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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삼국지'처럼 '단일화 동남풍' 불까
'삼국지'에서 제갈량(왼쪽, 진청우 분)은 주유(오른쪽, 량차오웨이 분)-노숙과 긴밀히 소통해 촉-오 동맹을 맺고, 천하통일을 노리던 조조 대군을 상대로 적벽대전에서 극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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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퍼스펙티브] 반목은 지도자들이, 전쟁은 젊은이들의 몫
━ 무엇을 위한 역사인가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얼마 전 때아닌 점령군-해방군 논쟁이 있었다. “해방 후 이 땅에 들어온 미군은 점령군이고, 소련군은 해방군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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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고 인간적인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전5권)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전5권) 플루타르코스 지음, 신복룡 옮김 / 을유문화사 고대 로마시대의 철학자인 플루타르코스가 서기 100년경에 쓴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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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 기고] ‘착하지 않은 사마리아인’과 공존할 지혜 배울 때다
━ 국치일 111주년과 한·일 관계 신복룡 특별기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승강장 앞에 서서 열차를 기다릴 때면 마음이 매번 착잡하다. 5번 승강장의 스크린도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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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미·소 해방군·점령군 논쟁 어떻게 볼까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해방 정국의 풍경』 저자 국가 경영에서 역사를 잊는 것도 비극이지만, 역사 논쟁이 과열돼 진영 논리로 비화하고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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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대선출정 장소서 지지자 모인다, 천안함장 축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인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 6ㆍ25를 맞아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서울 양재동)에서 오후 2시부터 제5차 안보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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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원로 정치학자의 ‘삼국지’ 도전기
『삼국지』의 명장면인 삼고초려(三顧草廬) 대목의 일부. 제갈량이 지도를 가리키며 유비·관우·장비(시계 방향)에게 천하삼분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조선민화박물관] “인생은 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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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900차례 외침, 자학사관의 과장”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 신복룡 지음 도서출판 선인 ‘900회가 넘는 외침을 받고도 평화를 사랑한 민족.’ 학창 시절에 이런 역사 교육을 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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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 통리의 민주적 구성 방안은? 채진원 교수 “주민 주도 주민자치가 원천 권력돼야”
읍면동 · 통리의 민주화 즉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가 원천 권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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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직 회장 “주민이 민주적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읍면동이 진정한 주민자치”
2월 25일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가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한국정치학회·정책기획위원회 특별기획 학술회의에서 ‘지역의 자치분권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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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위안스카이 협박, 조선 근대화의 황금 기회 봉쇄하라…한국 외교의 반면교사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청나라 젊은 관리의 총독 행세, 조선을 농락하다 위안스카이가 한국에 남긴 두 개의 글씨와 당시 모습 중 중화민국 대총통 취임 때 쓴 ‘愴懷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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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는 나서는 성격 아니다"…尹대망론에 갈린 파평 윤씨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국·추미애와 대립해온 윤석열(尹錫悅·61)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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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해방공간의 불꽃 격돌…‘승부사’ 이승만은 하지를 어떻게 눌렀나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광복 75돌 잊혀진 인물 ‘하지 미군정 사령관’을 찾아서 해방공간이 열렸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이다. 정치 무대가 펼쳐졌다.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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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6·25전쟁 70주년, 중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신복룡 전 석좌교수가 치욕의 삼전도비 앞에 섰다. 그 뒤로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장세정 기자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한반도에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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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555m 롯데월드타워 옆 3.95m 삼전도비 '패권 싸움 흑역사'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공원에 세워진 삼전도비(3.95m). 조선시대 청나라에 항복한 굴욕의 역사를 상징한다. 불과 100여m 거리에 롯데월드타워(555m)가 치솟아 있다. 중국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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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문재인의 역사언어…이기적인가 치사한가
━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을 해부한다 8·15 광복절 (2019년) 경축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역사는 통치 기재다. 문재인 정권은 거기에 익숙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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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김구는 보수우파…좌파가 교란한 정체성 복원하라
━ 8·15 광복절 긴급 명령, 김구의 진실을 찾아서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 전시실에 걸려 있는 김구 초상화(박학성 화백, 2002년 작). [사진 박보균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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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산해경과 한국 문화 外
산해경과 한국 문화 산해경과 한국 문화(정재서 지음, 민음사)=중국 신화책 『산해경』은 한반도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읽혔다. 현대 시인 황지우에 이르기까지 숱한 영감과 문화적 자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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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부친의 죽음 잊어도, 재산 손실은 잊지 못해”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 칼럼니스트 하소연은 압축됐다. 간결함은 강한 전파력을 갖는다. 간절함이 퍼진다. “우리가 언제까지 당해야만 합니까. 우리 재산권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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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문재인 정부는 ‘자유’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 ‘4·19’ 혁명 59주년 4·19는 자유다. 4·19혁명은 자유의 위대한 승리다. 올해가 혁명(1960년) 59주년. 19일 서울 수유동 4·19 민주묘지에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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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앞에, 만철의 불편한 진실이 버티고 있다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 역사의 창고 ‘만철(남만주 철도)’을 찾아서 '만철'과 만주국 이야기, 22,000자 대르포손기정·나혜석이 탔던 유라시아 철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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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문재인의 ‘대한민국 100년’ 원조는 이승만이다
━ 이승만과 김구의 역사적 화해 2019년은 기억의 해다. 올해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임정) 수립 100돌이다. 100년의 이미지는 아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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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보복과 배신 논쟁 … 권력의 본질, 인간의 본성인가
━ 권력의 냉혹과 허망함 권력의 본능은 독점이다. 집권세력의 새 질서 구축은 거침없다. 옛 질서의 비리와 잔재는 청산 대상이다. 과거 정권은 그것을 정치 보복으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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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한국인은 어린애 같다"···그 137년 뒤 시진핑의 역사 공세
━ 중국의 역사 DNA 대륙이 융성한다. 반도는 위축된다. 성쇠가 엇갈린다. 중국의 사드 공세는 집요하다. 고압적이면서 회유하듯 펼쳐진다. 그런 장면들은 19세기 중국(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