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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욱칼럼] 과거를 직시하는 용기
한국과 일본이 바다를 격 (隔) 해 있듯이 양국간 역사인식 사이에도 아직은 '저 바다' 가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일본의 미야자키 (宮崎)에 이어 지난 11~12일 대전에서 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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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 단군상 설치 논란 가열
단군상을 교정에 설치한 전국 2백84개교 교장들은 23, 24일 각 일간지에 낸 광고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단군이 필요합니다' 를 통해 통일기원 국조 단군상 설치의 정당성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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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일대 단군상 훼손 종교계 우려목소리 확산
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의 목이 잘려나간 사건을 두고 종교계는 물론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타종교 혹은 집단의 신앙이나 숭배물을 자신들의 교리에 어긋난다고 훼손해도 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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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특별기고] 깨어라… 전쟁 덜 끝났다
반도 전역에 원혼 (寃魂) 들이 배회하고 있다. 중음신 (中陰身) 의 어둡고 축축한 세계로부터 들려오는 웅숭거리는 신음소리와 비명, 울부짖음, 원한에 가득찬 슬픈 눈빛들이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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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신회복시민운동연합 창립식
국내 최초의 민족문화 시민운동단체인 민족정신회복시민운동연합 (임시대표 김지하. 이하 민족정신) 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낙원동 민족예술인총연합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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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상 건립운동' 논란 가열
단군은 신인가, 인간인가. 해서 단군을 섬기는 것은 신앙의 대상으로서인가, 우리 나라를 연 국조 (國祖) 로서인가. 최근 일고 있는 단군상 건립운동에 개신교계가 반대 목소리를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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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호상 박사를 기리며]민관식 전 국회부의장
"자네는 내 22대 손이야. 조상님 제대로 모셔야 해. " 71년 22대 문교부장관으로 취임했을 때 몸소 장관 집무실로 찾아오신 안호상 선생이 내게 건넨 첫 말씀이 아직도 귓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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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안호상 박사]
21일 97세로 타계한 한뫼 안호상 (安浩相) 박사는 평생을 식민사관 극복에 앞장서온 민족철학.사학.교육자였다. 1902년 경남 의령에서 출생한 安박사는 중동학원을 거쳐 일본.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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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독립운동가 이윤재선생
일제시대 한글연구와 역사교육에 헌신하다가 옥중 순국한 사학자겸 한글학자인 한뫼 이윤재 (李允宰) 선생이 '12월의 독립운동가' 로 선정됐다. 선생은 3.1운동때 영변에서 만세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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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조선역사책 출간 붐…민족 자존심 되살리기
"서양의 르네상스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에 돌아가 법고창신 (法古創新) 했듯이 혼란한 이 시대의 가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 그동안 폐기처분하다시피 한 선조들의 시대정신을 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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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일제가 한글보급에 공헌" 억지 주장
[도쿄 = 오영환 특파원] '한국 교과서에는 일제가 한글 사용을 못하도록 했다고 돼있지만 당시 학교에서 조선어는 필수였고 일본은 오히려 한글을 보급하는데 공헌했다. ' '일본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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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개천절 보도 이대로 좋은가
우리나라의 국경일 (國慶日) 가운데 가장 으뜸은 개천절 (開天節) 이고, 그 다음은 한글날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만약 우리에게서 조상 (祖上) 과 한글을 없애버린다면 이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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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새 전집 펴낸다
민족사학자이자 항일운동가인 단재(丹齋)신채호(申采浩.1880~1936)선생이 21일 순국 60주기를 맞는다.「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는 명제로 식민주의 역사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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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과서 첫 기술」을 읽고
26일자 2면 「日 교과서 창씨개명 첫 기술」기사중 「창씨개명(創氏改名)」이란 용어 사용에 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교육부는 올해 96년 교과서의 한국 근현대사 관련 주요 역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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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港.日帝시기를 끝내며-座談
中央日報가 광복50주년.창간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연재하고 있는「다시 쓰는 한국현대사」가 7회(2월20일자)로 개항.일제시기를 끝냈다.이어 해방이후 격동의 우리 현대사를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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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상해臨政 法統논란
해방이 된지 벌써 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는 일제시기 상해임시정부 평가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하고있다. 실제로 임정의법통성을 강조하는 견해와 임정을 하나의 독립운동단체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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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버드大 한국학연구소장 에커트 교수에 듣는다
미국내 한국학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이고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있는 하버드大 한국학연구소장 카터 J 에커트교수가 국제교류재단초청으로 내한했다.한국현대경제사를 전공한 에커트교수는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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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망언 왜 계속되나/일 지도층 본심은 “공식사과 불필요”
◎“제국주의시절 있을 수 있는 일”/86년 망언 등미 문부상 취소않고 파면 택해/영야 법상 발언도 돌출성으로 보긴 어려워 나가노 시게토(영야무문) 일 법무상의 발언이 또 말썽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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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겨본 국치일 의이 고려대 강만길 교수
8월 29일.오늘은 國恥日이다.우리 민족이 당한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한 날.1910년 바로 오늘은 대한제국이 한일합방문서에 치욕적인 조인을 한 날이다. 민족해방운동에 참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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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축제」만 하고 말건가/최철주(중앙칼럼)
우리는 항상 그랬다. 어떤 계기만 생기면 일본은 왜 한국 상품의 수입을 막는가,기술은 아예 안줄 작정인가,잘못된 한일역사관은 어째서 고쳐지지 않는가 하고 화를 냈다. 그리고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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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한국 만화문화상 탄 윤승운씨
『30년 넘게 만화를 그려왔지만 상을 받는 것은 평생 처음이라 쑥스럽기만 합니다. 문화부가 제정한 한국만화문화상 저작상 부문 제1회 수상자로 지난 연말 선정된 만화가 윤승운씨(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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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짚신문화/이은윤(중앙칼럼)
짚신. 1930년대까지만 해도 오늘의 운동화나 고무신을 대신하던 우리네 신발의 대종이었다.그러나 이제는 지난날 짚신을 신어봤던 노인들까지도 짚신 이야기를 하면 실용성이 없다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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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서 외국교과서 분석… 보고서 발간
◎20개국서 한국왜곡 교육/“6·25는 북침” “왕은 중국서 임명했다”/“한글 만든 건 한자 표기하기 위한 것” 삼성물산이 광범한 해외지점망을 활용,세계 각국의 역사교과서에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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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한일관계 말하는 전해종교수(일요인터뷰)
◎“「일왕사과」만이 응어리 푼다”/죄책감 약한 일 국민의식 문제/우리측 대응 호흡짧아 큰걱정 오는 24일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제 침략피해에 대한 일왕의 사과문제가 한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