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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한국 첫 신소설 작가는 누구?" 시험용 말고 진짜 근대문학 만나볼까요
강화도 조약부터 남북 분단까지 근대 한국의 모습 근대문학에 녹아있죠 근대문학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국어·문학 교과서에 실린 유명한 시나 소설이 먼저 떠오를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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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격노한 '아소 망언', 尹은 참았다…구닥다리 궤변 대처법 [김현기의 시시각각]
김현기 순회특파원 겸 도쿄총국장 #1 지난달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현 자민당 부총재)가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접견. 한·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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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월북작가 이태준, 철원 옛 노동당사 옆에 부활 씨앗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6〉 분단이 삼킨 조선 최고 문장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노동당사 앞의 정춘근 시인. 휴전선 일대에서 한국전쟁의 흔적을 찾아다니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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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흐르는 유적지 여행-이집트] ‘카이로 선언’의 현장 메나하우스 호텔
한국의 독립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천명…이집트파운드화 가치 떨어져 가성비 높은 여행지 미국·영국·중국 지도자는 1943년 11월 이집트 기자의 메나하우스 호텔에 모여 전후(戰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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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이색 쌈 집 5선
“새로지은 밥을 강된장과 함께 부드럽게 찐 호박잎에 싸먹으면 밥이 마냥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움의 끝에 도달한 것처럼 흐뭇하고 나른해진다. 그까짓 맛이라는 것, 고작 혀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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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서사, 고고한 내면 … 황무지서 싹 틔운 모더니즘
박태원과 이태준은 월북문인이다. 남한 사회에서 이 말은 하나의 낙인이다. 이념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역사의 산물이지만 그 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익히 잘 알려진 것처럼 이들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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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국가' 작사한 박세영, 분단 탓 서정성 저평가
분단 이후 한국 문학도 체제와 이념 갈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월북·납북 문인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평가를 덜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 문학사의 빈 공간은 일종의 운명과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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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진순신의 삼국지 이야기 1, 2 外
인문·사회 ◆진순신의 삼국지 이야기 1, 2(진순신 지음, 신동기 옮김, 페이퍼로드, 각 권 800쪽·744쪽, 2만7000원·2만5000원)=방대한 사료 섭렵과 유적지 답사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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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한국 영화의 개척자 나운규 ‘1000만 관객시대’ 씨 뿌리다
“다 찌그러져 가는 초가집. 두루마기 자락을 써늘한 바람에 나부끼면서 일하러 다니는 농촌의 인텔리겐치아 박 선생. 서울 가서 공부하다가 귀향한 대학생이 양복에다 고깔을 쓰고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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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화백 “나이 칠순에 팬클럽 … 요즘은 중학생팬도 생겼어”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만화 중 ‘내일의 조(한국제목 ‘도전자 허리케인’)’라는 작품이 있다. 소년원 출신의 주인공이 복싱 챔피언에 도전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복싱만화의 고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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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맞는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에 가보니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2시간쯤 가면 작고 아담한 간이역 ‘김유정역’이 나온다. 원래 신남역이었던 이 역은 2004년 이곳 출신 소설가 김유정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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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작가 한설야 日語소설 '대륙' 공개
월북작가 한설야(1900~76.사진)의 장편소설 '대륙'이 발굴.공개됐다. 이는 문학평론가 김재용(원광대 국문학과) 교수가 계간 '역사비평' 여름호에 기고한 '새로 발견된 한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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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페루 대통령은 누구…]
혼혈 인디오 가문의 16남매 가운데 아홉째인 구두닦이 소년 톨레도가 대통령이 됐다. 스페인 식민지를 거친 중남미 국가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페루는 1812년 독립한 이래 줄곧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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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용제 '사랑하는 대륙아' 중
굶주린 평원 그것이 너의 가슴팍이다 붉게 벗어진 산맥 그것이 너의 앙상한 등대뼈다 어머니 품 너희들의 잠자리는 상처투성이 시체로 가득 차고 선혈에 흠뿍 젖어 아아 식민지 지옥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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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영화] EBS '어느날 밤에 생긴 일' 外
어느날 밤에 생긴 일 (EBS 오후 2시) 남녀가 쉴새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이 주를 이루는 영화를 일컬어 '스크루볼 코미디' 라 한다. 이 장르의 대가인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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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임화 '현해탄' 중
이 바다 물결은 예부터 높다 그렇지만 우리 청년들은 두려움보다 용기가 앞섰다 산불이 어린 사슴을 거친 들로 내몰은 게다 대마도를 지나면 한 가락 수평선 밖엔 티끌 한 점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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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화제]카프 친일변신 과정 확인 일제하 판결문 최초 발굴
일제하 계급문학운동을 일으켰던 카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는 어떻게 와해되고 그 맹원들은 왜 대부분 전향, 친일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 식민지 시대 문화계 최대 사건이었던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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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초창기 촬영감독들 어땠나 (2)
1919년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의리적 구투'는 아쉽게도 촬영.편집을 일본인 기사 미야카와(宮川)가 맡아 했다.1926년 제작된 민족영화'아리랑'(나운규 감독)도 촬영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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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교육방송 『문학의 세계』(14일 밤7시)=「다시 찾은 문학-카프와 소설가들」. 해방 전 카프문인들 중 특히 소설가들의 삶·문학세계를 조명해보고 일제하의 식민지현실 속에서 카프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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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계 등 고찰…민족문학사 복원 큰획
원래 연세대 이선영 교수 회갑 논총으로 기획된 이 논문집이 단행본으로 학계와 사회에 보급되고 있다. 수록된 36편의 국문학 논문이 「30년대」라는 문학사의 한 주요한 단계에 집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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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먹거리·볼거리 푸짐 상하의 싱가포르
『한국은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엄청난 자원이 있잖아요. 대국으로 생각합니다.』 한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정색을 하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인다. 이 한마디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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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분단시대 사상적 갈등 재조명|시대변화 따른 지식인의 좌절 평가 민족문학 나아갈 길에 이정표 제시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를 살다간 한국근대문학의 두 거봉 채만식과 팔봉 김기진의 문학전집이 15일 각각 완간됐다. 문학에 있어서의 이데올로기 문제를 두루 체험했던 팔봉이나 끝까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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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상상력과 정치적 현실
1946년 9월5일 오후 한 대의 영구차가 서울을 벗어나고 있었다. 남로당 책임자 박헌영은 이날 한 평 남짓한 검은 관속에 누워 시체를 가장한 채 홍천을 거쳐 38선을 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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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팔봉 문학전집』 1, 2권 출간|식민지문학사 정립에 중요 자료
○…팔봉 김기진(1903∼1985)의 글들을 모아 묶은『김팔봉 문학전집』1차분 2권이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우리 나라 현대비평문학을 개척한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소설가·사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