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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두터움 몰라, 계산으로만 둔다”
‘알파고’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의 첫 번째 대국에서 승리했다. 알파고 팀원들이 경기가 끝난 뒤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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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관전평] "어느 정도 예측했는데…이세돌이 질 것 상상 못했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첫 대국에 대한 관전평을 각계 전문가에게 물었다. '알파고의 승리'에 이은 허탈함을 어떻게 봐야 할지, 프로 9단이 보는 '이세돌의 표정'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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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화 알린 알파고의 승리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가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의 첫 대결에서 완승했다. 아직은 인간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다수의 예상과 달리 186수 만에 이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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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마지막 대국 분석
인류 대표로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벌인 이세돌 9단이 5번기 1국에서 충격의 불계패를 당했다.이 9단은 186만에 돌을 던져 패배를 인정했다. 인공지능이 바둑에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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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패주고 싶은 자가 있지만 …
살다 보면 그냥 쥐어 패고 싶은 사람이 있다. 깐죽깐죽 약을 올려 놓고, 끝내 사과하지 않는 놈. 내 약점을 후벼 파면서 법으로 따져도 한 마디도 지지 않는 놈…. 그러나 상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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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의 시대공감] 가끔은 쥐어 패고 싶은 놈이 있다
살다 보면 그냥 쥐어 패고 싶은 사람이 있다. 깐죽깐죽 약을 올려 놓고, 끝내 사과하지 않는 놈. 내 약점을 후벼 파면서 법으로 따져도 한 마디도 지지 않는 놈….그러나 상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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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립’ 민진당 후보 우세 … 국민당 구하기 나선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이에 앞서 중국과 대만 지도자 사이에는 과거에도 몇 차례 ‘국공합작’ 차원의 역사적 만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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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막는 길은 연미·화중·협일 외교전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시 주석은 다음달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전승절 기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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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어린 선수들 중국과 격차 크다 … 보다 절박해져야”
1990년대 공격형 기풍의 대명사로 통했던 ‘일지매’ 유창혁 9단. 그는 “젊었을 때는 마른 체형에 예민하고 감수성도 풍부했는데, 나이가 드니 살이 찌고 바둑 내용도 완만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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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일상 속 바둑 용어
정아람 기자 바둑과 인생을 절묘하게 대비시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미생’을 기억하시겠지요. 드라마에서 잘 보여줬듯 바둑은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만물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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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시진핑도 실리 위해 과거사 잠시 접었다 … 한국은
주미대사를 지낸 연세대 최영진(국제학대학원) 특임교수는 “ 조선 500년은 조공외교만 했고, 1945년 해방 때까지 40년은 외교권이 없었다. 90년대까지도 미국만이 중요 변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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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기보 1933년 기타니(흑)가 사상 처음으로 3연성을 두었다. 3연성은 세력 지향으로 흑7도 일관된 착점.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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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함께 산책하고 있는 기타니 미노루 9단. 자택이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기타니는 젊은 날엔 투망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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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북정책의 '골든 타임'
문정인연세대 교수·외교정치학 11월 18일 제69차 유엔 총회 3위원회는 찬성 111, 반대 19, 기권 55라는 압도적 표 차로 대북 인권 결의를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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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창호는 중(中)의 이치에 익숙한 걸까
<32강 본선 C조 3라운드> ○·박정환 9단 ●·이창호 9단 제1보(1~16)=한국 랭킹 1위 박정환(21) 9단과 1990~2005년 부동의 세계 1위 이창호(39) 9단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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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00년 만에 얻은 답이 19 마늘모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3보(18~25)=18은 A가 좋은지, 아니면 여기 18이 좋은지는 답이 없다. 기분 따라 두면 된다. 예전엔 ‘3선은 실리’ ‘4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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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모든 게 대조적인 이세돌과 탕웨이싱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1보(1~12)=지난해 12월 11일 중국 쑤저우 신라호텔 4층. 장정(長征)의 마지막 정점인 결승. 마주한 자는 이세돌과 탕웨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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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잦은 인사, 홀로서기 위한 '김정일 색' 지우기 관측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새로 임명된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왼쪽)이 지난 2일 ‘5·1절 경축 노동자연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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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잦은 인사, 홀로서기 위한 ‘김정일 색’ 지우기 관측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새로 임명된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왼쪽)이 지난 2일 ‘5·1절 경축 노동자연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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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양이, 양신을 키워라
이세돌과 궁합 맞는 신민준(사진 가운데 왼쪽) 처음엔 두텁고 느릿해서 전형적인 이창호 스타일로 분류됐다. 이세돌의 제자가 되면서 공격적으로 변함. 이창호와 궁합 맞는 신진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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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 어디로
2001년 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한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을 취재하러 갔다. 12년 전이다. 그때만 해도 박지성보다 교토에 있던 국가대표 공격수 안효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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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리와 박정환의 두 번째 만남
(준결승 1국) ○·박정환 9단 ●·구리 9단 제1보(1~11)=단풍이 짙게 물든 길을 따라 구리 9단이 걸어옵니다.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은 이제 바둑 대국의 명소가 되었는데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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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느리지만 두텁게 힘을 비축한다
제3보(30~43)=이세돌 9단은 포석이 약점이지요. 이세돌 같은 초일류 기사가 포석이 약하다는 게 이해가 안 가지만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말하니까 아마도 맞을 것 같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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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세돌, 비범한 21에 의표 찔리다
○·이세돌 9단 ●·구리 9단 제2보(13~21)=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수만 가지 버전을 만들어 내듯 ‘중국식 포석’도 온갖 버전을 만들어냈습니다. 말하자면 바둑계 최고의 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