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부엌 식탁에서
그 사람은 식구들이 다 잠든 한밤중에 부엌으로 나온다. 부엌 불을 켜고 식탁에 앉는다. 배가 고픈 것일까? 그럴 수도 있다. 보통 때의 그는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서 김치와 함께 먹
-
“사돈 만나보자” 시어머니도 인삼고추가루 들고 동행
결혼해 한국으로 떠난 지 2년 만인 30일 오후 고향을 찾은 맏딸 오티투이(오른쪽)를 친정 엄마 양티힝이 논두렁을 뛰어와 껴안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광닝시 옌흥구 중방의 오티투
-
7개월 증손자 안은 할머니 “잘생겼네, 아빠 닮았지?”
관련기사 “사돈 만나보자” 시어머니도 인삼고추가루 들고 동행 베트남 신부 오티투이(26)의 친정집은 멀었다. 수도 하노이 동쪽 350㎞, 광닝시 옌흥구 중방 마을. 7월 30일
-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다문화가정 위한 쌍방향 교육’
국어를 사용하는 국민뿐 아니라 국적 취득을 희망하는 외국인에서부터 결혼이주민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국어문화원을
-
작가가 되고 싶은 꿈! 이제는 도전할 때!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맞춤형 공부- 전 세계 학우들과 친구...사이버대학만의 큰 매력! 은행과 보험회사 등 금융업에 종사했던 직장인 한만수(54세)씨는 가슴 속 숨겨왔던 꿈을
-
[j Global] 솔직·담백·화끈, 일본 새 퍼스트레이디 노부코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신임 총리 부인 노부코(伸子·맨 오른쪽) 여사가 2008년 10월 도쿄 거리에서 ‘정권교체, 체인지’라고 쓴 앞치마를 두른 채 민주당 지지유세를 벌이고
-
“자식들에게 부담 주면 안 돼요. 안 온다고 섭섭해 하지도 않습니다”
1 식사를 마치자마자 아이들은 음식점 뒷마당으로 나가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어른들도 하나둘씩 끼어들어 판은 점점 커진다. 고3 스트레스도 쉬어가는 시간23일 낮 1시 경기도 고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춘수, 굴곡의 삶
김춘수 시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두 편의 시집이 있다. 하나는 1959년 출판된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이며,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꼭 10년의
-
부천다문화센터 손바울 이사장 "엄마나라 보육원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
부천 다문화센터 손바울 이사장(66)은 14년 째 다문화 가정을 상대로 상담을 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부모가 갈라서는 순간 정체성이 산산조각 나는 아픔을
-
[사회 프런트] 가출 아내 찾진 않고 “중국 새 신부 오기 전 이혼 빨리 … ”
2008년 베트남 여성 A씨(18)와 결혼한 김모(46·노동자)씨는 지난해 말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 “아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집을 나가버렸다”는 게 이유였
-
일본 농촌으로 시집 간 한국인 자기 이름 딴 김치 브랜드 ‘대박’
자신이 운영하는 한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매영씨. 일본 동북 지역의 야마가타(山形)현. 앵두·사과 등 과일과 농산물 생산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농촌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한국
-
‘IMF 실향민’ 11년 만의 귀향
‘IMF 실향민’ 권씨가 대구의 가족에게 줄 선물 박스를 어깨에 메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11년 만에 고향의 어머니를 뵐 수 있다는 기대와 죄송함이 엇갈린 때문인지 얼굴이 밝지
-
그들 앞에선 유치해도 좋습니다.왜? 가족이니까요
1 아들을 ‘비행기’ 태우고 있는최인호 작가. 1976년 그의 집 풍경이다. 딸은 다섯 살, 아들은 세 살 때였다. 사진작가 주명덕씨가 찍었다. 최인호 연작소설 ‘가족’최인호(6
-
5개월 가상부부 생활 마무리
MBC 가상 부부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재정-유이 커플(사진)과 김용준-황정음 커플의 마지막 방송. 박재정-유이는 지난주에 이어 ‘셀프 영화’ 찍기로 5개월간 부부 생
-
최불암이 사는 세상
인터뷰 한두 번 해본 취재원도 아닌데 대단히 궁금한 게 있을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갑니다. 그러나 그의 시선으로 해석한 대답들은 느슨해지려는 세포에 기분 좋은 탄력을
-
'원주댁' 된 우즈벡 미녀 앵커
우즈베키스탄 공영방송인 우즈텔레라디오의 인기 미녀 앵커였던 닐루파(29), 그 녀는 지금 강원도 원주에서 평범한 한국인의 아내로 살고 있다. 17세 때부터 7년간 인기를 누려
-
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⑬ 해대리(海大 ·붕장어)
눈이 크고 배 안이 검은 색이다. 맛이 좋다.손암 정약전 선생의 설명은 달랑 이것뿐이다. 꼼꼼하신 양반이 왜 이러셨을까. 더구나 '맛이 좋다'고까지 하셨는데 말이다. 이거 이상 알
-
‘튀는 엔터테이너’총리 부인, ‘은둔의 재산가’실세 부인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8·30 일본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두 주역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54년 자민당 일당체제를 무너뜨린
-
‘튀는 엔터테이너’총리 부인, ‘은둔의 재산가’실세 부인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후보자와 미유키 여사가 5일 도쿄에 있는 가족묘지를 방문해 합장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다나카 전 총리, 오자와 부부 맺어줘하토야마 시대를 앞두
-
“기대 낮추고 비교하지 말라”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경제위기 속에서 학자금 대출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의 20대에게 불황 속에서 삶을 꾸려나가는 지혜를 조언했다. 다음은 이
-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6) 김사인 → 황인숙 『리스본행 야간열차』
삶을 선하고 충만하게 치르는 높은 기술이 궁금하다면 가령 이런 시는 어떤가. “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을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아오르네/ 스커트
-
허정무 감독 아내 최미나씨, 남편 뒤에서 울고 웃고 29년
예선전 마지막 경기였던 이란전에서 작은딸과 붉은색 옷을 입고 나란히 앉아 응원하던 모녀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그들의 미모보다 아름다웠던 것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던 아
-
고 안재환 누나 정선희에 보낸 편지 공개
탤런트 고(故) 안재환씨의 큰 누나 안광숙(53)씨가 지난 4월 정선희씨의 측근을 통해 정씨에게 전달한 편지가 공개됐다. 조선닷컴은 안광숙씨에게 입수한 대학 노트 12장 분량의 편
-
[사진] 호랑이 증명사진 찍던 날 멋진 놈, 사나운 놈, 귀여운 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 코아(♂) 2 리아(♀) (세 살, 남북한 최초의 통일합작호랑이 남매) 3 독도(♂) 4 영토(♀) 5 지킴(♀) (한 살, 일본의 독