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제노포비아
이덕일역사평론가『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는 시조 수로왕(首露王)이 서기 48년 바다 서남쪽에서 붉은 깃발 배를 타고 온 여인을 왕후로 맞았다고 전한다. 여인은 수로왕에게
-
중국 사신 접대하던 왕의 茶
작설차(雀舌茶) 절기상 우수(雨水·양력 2월 19일께)나 곡우(穀雨·양력 4월 20일께) 사이를 전후해 딴, 참새 혓바닥같이 생긴 지극히 어린 잎으로 만든 차. 우리는 백제로 불
-
왕릉보다 화려 '김유신 장군묘' 실제 주인은?
경주시 충효동 송화산 봉우리에 자리 잡은 김유신 장군 묘. 이근직 교수는 ‘김유신은 금산원에 장사 지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장군의 무덤은 들판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
-
대구 근대사, 관광상품으로 부활하다
대구근대역사관 모습 (위 사진). 24일 대구시 포정동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시민들이 대구읍성 모형을 보고 있다(아래 사진). [프리랜서 공정식] 국채보상운동, 2·28 학생민주의거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한국의 인쇄 문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보다 100년 이상 앞선 금속활자가 새로 발견됐다는 주장이 최근 나와 논란이 됐다. 사실이라면 세계 인쇄사를 다시 써야 할 사건이
-
경주 월정교 복원 공사에 북미산 목재?
경북 경주의 월정교(사적 제457호·조감도) 복원 공사에 들어가는 목재 가운데 북미산 홍송이 절반 정도를 차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월정교는 석교 위에 목조 회랑으로 연결한 누교
-
대가야·조문국·우산국 3개 고대 왕국 역사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고대 왕국인 조문국의 경덕왕릉(의성군 금성면)에서는 해마다 춘계 향사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삼국시대 이전 고대 왕국의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
다례를 알면 나와 남과 물건의 소중함을 깨치게 됩니다
서울 성북동 명원다례전수관 정원에서 다기를 들고 있는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그는 “자신을 아껴야 남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뭔가 했다는 마음’조차
-
[단신] 도솔계곡 등 명승 6곳 지정 外
도솔계곡 등 명승 6곳 지정 문화재청은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무주구천동 일사대 일원과 파회, 수심대 일원, 담양 식영정 일원, 담양 명옥헌 원림,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 등
-
[Art] 1300년 세월의 무게 버거워 …
10일 경주 불국사 다보탑의 해체수리 공사가 시작됐다. 1300년 세월, 비바람을 견디며 서 있는 다보탑은 여기저기 금이 가는 등 수리가 시급한 상태다. [경주=송봉근 기자]10일
-
문화소식
금동원 개인전 ‘무(無)자 원두막’10월 19일까지 수덕사 선(禪)미술관‘수덕여관’으로 유명했던 충남 예산의 고암 이응로(1904~89) 고택이 지난해 ‘덕숭총림 수덕사 선미술관
-
통일신라 월정교 원형 복원
통일신라시대 지붕이 있는 누교 형태의 대형 교량인 월정교가 내년 말까지 복원된다. 사진은 월정교의 복원 예상도. [경주시 제공]오는 28일 경주시 교동 남천에서 월정교 복원이 시작
-
논란 일던 무구정경, 통일신라 유물 가능성 높아
41년 만에 판독된 ‘묵서지편’ 110쪽 중 하나. 박물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 중 하나로 꼽히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
석굴암 '원형의 비밀' 풀리나 … 1913년 해체공사 사진 공개
1912~13년께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일제의 수리 공사 이전 석굴암 전실(前室)이 굴절형 구조임을 보여주고 있다. 금강역사상(사진 오른쪽에서 넷째)이 틀어져 있고 그
-
불교 미술 정수 ‘사경변상도’ 아시나요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이 소장한 ‘대방광불화엄경’의 일부. 중국 원나라(1291) 에서 제작됐지만 화풍으로 보아 고려에서 건너간 스님의 솜씨로 추정된다.불교 그림 중에 불상 뒤 벽에
-
국보 21호 불국사 석가탑 "완전히 혹은 상당 부분 고려 초 새로 만들었다"
국보 제21호인 경주 불국사 3층 석탑(석가탑)은 통일신라 때인 8세기에 만든 그대로가 아니라 11세기 고려 초에 해체돼 다시 만들어진 것임이 드러났다. 석가탑의 당초 건립 연대
-
[CEO 풍수학] ‘남북화해’타고 초특급 개발지로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있다. 문자 그대로 ‘뽕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말이다. 경기도 일원과 경부고속국도와 인접한 충청도 일대의 변화를 두고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
[week&in&Out레저] 다시 보는 불국사
어린이들 말고는 한국인 중 경주 불국사에 안 가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수학여행 단골 방문지이기 때문이다.그런데 경주 불국사를 제대로 본 이 역시 드물다. 수
-
[분수대] 차례와 차
이틀 후면 추석이다. 아침엔 차례(茶禮)를 지내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차례는 원래 제사 때 차를 끓여 올리던 예절을 가리킨다. 지금은 제사 전체를 뜻한다. 한데 요즘 차례엔 차가
-
[BOOK 깊이 읽기] '옛글의 여운' 지금 봐도 새롭네
선비의 소리를 엿듣다 정병헌 외 엮음, 사군자, 720쪽, 3만4000원 "왜놈들은 자기들이 조금 강한 것을 믿고 의기가 양양하여 이웃 나라를 위협해서 원망 사는 것을 능사로 삼고
-
[국토박물관 순례] 20. 보은 법주사와 삼년산성
▶ 보은 삼년산성은 눈앞에 속리산이 펼쳐지는 호젓한 산책로다. 3년 걸려 쌓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조용철 기자▶ 속리산 법주사 국보55호인 팔상전(左)과 국보5호인 쌍사
-
[국토박물관 순례] 19. 상당산성과 단재 신채호 사당
▶ 성벽의 둘레가 약 4㎞인 상당산성의 답사는 전체를 걸어보는 느긋한 여정이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조용철 기자]▶ 상당산성에서 보은으로 넘어가는 길목, 낭성면 귀래리에 위
-
[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 순례] 14. 신선암 마애보살
▶ 경주 남산 봉화골 정상 가파른 벼랑에 홀로 앉아 명상에 잠겨있는 신선암 마애보살상. 명지대 미술사학과 이태호 교수가 마애보살의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멀리 토함산과 낭산이 내다
-
제104화두더지人生...발굴40년: 19.아쉬움 남긴 구품연지
불국사 구품연지(九品蓮池)를 발굴 조사하며 최몽룡 조사원 덕에 난생 처음 마셔본 뱀술의 기억은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문제의 뱀술은 썩은 술이 분명했다.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