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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사과따기 막바지에|시세소식에 울고 웃고
갑자기 온몸에 젖어드는 진한 능금냄새에 눈을 떴을 때 영천행 완행 「버스」는 하양땅에 들어서고 있었다. 경북경산군 하양면은 「대구사과」로 알려진 능금의 명산지-. 국도연변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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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순위로 격론
【유엔본부18일동양】 「유엔」총회제1위는18일상오와하오에걸친장시간의회의에서 한국문제를비롯한 의제순위및 한국과 북괴의 초청문제토의시기에관해 규칙발언으로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못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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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받는 미·소육상
「올림픽」대회때마다 미소가 독점해오던 육상경기가 「멕시코·올림픽」에선 신생 「아프리카」국의 도전을 받아 크게 흔들리고있다. 이번 「멕시코·올림픽」대회 육상에서 미소의 아성에 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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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새파란 사회 초년생이 된지 한달쯤에 나는 벌써부터 시디신 자두를 깨무는 심정이다. 얼마전 상사의 문책에 나는 울음보를 터뜨리며 이것이 바로 시집살이의 시초구나 절감할수 있었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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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의 새신호탄|유소기 추방과 중공문화혁명
15일밤 북평방송이 중국공산당이론지「홍기」최근호를 인용, 당부주석이며 국가주석인 유소기가 당내외의 모든 공직과 권한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한 사실은 이른바 삼결합에 의한 수정주의적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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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문혁」의 현단계
15일 중공의 당리논기관기「홍기」는 그 사실에서 중공의 「후루시초프」가 당내외의 모든 직위와 권력에서 축출되었음을 말했다고 한다. 또 다른 보도에 의하면 모택동은 중국 공산당의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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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레이스」
12일 미국은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유인위성 「아폴로」7호를 발사하였다. 이는 앞으로 11일간 총l백63회에 걸쳐 지구궤도를 선회하고 지구에 돌아올 것이다. 이것이 완전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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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순교백년|24위 시복과 한국의「가톨릭」
한국교회의 순교자들을 찬양하는 교황교서의 낭독에 이어 그들의 영광을 상징하는 성서가 제막되고 성당의 종이 일제히 울렸다. 이것이 지난 주일 「로마」 성「베드로」대성전에서 거행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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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첫의제로
【유엔본부10일동화】김용식 유엔 주재대사는 10일 한국문제가 제23차 「유엔」 총회정치위의 첫 의제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정치위는 예년과 같이 한국단독초청안과 통한결의안을 압도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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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알알이 원정의 손길
나주군 배밭골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아낙네의 손길은 배따기로 바빠진다. 『익기도 잘도 익었구나!』신이 난 송금자양(14). 극심했던 가뭄도 말끔히 잊은 듯 바구니 가득히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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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백」여인시체수사|드러낸「주먹구구식」
열차안 피살여인을 박서정양으로 단정, 수사했던 경찰은 21일밤 박양이 살아나타남으로써 수사체제의 헛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23일 경찰이 이번 사건수사결과를 종합한바에 따르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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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계속급등
정부의 증권금융 자금 방출설에 자극 받은 서울증권시장은 6일 상오 상장된 주식이 전반적으로 급등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전장시초에서 한전주는 주당4백88원(구주)4백79원(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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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희망의 계단 「코리언」의 해외개발
원시의 거목에 문명의 톱날이 파고든다. 『부르릉!』 한두번의 작은 폭음이 「정글」에 메아리치더니 「체인·소」(기계톱)는 회색 연기를 뿜는다. 한아름의 톱밥을 갉아내기 20분,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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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치
환자=김영자씨(31·주부) 김=양치질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옵니다. 그리고 집 식구들이 제 입에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이=풍치의 초기입니다. 곧 치료해야지 그대로 두면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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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암을 이기고
어언간 내나이 60이 지났다. 그러나 나는 많은것을 배웠다.나는 52살이되도륵 무병을 자랑삼았었다. 겨울 어느날오후-. 행일까 불행일까 절친한친구와 무교등모주점에서 비지찌개에 따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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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교육의 연륜을 더듬어|공주 중동국민학교|향상의 영재 심기섭이 관찰사 돈얻어 설립
한양에서 새학문을 닦고 고향으로 왔으나 심기변에겐 큰돈이 없었다. 관찰사 김가진이 심의 사람됨을 보고 돈1백원을 내놓았다. 1백원을 바탕으로 심기섭은 공주에 사립소학교를 세우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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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관등 고층건물에 소방감시초설치
서울시는 시민회관등 고층「빌딩」에 소방감시초를 세우고 이곳에 근무할 청원소방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1일 김현옥서울시장은기존 4개소방서의 망루가10층이상의 고층건물에 가려 제대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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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민권의 횃불」|「킹」목사살해되던 날「멤피스」거리
【멤피스5일AP·로이터=본사종합】1964년의「노벨」평화상수상자이며 미국민권운동의 비폭력주의지도자인「마틴·루터·킹」박사가 4일밤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소식통은 현장에서 총을 발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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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전망진일보
【런던3일로이터급전동화】전세계정부지도자들은 3일 미국과 평화탐색회담을 할 용의가있다는 월맹측 발표를 환영하고 이와같은 월맹의 호응조치가 평화를위한 제1보라고말했다. 미·영·불 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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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클럽」작가기금한국신작전집 출간
국제 「펜·클럽」한국본부의 작가기금에 의하여 집필된 현대한국신작전집 (을유문화사간) 두번째「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제4권=소설 「오늘과내일」 (강신재작) ▲제5권=장시 「서울·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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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서 감독으로 美영화계 새 움직임
미국에서 본격적인 영화의 시초라고 손꼽히는「대열차도적」 (「에드윈·포터」감독작품) 이나온것은 1903년. 그로부터 65년이 흘렀다. 이반세기를넘는동안 미국의 영화는 많은 변화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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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탕 너무 서둘러 아군쪽에 큰 피해' 작전장교들
【서부전선=본사 임시취재본부】서울근교를 벗어난 북괴 「게릴라」는 북상중 휴전선 근방에서 최후의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추적군의 희생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게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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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신인상
시=황동규 소설=정을병 희곡=오혜령 현대문학사제정 「신인문학상」의 금년도 수상자가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다. 시상식은 24일 하오2시 서울대 구내 교수회관. 상금은 5만원과 순금「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