강경 성명을 낸 데 대해 정부 당국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전날인 14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아태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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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서봉수와 최철한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1보(1~20)=최철한 9단이 비씨카드배 32강전에서 황이중 7단의 일격을 맞고 쓰러졌다. 응씨배 결승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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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앞에 중국 자존심 무너지다
“역시 이세돌”이란 탄성이 절로 나오는 한판이었다. 중국 일인자 구리 9단과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대역전승을 이끌어 내며 한국에 농심배를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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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과의 악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황이중 7단 ●·이세돌 9단 제1보(1~17)=황이중 7단은 만 28세니까 신인은 아니다. 이름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